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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l a. (GM):안녕 가네님
 
megane m.:안뇽 ~~
하이하이에요
오늘 탈리타에게 잡아먹힐수 있다면서요? 설레네요..
 
jarl a. (GM):네?
 
jarl a. (GM):일단 로스트 가능성이 없는 시날인데
제가 개변해서 생김
 
megane m.:오히려 좋음.
 
jarl a. (GM):그리고 이쪽 탈리타는 일종의
AU느낌이라는 점을
알아주시오
 
megane m.:대충 얼터? 같은거군요
 
jarl a. (GM):얼터?인가?
 
megane m.:이문대?
 
jarl a. (GM):그렇네요 얼터보단 이문대버전이 가깝겠다
(오타쿠들)
 
.
 
GM:모이라의 주된 이동수단은 어떻게 될까요?
 
모이라:(음... 대중교통일 것 같네요! 버스나 지하철.)
 
GM:그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병원에 도착합니다.
김의 병실을 향해서요.
 
모이라:(괜찮으려나. 김 선배 - 나름대로 은인인데, 이렇게 됐다니까 마음이 안 좋네.)
 
GM:그렇게 김의 병실로 갔더니
침대엔 웬 미라가 하나 누워 있습니다.
 
모이라:(뭐야?)
 
GM:말은 할 수 있는 건가?
김은 코 높이까지 부어오른 눈을 겨우 뜨고 모이라를 바라봅니다.
 
모이라:(내가 병문안을 온건지 괴기현상 취재를 온건지;)
아. 아 -
괜찮으신가요. 선배? 살아는 계시가요?
 
김지수:“얼굴에 나 보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쓰여 있네!”
몸은 송장이 따로 없는데 입은 동동 잘 살아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을까요?
 
모이라:그럼요. 미치는줄 알았죠~ 그래서 제정신 유지하려고 이렇게 왔죠.
그러면 붕대에 칭칭 감긴 얼굴로, 푸핫하 웃어버립니다.
"이리 가까이 좀 와 봐."
 
모이라:네-에. (얼굴 쑥 내밈.)
 
김지수:"내가 조사하던 거, 너한테 넘기려고." 웃는 얼굴이지만, 가벼워보이진 않습니다.
 
모이라:... 네?
 
김지수:"이야, 이 몸뚱아리로 지금 기사 맡긴 힘들다. 그치?" 붕대가 칭칭 감긴 손을 들어올립니다.
 
모이라:저기, 그 말은...
... ...(이건, 꽤나... 예상못한 수확이네요. 아픈 선배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장 뭐라도 끼적여 팔지 않으면 굶어죽게 생겼습니다.)
조사하던거, 어떤 내용인데요?
 
김지수:"일요미식회 말이야."
 
모이라:(일요미식회라면... 모이라는 들어본 적 있을까요?)
 
GM:잘 모르겠습니다. 미식회?
음식과 관련 있다로만 치면 뭐
당신이 기사를 내려던 것도 음식이랑 관련 있긴 하죠.
 
모이라:oO(개망했지만)
 
김지수:“너 전에 파던 S그룹 호텔 레스토랑. 그 불법 식자재랑 만찬회 폭로 기사 막혀서 완전 열받아 했잖아. 그거랑 관련 있는 것 같아.”
 
모이라:호오...
(전에 파던거랑 관련있으면 조금 더 수월할지도요. 이번에도 막히면 진짜 성질 버리겠지만.)
 
김지수:"이쪽 아주 사회 고위층놈들 모임 같은데..."
 
모이라:(고개 끄덕이며 벌써 메모장 꺼내 받아적을 준비중)
 
김지수:비릿하게 웃어보입니다. "식자재가 온갖 법을 다~어기고 있단 말이지? 천연기념물부터, 조리방식이 아주 비~인도적이라 금지된 음식까지 아주 다양히." 그렇게 말하던 김지수가 수상쩍게 말합니다.
 
모이라:오호... 오호.
 
김지수:"인어나 천사 공룡 고기까지 있다더나?"
 
모이라:인어? 천사??
 
김지수:"뭐, 드레스 코드까지 있는데 회원도 불규칙하게 받고, 가입비는 수~천만 원을 웃돈다까지 하는데..."
 
모이라:(그걸? 먹어? 진짜 인어나 천사인지는 차치하고 왜 굳이??? )(돈많은 놈들은 이해가 안된다)
 
김지수:"....실종사건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단 말이지..."
"자, 이거 받어." 그렇게 말하더니 모이라에게 무언가 내밉니다.
 
모이라:... ...(받습니다.)
 
GM:USB
USB입니다.
 
김지수:김지수가 침이 튀도록 말합니다.
“구라 같지? 응? 솔직히 인어, 천사까진 그렇다 쳐도 그 새끼들 그거 불법을 아주 밥 처먹듯 저지르는 새끼들이야. 이거 파내면 한반도가 다 그냥 싹 뒤집힌다, 어? (누가 들을까 목소리를 죽이며) 심지어 그거 보통 인간들이 아니야. 연예계, 법조계, 정치인까지 스페셜 리스트 줄줄이 쏘세지로다 엮여 있어. 내가 거서 어떻게 살아나온 줄 알아? 걔들이 있잖어, 일단 포댓자루를 딱 씌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담에 사람을 기냥 매달아 놓고 아주 복날 개 잡듯이 패서, 내가 부러진 다리로 하수구를 딱 열고! 사흘 넘게 기어서……(생략)”
 
모이라:(우와 말 엄청빨라; 네네 하며 듣고있음)
...그렇다면 조사 준비는 단단히 하고 가야겠네요. (다짐) 뭘 챙겨가는게 좋으려나...
 
김지수:당신의 반응을 보며 그녀가 말을 잇습니다.
"인마. 요즘 밥벌이 시원찮은 거 알아. 그런 와중에 밥그릇 나누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너 다 주겠단 거잖아. 역시 나밖에 없지?"
 
모이라:네! 역시 선배밖에 없죠! (힘차게 대답)
정말이지. 선배에겐 옛날부터 도움만 받네요. 선배 아니면 진작 굶어죽었을거에요. (처량하게 지난날들 떠올림....)
 
김지수:"그럼, 널 누가 키웠는데." 그녀가 큭큭 웃더니, 또 차키를 건넵니다.
"생수 차도 사놨다. 밖에선 절대 안 보여."
 
모이라:와!! 선배 최고 !!!!!
 
김지수:"그럼. 그럼. 내가 감 하나로 기사 써서 양카 뽑은 사람인데..." 그녀는 콧대를 세우며 말합니다.
"그럼 네가 터트려라. 너라면 할 수 있어."
 
모이라:선배가 맡겨주신 건데, 반드시 해내야죠! (충성)
 
김지수:"그럼 얼른 가! 기자는, 발로 뛰어야지!" 그녀가 웃습니다.
 
모이라:넵!!
 
GM:그럼 병실을 나올까요?
 
모이라:(나옵니다!)
 
GM:좋습니다. 모이라는 usb와 차키를 챙겨서 나왔습니다.
이제 어쩌나요?
 
모이라:(우선... usb 내용물을 확인할 것 같네요. 그걸 위해 일단 집으로 돌아가려나.)
(나도 자차가 생겼따. 와앙.)
 
GM:네 그러면 집으로 돌아가서 USB를 실행해 봅시다.
 
.
 
GM:김 선배의 말을 요약하자면, 이 미식회에선 천연기념물인 동물을 식자재로 하는 것은 물론, 전설에나 등장하는 ‘인어’와 ‘천사’ 요리 그리고 화석으로나 만나볼 수 있는 ‘공룡’ 요리까지 접할 수 있다는군요.
인어? 천사? 공룡? 여전히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이 선배는 믿어볼 만합니다. 아, 아닌가. 공룡은 진짜 오버 아닌가.
 
모이라:(뭐. 와전된건 있어도 이런말이 나올만한게 있는거겠죠.)
(집에서 노트북에 USB를 꽂아보려고 합니다.)
 
GM:USB를 연결하자 ‘일요 미식회’라는 폴더가 보입니다.
폴더 안엔 갤러리 회원 명단 장소 실종자 명단 파일이 있습니다.
 
모이라:(순서대로 볼까요... 갤러리 먼저 확인합니다.)
 
GM:몇 장의 사진이 들어있습니다.
김 선배가 잠복 중에 찍은 사진인가 보네요.
 
모이라:(선배 멋져부러)
 
GM:여긴 남양주에 위치한 S그룹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입니다. 건물만 봐도 알아요. 지어질 때부터 이슈가 많았던 곳이거든요.
더군다나 모이라가 원산지 불명 식자재 및 VIP 만찬에 대한 폭로 기사를 쓴 곳이기도 해요. 분명 취재가 금지된 곳인데 김 선배는 재주도 좋군요.
 
모이라:(역시 구린 데는 파면 팔수록 뭐가 줄줄이 나온다니까)
 
모이라: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기자의 가오가 있...없다.)
 
GM:늦은 밤이라 그런지 가게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잘 안 보이지만, 파일을 넘기다 보면 입구를 지키던 경호원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다가오는 것이 마지막입니다.
김이 왜 병상에 누워 있는지 알겠어요. 하수구를 사흘 밤낮으로 기면서도 SD카드 챙기는 건 잊지 않았다니. 김은 뼛속까지 기자입니다.
 
모이라:(호오..)
 
GM:네. 갤러리는 이렇게 끝입니다.
 
모이라:(그러면, 다음으론 회원 명단을 볼까요. 어떤 부르주아놈들이 이런 곳에서 처먹고 있는지.)
 
GM:[회원 명단]
이름과 나이, 직업, 파파라치 사진으로 구성된 파일입니다. 연예계, 법조계, 의학계 등등…… 소위 말해 각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무시무시하네요. 혼자서 이 사람들을 다 상대할 수 있을까요? 열두 명 남짓한 명단입니다. 이게 전부는 아닐 겁니다.
 
모이라:(12명인가~ 최후의 만찬이 떠오르네..)
 
모이라:(관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어라? 입수한 명단에서 시선을 잡아끄는 이름이 있습니다.
탈리타?
눈에 띄는 외모입니다. 만났다면 분명 기억하고 있을 텐데, 얼굴은 기억에 없네요. 하지만 이름이 낯익습니다.
 
모이라:어라?
어라라?
 
GM:탈리타라.........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고, 찜찜하고, 갑자기 기분이 별로 안 좋아집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아득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이 몇 달은 거지 꼴로 살며 야심 차게 준비했던 기사를 데스크에서부터 막아버렸던, 다짜고짜 전화해서 악담을 퍼붓던!
 
모이라:아 - !!!!
나 밥굶게한 놈이다 - !!!
 
탈리타:"기자님. 그냥 상한 고기 팔다 걸린 정육점 기사나 쓰세요. 주머니 사정 딱한 건 알겠는데……, 뭐 하면 우리 회사 로비에 그쪽 이름으로 된 자판기 하나 놔줄까요?"
 
GM:그 싸가지!
 
모이라:이자식! 지도 구린게 있으니까 막았구만 !! 그래놓고 나에게 큰소리를 !!(쒹쒹)
 
GM:처음엔 전화를 받고서 어안이 벙벙했었죠.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었는데, 다음 날 누군가 돈 봉투를 갖고 모이라를 찾아왔습니다. 탈리타가 보냈다면서요. 입막음의 대가였을까요? 어차피 기사는 하나도 실리지 못했습니다. 그 돈은 거의 적선에 가까웠어요.
모이라가 돈 봉투를 받아서 잘 썼든, 거절했든, 그건 좋지 못한 기억입니다. 미식회에 KPC가 연관되어 있다니, 이거 왜인지 힘이 나는 기분인데요. 분명 XX그룹 호텔 COO라고 했어요. 언론의 힘을 보여주자고요!
 
모이라:(매장! 매장!)
 
GM:자 이제 어쩌나요?
 
모이라:(그 다음은... 장소를 확인해야겠죠. )
 
GM:좋습니다.
[장소]
남양주 O2 레스토랑, 동인천 W 클럽, 청담동 HAWHA 호텔, 가평 VENUS 리조트. 모두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업소입니다. VENUS는 최근 마약과 관련된 보도자료가 돌았던 리조트 클럽입니다. 하나같이 뒤가 구립니다.
 
모이라:(이열~)
 
모이라: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선배가 한몸 희생해가면서 자료를 줫으면 쫌!!제대로 읽어라)
 
GM:다음 모임의 장소는...
압구정에 위치한 Bon appétit입니다. 날짜가……
어? 오늘입니다. 이렇게나 타이밍이 좋을 수가! 마침 김 선배 때문에 일정을 비워둔 상태입니다. 아직은 모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섣불리 건들기 어렵지만, 잠복해서 지켜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모이라:(우와! 갑자기 급해졌어)
(모임 시간은 몇시인가요? 지금은 몇시)
 
GM:아직 시간은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김의 병문안을 위해서 시간을 빼놓은 날이라 아직 점심 밖에 안 되었겠네요.
모임 시간은 아직입니다. 저녁은 지나야겠군요.
 
모이라:(그러면 아직 좀더 준비할 시간이 있으려나~ 마지막으로 남은건 실종자 명단이네요.)
 
GM:실종자 명단
미식회와 연관된 실종자 명단입니다. 그 수가 상당합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성별을 불문하고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조사가 제대로 된 인물이 있는 반면, 소재 파악조차 어려운 자료도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실종되었는데,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요?
 
모이라:(역시 공권력은 부패했다니까 ~~)(라고 부패기자가 말함.)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실종자 자료 중에 눈에 띄는 건물이 있습니다.
 
모이라:(빤-히)
 
모이라:(... ... 호오.)
(이거 진짜 완전대박특종아냐!?)
(물론 뭐 그 특종의 대가가 결코 싸진 않겠죠. 선배도 그렇게 됐고 조사도 절대 쉽지 않겠고...)
 
GM:그런 곳에서 근무하던
 
모이라:(못봤다.)
 
GM:이 실종자 명단에 있습니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나저나 김 선배는 이런 걸 어떻게 다 알아냈을까?
여기까지입니다.
 
모이라:(그러면... 이제 문제의 모임장소로 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하지만 가난한 기자라서 별로 가진건 없습니다. 기껏해야 스턴건...)
(뭐. 이런 대박건을 놓치는 쪽이 더더욱 위험합니다. 세상은 원래 위험한 곳이라고 - ! )
 
GM:하와는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출입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무턱대고 어딘가에 배소영이나 서현욱을 아시느냐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죠.
하는 수 없어요.
김선배가 유품으로 남긴 아니, 파이팅값으로 준 썬팅이 잔뜩 된 생수 차와 카메라를 가지고, 잠복하러 갑시다.
 
모이라:(선배 안 죽었어)
 
.
 
GM:해가 저문 지 한참이지만, 아직 보나페티 앞은 한가합니다.
건너편에 있는 골목에 차를 대놓고 이른 저녁부터 잠복 중에 있었습니다.
상가 입구를 막지 말라거나, 차를 빼달라는 요구에 몇 번인가 자리를 옮기긴 했습니다…….
문제될 건 없어요! 산처럼 쌓인 상가의 쓰레기 옆에 차를 댄 바람에 어디선가 스멀스멀 구린내가 올라오는 것 같지만.
잠복의 원스텝, 투스텝, 나인틴나인티나인 스텝까지 김에게 귀가 따갑게 들었습니다.
물은 적게 마시기. 소변을 해결할 병과 구분하기……
 
GM: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낮고 세련된 보나페티의 건물 앞에 외제차가 정차합니다. 저건 국내에 단 세 대 밖에 안 들어온 건데! 감탄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빨리 카메라를 들어야 해요.
 
모이라:(악질 기자란건 진짜 구질구질한 삶이구나...)
(아! 카메라 당근빴따지. 나 예술공예: 사진도 있따. 찍어.)
 
모이라: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GM:초점이 왜 이렇게 안 맞는 거죠?! 아무래도 설정을 잘못해둔 모양입니다.
 
모이라:(임마!)
 
GM:어휴 이럴 시간이 없어요 다시, 다시
 
모이라:(혹시 예술/공예 사진으로 판정도 가능한가요?)
 
GM:좋습니다. 해보시죠
 
모이라: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안되네~~~)
 
GM:손이 미끄러진 거죠? 정말이죠? 손에 땀이 난 모양이네요. 어서 닦고, 카메라를!
 
모이라:(임마!! 기자의 가오 어디로갔어)
(또 판정하나요?)
 
모이라: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될때까지 하면 백트로라고)
 
GM:줌인을 하니 업계에서 악평이 자자한 가수 A의 옆모습이 보입니다. 이어서 등장한 건 얼마 전 마약 사건에 연루된 배우 B. 지금 자숙기간 아니던가요? 슬슬 차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모이라:(저 저놈보소 자숙하랬더니 이런데나 가고있고)(손가락질)
 
GM:좋습니다..계속 사람이 점점...들어오는데요....
 
모이라: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뭐야!?)
 
GM:이런 아까 초점이...!
 
모이라:(아~~너무 굶었나...)
(영 괜찮은 샷이 안나오네...역시 사람은 밥을 먹어야..)
 
GM:왜 하필...
그 때,
커다란 쓰레기 차가 멈춰 섭니다.
카메라의 시야를 완전히 가려버렸어요.
1분 1초가 아까운 지금 하필이면!
 
모이라:(쓰레기 찍는데 쓰레기차가 -!!!!)
(아 -!!!)
 
GM:모이라는 이제 어쩌나요?
 
모이라:(으음~~)
(은밀행동을 통해 차에서 살짝 내려 쓰레기차 뒤에 숨어 촬영하는것 가능할까요? 위험하려나? )
 
GM:일단 내리시겠어요?
 
모이라:(네~)
 
GM:좋습니다. 모이라는 차에서 내립니다.
은밀행동 판정 하시겠어요?
 
모이라:(판정합니다!)
 
모이라: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GM:저런...
 
모이라:(아...)
 
GM:모이라가 열심히 후다닥 내려서
쓰레기통 차에서 내려
셔터를 찰칵!
누르자마자...
 
GM:....
 
모이라:(뭐.... 이런일도 있는거지)
 
GM:퍽.
뒤통수를 가격하는 이건, 설마 뻑치기? 잠복이 들켰나요?
흐려지는 시야로 보이는 건 놀라 자빠지는 인부의 얼굴 뿐입니다.
.........
 
.
 
GM:정신을 차린 건 시동이 걸린 어떤 차 안입니다.
맞은 뒤통수가 불에 덴 것처럼 화끈하니 얼얼합니다. 피가 났을 수도 있겠습니다.
두 다리는 물론 손까지 앞으로 묶여있습니다. 입에 붙은 청테이프와 안대 때문에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어딘가에서 어렴풋이 음악이 들립니다....
 
모이라:(와~~ 잡혔다..)
 
GM:모이라는 어쩌나요?
 
모이라:(눈도 입도 막혔지만... 소리는 들리겠지요. 음악소리 이외에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입니다.)
 
GM:그러면 음악소리 근처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알 수 없는:"그래. 그럼 그렇게 해." 목소리는 하나입니다. 전화중일까?
 
GM:뺨에 닿는 자동차 시트가 무척 고급지게 느껴집니다. 느끼기엔 납치 감금이 따로 없는데, 여긴 향기도 좋네요.
 
모이라:(음~ 뭘 그렇게 하는걸까...)
(열라비싼 자동차시트에 감금되어있는 기분...폭신하군)
 
알 수 없는:"그래. 신경쓰지마. 응... 하하. 너는...." 그렇게 말하다가 말을 멈춥니다.
"..이따 연락해."
 
GM:목소리가 전화를 끊습니다.
그제야, 목소리의 주인이, 당신에게 가까이 온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청테이프를 쫘아악!
 
모이라:(좌아아아악)
아야얏
 
GM:입에 붙은 게 뜯겨요
이렇게 가까이면 얼굴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확인 하나요?
 
모이라:(확인합니다!)
 
GM:좋습니다.
확인하면...
그 싸가지 없는....?
 
모이라:(아 - !! 나 굶게한어쩌구)
 
탈리타:"여기 뭐하러 왔어요?" 대뜸 질문입니다.
언제봐도 흉터가 흉흉하긴 하군요.
 
모이라:(음~~~머리를 굴립니다. 뭐라고 대답하는게 안전할까요. 취재왔다고 하면 죽이나? 모임에 호기심 있어서 왔다고 하면 잘 넘어가려나...? 어떻게 대답할지 지능 판정 해봐도 될까요?)
 
GM:좋습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당신 이미 구속 되어있죠.
사진 찍다가 잡혀 왔고요?
어쩌면 상대방은 다 알고 잡아온 걸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죄를 자백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모이라:(음! 혓바닥 놀리는걸로 빠져나갈순 없단뜻이군)
에 . 뭐어- 취재하러 왔는데요 ...
 
탈리타:"아, 기자분이세요?" 당신을 만났던 걸 기억 못하는 걸까? 이런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당신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가 부드럽고 다정한 것 같기도 합니다.
 
모이라:oO(가증스럽군) 저기~ 저를 이렇게 묶어놓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으나마나인 질문을 합니다.)
 
탈리타:"뭐... 그정도는 본인도 아실 것 같고..." 그렇게 생각하는 듯이 말을 흐리다가, 다시 말해요. "어떤 기사를 쓰시게요?"
 
모이라:그야 뭐. 유명인들의 민낯! 수상한 부자들이 모여서 벌이는 비윤리적인 미식회! 뭐 이런거...? (대충 알거아냐!)
 
탈리타:"비윤리적인 미식회라....이름은 아세요?" 키득거리며 물어요.
 
모이라:...'일요미식회' 아닌가요?
 
탈리타:"그래서, 밖에서 사진만 찍고 싶으셨나요?" 고개를 기울이며 묻습니다.
 
모이라:(이게 무슨 소리지?) 안에 들어갈수 있다면야 기사쓰기는 좋죠...~?
 
탈리타: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그가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당신을 결박한 것들을 풀어줍니다.
 
모이라:(엥?)
 
GM:당신은 지금 리무진 안입니다.
운전석과 강화 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운전석의 조작이 없다면 안에서 문을 열 수도 없습니다.
고로, 당신은 지금 차에 갇혔습니다.
탈리타는 당신의 맞은 편에 앉아 있습니다.
 
모이라:와~ 고마워요. 풀려있으니 훨씬 낫네. 하하.
 
탈리타:“그래서 사실 확인을 위해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거죠. 내가 도와줄까요?”
 
모이라:.........................................
..................왜요?
 
탈리타:"...." 그러면 바로 대답하지 않다가, 말합니다. "당신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모이라:(엥??????????????)
아니. 뭐어...
들어가게 해주시면~ 정말정말, 고맙긴 한데...
...그치만 이거, 기사로 나오면 그쪽분...도 위험한거? 아닌가요?
 
탈리타:"뭐, 조건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손가락으로 자신의 턱을 톡톡 두드리다가 말해요.
 
모이라:(뭐. 그렇겠지. 오히려 그 쪽이 안심이 됩니다. 대가없는 호의만큼 두려운게 어디 있을까요. 무엇을 노리고 있을지 모르는 법이니.)
 
탈리타:"매주 미식회가 열려요. 이름그대로 일요미식회니까요. 하지만 거기보단, VIP 회워만 참석할 수 있는 모임의 하이라이트가 더 파격적일 텐데..."
 
모이라:(호오..............)
 
탈리타:"그래서, 사실 확인을 위해 들어가고 싶다는 거죠?"
 
모이라:... 네.
 
탈리타:"일단 조건도 없는 건 아니니까..." 라고 말하며 조건들을 나열합니다.
 
모이라:(첫번째 조건은 뭐. 그거야 당연하겠죠.)
 
모이라:(많구만~ 뭐. 이 정도로 기사회생한 입장인데 어쩔 수 없나.)
 
모이라:... 어렵지 않네요! (활짝.)
 
GM:도와주는 대신 자기는 봐달라, 뭐 이 말입니다.
 
모이라:(나 밥굶긴 놈이라 조금 꼽긴 한데... 가오나 복수보단 목숨이 중요합니다. 원한같은거 품고 살아봤자 몸만 상해요.)
 
탈리타:그러면 탈리타는 운전 기사에게 신호하여 리무진 문을 열어줍니다.
"이미 모임은 끝났으니 내려서 돌아가요."
 
모이라:아~~ 끝나버렸나...
네에.
 
GM:다행히 주머니에 핸드폰도 있고...
시간을 확인하면 꽤 오래 기절해 있었군요.
벌써 새벽 4시입니다.
 
모이라:(수상하긴 해도, 뭔가 하려고 했다면 납치하자마자 일을 치는게 편했겠죠. 다른 속셈이 있다고 해도 명줄은 오래 붙어있을수록 좋고...)
(이용하려고 한다면 이쪽에서도 이용해주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활용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GM:그러면 당신이 내리고. 문이 닫힙니다.
탈리타가 차창을 열고 말합니다.
 
탈리타:"내일 정오에 데리러 갈 테니까 채비하고 있어요.”
 
모이라:네~!
 
GM:당신의 대답을 들으면, 그는 차창을 올리고, 리무진이 이동합니다.
사라진 리무진의 뒤꽁무니를 보고 있다가 고개를 들면, 여기는 당신의 집 앞입니다.
당신이 들고 있던 카메라는 이제 없습니다.
집 열쇠는 있나요? 부디 도어락이길 바랍니다.
 
모이라:(도어락정도는달아뒀지모이라!?)
(요즘이어떤시댄데)
 
GM:좋습니다. 도어락 집에 무사히 입성...
새벽 4시인데 약속은 12시라니...
8시간도 못 자겠군요....
 
모이라:(음~ 익숙)
(이러니까 건강이 그모양이지)
 
GM:그러면 얼른 잠이나 자고 내일 그 인간을 볼 준비나 할까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목숨도 살려주고 도와준다고 하니까요....
 
모이라:(쪽잠에는 익숙해져있습니다. 뭐. 이런 직업이니까.)
(잡니다...)
 
GM:....
 
GM:뒷목이 아직 뻣뻣합니다.
얻어맞은 게 아직도 쑤십니다...
피는 안 났지만, 이거 검사라도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니까 말이에요. 월요일은 하루종일 쉬었습니다. 월요일 새벽의 내일이 약속 시간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요. 화요일인 오늘까지 쑤셔서요.
아이고 두야...하고 있는데.
 
모이라:(욱신욱신)
 
GM: 그건 그렇다 치고.
입안에 들어오는 이 달콤한 건 뭐죠?
 
모이라:(뭐야?)
(독이라도 들었나 일단 의심)
 
GM:눈을 뜨면 탈리타가 코앞입니다.
 
탈리타:“언제 일어나나 했네. 업어가도 모르겠어요.”
 
GM:입안에..이건...딸기인가...
 
모이라:(일단 삼키지 않고 물고만 있습니다) 엥?
 
탈리타:말끔한 차림을 한 채로 곁에 앉아있던 그가 몸을 일으킵니다.
“준비해요. 앞으로 바쁠 예정이니까. 이번 모임까지 그쪽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거든요.”
 
모이라:넹? 넹.
 
탈리타:그러더니 들고 있던 딸기 한 접시를 내려놓고, 하나는 제가 쏙 먹고 나가네요.
 
모이라:... ...
oO(이거 먹어도 되나?)
 
GM:뭐, 준 본인도 쏙 먹긴 했지만요.
 
모이라:(딸기를 물고 고민하다가......... 뭐... 다른방법 많은데 이런 방법으로 죽이진 않겠지 싶어서 삼킵니다.)
 
GM:달콤합니다.
 
모이라:(마싣다.)
 
GM:한 입에 쏙 들어왔는데. 정말 달콤하고 맛있네요..
 
모이라:(과일은 비싸서 자주 사먹을수가 없습니다.)
(뭐...맛있으니 잘됐지. 아무튼 그 말대로 준비를 합니다.)
 
GM:좋습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합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걸까?
 
모이라:(대충 고맙긴하지만뭔가의심하는 그짤같은 상태.)
 
GM:좋아. 나갈 준비는 다했을 겁니다.
방 문을 열까요?
 
모이라:(엽니다.)
 
GM:좋습니다. 밖에서 탈리타가 기다리고 있었군요.
 
탈리타:"그럼 가볼까요?" 자연스럽게 당신의 집 문을 열고 나섭니다.
 
모이라:아. 넵.
oO(뭐지 이사람?)
 
GM:어디로?
뭐 우선...
당신 집 앞에 주차된
그의 쌔끈빠끈한 리무진에 타고 생각해보죠....
 
모이라:(우와~~비싼차다)
 
GM:문이 열리고 탈리타가 들어갑니다.
모이라도 들어가면 문이 닫힙니다.
여전히 좋은 냄새가 나는군요. 이 차...
어쩌면 모이라 입장에서는 비싼 냄새가 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모이라:(비싼 냄새)
 
GM:은은하게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달콤한 건 좋죠..
 
탈리타:"영화 좋아해요?" 문득 그가 물어봅니다.
 
모이라:영화요? 글쎄. 별로 보러 간 일이 없네요...
(그게 다 돈이고..비싸고... 보는 시간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탈리타:"영화 캐치 미 이프 유캔 알아요?"
 
모이라:음... 아뇨?
 
GM:리무진이 부드럽게 나아갑니다. 밖이 안 보이니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탈리타:"거기 대사 중에, ‘왜 양키스가 항상 이기는지 알아? 다른 팀이 그의 유니폼에 기죽어서야.’ 라는 대사가 있어요."
 
GM:달리던 리무진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고, 문이 열립니다.
 
모이라:과연. 옷이 날개라는 거군요.
 
.
 
GM:리무진이 멈춘 곳은 명품 셀렉숍입니다.
고급스러운 4층 높이의 건물 앞에 정차하자 안에서 직원이 나와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탈리타:"유니폼 사러 가야죠."
그렇게 말하며 앞장 섭니다.
 
모이라:(우와,,,,,,,,,,,,,,,,,,,,,,,기자일로는 평생벌어도 여기서 머리끈하나도 못살듯)
 
탈리타:자연스럽게, 당당하게 척척,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이라:(우와.......)
 
GM:모이라 잘 뒤쫓아 가나요?
 
모이라:(조금 쫄았지만, 열심히 쫓아갑니다.)
 
GM:그러고보니 탈리타, 차도 그렇고 향수도 그렇고, 입은 옷도 그렇고 다 비싸 보이긴 했죠....
 
직원:“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GM:당신이 뒤쫓아서 들어오면, 직원 한 명이 곁에 서서 말합니다.
 
직원:“불편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제게 말씀해 주세요.”
 
모이라:아. 네...!
 
탈리타:“그럴 필요 없어요. 이 사람은 내가 안내할게요. 1층에서 대기해 주세요.”
 
GM:그의 말에 직원들이 걸음을 물립니다.
샵 안은 밝고 넓으며 두 사람과 직원을 제외한 손님은 없습니다.
그가 자연스럽게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밟습니다.
 
모이라:... ...
 
GM:올라가나요?
 
모이라:(올라갑니다.)
 
GM:네 당신이 쫓아서 올라갑니다.
계단 끝에 도달하자, 그가 한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건네줍니다.
 
모이라:아. (받음)
 
탈리타:“두 사람은 아주 어릴 때 만난 적이 있어요. 이건 성은 양의 사진과 살던 집이에요. 거기 위치 적혀 있죠. 설계도는 뒷면에. 때는 성은 양의 벌스데이 파티였고…… 아, 셔츠 이거로 바꿔 입어볼래요?”
 
GM:아직 서류를 한 글자도 읽지 못했지만, 건네는 셔츠가 한성은의 사진 위를 덮습니다. 한성은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나요?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모르겠습니다.
 
모이라:(한성은.....들어본적 있었던가...)
 
GM:서류 위를 덮은 셔츠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모이라:(아. 혹시 이제부터 내가 한성은인건가.)
 
GM:자, 어쩌시나요?
 
모이라:(일단 서류를 읽습니다. )
 
GM:네 서류를 덮은 부드러운 셔츠를 들어올립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군요...얼마나 비싼 걸까...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탈리타:"당신이 성은 양에게 준 선물이…… 음, 롤렉스 시계네요. 아마 기억도 못 할 거예요. 초청객이 120명이나 됐거든요. 후문으로는 선물이 너무 많이 와서 정원에 쌓아뒀다더라고요.”
 
모이라:(아하. 그런 설정이구나.)
(대충 이해합니다. )
 
탈리타:그는당신의 몸이 옷걸이라도 되는 양 아무렇게나 옷을 걸칩니다.
"입고 와봐요."
 
모이라:... ...(입으러 갑니다.)
 
GM:오..아주 부드럽습니다. 옷은 부드러우면 찰랑찰랑?하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모이라:(이 옷이 나보다 몸값이 비쌀듯?)
 
GM:이거 얼마짜리지 잘못하다가 변상하게 망가지면 안 되겠지 조심조심...
당신은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나옵니다. 평소 입은 정장과 그렇게 큰 디자인, 색의 차이는 없긴 합니다만... 차이가 없을 뿐이지 재질부터 광택까지 다릅니다.
정장이 이렇게 편하다니요.
 
모이라:(돈많은 놈들은 맨날 이런걸 입고다닌다 이거지..)
 
탈리타:무감한 얼굴로 환복한 당신을 아래에서 위로 훑어봅니다.
“일개 기자가 미식회에 발끝이라도 들여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장할 거예요. 다른 이름, 다른 신분으로. 어중간한 중산층으로는 어림도 없고, 적어도 나 정도는 돼야죠.”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모이라의 어깨를 잡아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합니다.
 
모이라:(빙글빙글.) 뭐. 그렇죠 아무래도..?
 
탈리타:마치 상품을 다루듯이 옷깃을 건드렸다가, 이리저리 보며 혀를 찹니다.
"하지만 땅에서 솟은 것처럼 나타난 사람은 의심스러워요. 한성은을 이용해서, 그의 먼 친척이 되는 거예요.”
다시 진열대로 가서 이번에는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가져옵니다.
 
모이라:어......친척은 좀 들키기 쉽지 않을까요? 가족인데...
 
탈리타:“한성은은 기억력이 안 좋아요. 사람 얼굴이나 이름을 자주 잊어요. 당신이 조금만 친근한 척을 해도 어색하게나마 잘 어울려줄 거예요. 무리한 농담을 해도. 한성은 입장에선 누군지 몰라서 난처해지는 것보다는 낫죠. 위에 이거로."
 
모이라:아. 친근한척은 자신있어요! (가진거 1도 없지만 혓바닥으로 살아남은 사람.)
 
탈리타:"그럼 다행이네요." 부드럽게 웃어줍니다. 그에게서는 조금 무거운 냄새가 납니다. 향수 냄새인 것 같은데, 리무진에서 나는 것과 달리 전혀 달콤하진 않군요.
 
GM:옷 바꿔 입으랴, 한성은의 정보를 듣고 보랴, 아주 바쁩니다....
 
모이라:(무슨 냄새지....)
 
GM:고급 향수 냄새겠지 싶습니다. 무거운 나무 냄새와 흙냄새 노트가 가볍게 스쳐 지나갑니다.
그는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한 걸까요?
고작 하루 만에?
옷은 계속해서 당신에게 주어지고 당신은 계속 옷을 갈아입고 보여지기를 반복합니다.
 
모이라:(꼭 내가 이 제안을 승낙한걸 기다린것만 같군... 뭐. 그럴리는 없나. 다른 상대가 있었을지도.)
 
GM:끝이 보이지 않는 듯했던 쇼핑은 산처럼 쌓인 옷가지를 낳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하게 느껴지는 흰 와이셔츠와 검은색 넥타이로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옷감을 몸에 둘러본 것은 처음입니다. 다 똑같은 셔츠에 다 똑같은 바지가 아니라는 거죠.
 
모이라:(대단한걸...)
(...매일 이렇게 돈을 물쓰듯 쓰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하지만 별로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
 
GM:거울 속 모습은 어떤가요? 살필 틈도 없이 탈리타가 바쁘게 다시 1층으로 내려갑니다.
 
모이라:(아잇. 빠르다 빨라. 쫓아갑니다.)
 
GM:그가 계산대를 지나쳐 샵을 나섭니다.
 
탈리타:“위에 다 계산해 주세요. 아, 저 사람이 입은 것도.”
따라붙은 직원에게 말합니다.
자연스럽게 샵을 나서는 그는 운전수가 열어준 리무진에 먼저 올라탑니다.
 
모이라:엄청 많이 준비하셨네요... 누가 해준건가요? 비서라든지?
 
탈리타:"아, 제가 좀 유능해서요." 장난이라도 치는 건지 진심인지, 다정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합니다.
 
모이라:(아하~ 유능하구나~)
 
GM:리무진 문이 닫히고, 다시 이동합니다.
 
탈리타:"옷을 샀으니 머리 하러 가야죠." 그렇게 말합니다. 태블릿을 만지고 있군요. 가죽장갑을 낀 채로, 태블릿 펜을 이용해 뭔가 하고 있습니다.
진동음이 울리고, 그는 핸드폰을 들어 화면에 뜬 이름을 보고, 전화를 받습니다. "그래요. 이번에는 어쩔 예정이에요?" 당신 앞에서 해도 상관 없는 내용인가.
 
GM:모이라는 말없이 가만히 있을까요?
 
모이라:(내용을 들어볼까...)
 
GM:당신이 잠자코 듣고 있으면, 그는 상관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탈리타:"이번에는 갈게요. 뭐, 얼굴 좀 비춰야지." 그렇게 말하며 태블릿을 만지다가 당신을 힐끔 봅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어줍니다. "네. 기대 되네요."
 
GM:리무진이 속도를 줄이며 도착합니다.
헤어샵입니다.
여전히 핸드폰을 귀에 대고 있는 그가 차에서 내려서, 당신을 데리고 샵으로 들어갑니다.
 
탈리타:깐깐해 보이는 인상의 디자이너와 몇 마디를 나누더니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차에서 기다릴게요."
그가 부드럽게 말해줍니다.
 
모이라:(대충 이대로 있으면 머리 해주는건가... 모든게 척척 짜여있다고 생각중.)
 
GM:(치던 거 치세요...PLZ)
 
모이라:(치던거업슴)
 
점원:"모이라님의 헤어를 담당하게 된 F라고 합니다. 머무시는 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GM:부담스러울 정도의 저자세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이런 불필요한 감정 노동을 서비스 차원으로 받고 있나 봅니다.
 
모이라:아. 넵. 잘부탁드립니다.
(부르주아들이란,,,)
 
GM:당신은 안내된 의자에 앉습니다. 통유리창 밖으로 여전히 통화 중인 탈리타가 보입니다.
 
모이라: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기자의 가오를 보여야 할부분에선 다 실패하더니 왜 이런건 성공하는거니?)
 
GM:그는...어딘가 마음에 안드는 모습입니다. 전화를 하면서....
짜증이 난 것 같기도 하고...사실은 진절머리가 난 것 같기도 하고...
..모든 게....
.....ㅈ
잘 모르겠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 문제가 있겠죠.
 
GM:디자이너는 가운을 입은 당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습니다.
사각사각, 머리카락이 잘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조금의 커트가 끝난 뒤, 머리를 감고 나와서 말리는 동안
다시 유리창을 보면 밖으로 보이던 탈리타가 없어졌습니다.
차에 들어갔나.
 
모이라:(진짜 신출귀몰하군..)
 
GM:전보다 차분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머리모양이 바뀌었습니다.
가운을 벗자, 탈리타가 타이밍 좋게 샵으로 들어섭니다.
 
탈리타:다시금 당신을 위에서 아래로 훑어보고는 샵을 나섰습니다.
다시 리무진으로 올라탑니다.
 
모이라:(따라탑니다)
 
GM:다음으로 향한 곳은...
스튜디오 같습니다.
배경지와 조명이 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와 컴퓨터들이 있습니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당신을 카메라 앞에 앉힙니다.
 
모이라:oO(이렇게까지?)
(그치만 내돈아니니까 순순히 받음)
 
GM: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마치 예정되어 있었다는 듯 일이 척척 진행됩니다.
환한 조명을 받으며 찰칵,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그나저나 사진은 왜……? 방금 찍은 사진은 카메라 옆에 놓인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이라:
외모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얼굴과 혀로 살아남았다고 -!)
 
GM: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새것, 그것도 비싼 것으로만 둘러서 그런지 인물이 환합니다.
 
탈리타:탈리타는 출력기에서 갓 나온 모이라의 사진 한 장을
서류
에 붙이더니 명함과 함께 건네줍니다.
 
모이라:(아. 또 서류.)
 
탈리타:“오늘부터 당신은 ‘찰리’예요. 잘 기억해요. 여권이랑 신분증은 오늘 안으로 나올 거예요.”
 
모이라:찰리.
oO(초콜렛이 먹고싶어지는 이름이네.)
 
탈리타:"자, 알아서 잘 읽어 보고..." 그가 다시 이동합니다.
 
GM:확인하나요?
 
모이라:(읽어봅니다.)
 
GM:해외에서 성공한 벼락부자……?
이 가짜 신분을 만들기 위해서 옷을 사고, 머리를 바꾸고, 사진을 찍었던 거군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모이라:oO(설정 되게 열심히 짰네..)
 
GM:있습니다. 어설프게 접근했다간 김 선배 꼴이 날 테니까요.
 
모이라:... 저기- 질문해도 되나요?
 
GM:기계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탈리타는 당신을 데리고 리무진으로 갑니다.
 
탈리타:"안에서 얘기하죠."
 
모이라:넵. (질문한다고 죽이진 않는군.)
 
GM:그러면 당신은 리무진에 탑니다.
여전히 밖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뭐 조명이 있으니 적당히 밝습니다.
 
탈리타:"말해 봐요." 목소리가 여전히 다정합니다.
 
모이라:아뇨. 뭐. 대단한건 아닌데.
다른건 대충 '모임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구나~' 싶은데, 결벽증이라는 설정은 왜 필요한건가요~?
 
탈리타:"아~뭐." 그는 생각하든 듯이 살짝, 눈을 가늘게 떴다가, 말합니다. "그 편이 좋을 거에요." 그렇게 툭, 내뱉습니다. "좋은 질문이었어요. 질문을 하면, 잘 기억할 수 있을테니까요." 다시 다정해집니다.
 
모이라:(와~ 상냥해~)
 
탈리타:"기억해둬요." 여전히 차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납니다.
이 남자의 속내는 모르겠습니다.
 
GM:만약 일요일에 모이라를 기절시킨게 탈리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쯤 지하 수로를 기고 있거나, 김 선배 옆에 누워 있을테죠. 아찔합니다.
 
모이라:(덜덜덜)
 
탈리타:"또 있어요?"
 
모이라:어~ 그~ (...이유는 말 안해줬잖아!)
음. 더 없는것 같아요. (시키는대로 하자. )
 
탈리타:뭐, 그 편이 좋다라고 말하긴 했죠. 그게 단가?
 
GM:그러면 다시 리무진이 이동하고..
도착하면...
호텔입니다.
 
탈리타:"자, 가죠."
 
모이라:아. (쫄래쫄래 따라감.)
 
GM:그렇게 함꼐 내린 호텔 쇼윈도에 비친 당신의 모습은 사뭇 낯설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호텔에 들어서자, 지배인이 나와서 탈리타와 모이라를 안내합니다.
마치 귀빈이 된 기분입니다.
 
탈리타:"vip 회원은 알려지지 않은 교주가 즉흥적으로 발표해요."
말했었나?하는 얼굴을 합니다.
"근데, 아무도 교주의 얼굴을 보지 못했대요."
 
모이라:(교주까지 있구나... 거의 사이비 종교로군.)
 
탈리타:“미식회는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예요. 맛을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에 대한 변화도 필요해요. 당분간 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식 외엔 입에도 대지 마세요. 담배는 금물이고, 적당한 술은 괜찮아요. 혀의 감각이 둔해져서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무딘 반응만 일어날 뿐이니, 석 잔 이상은 마시지 마세요. 외출할 일이 있으면 이 사람이 동행할 거예요.”
이 사람?
 
GM:그 말에 옆을 보면,
1215 앞에 한 남자가 서 있습니다.
 
박명한:그가 깍듯하게 허리를 굽힙니다.
"박명한이라고 합니다."
 
탈리타:"경호원 정도는 있어야지."
"뭐, 무슨 일 있으면 이 사람한테 말해요." 박명한의 어깨를 톡톡건드려요. 그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모이라:어...(찰리라고 인사해야 하나 고민.)
 
박명한:탈리타(183)보다 키는 커보입니다만, 탈리타 옆에 있으면 말라보입니다.
 
탈리타:"알겠죠? 찰리." 그가 부드럽게 웃어요.
 
모이라:아. 네에.
 
탈리타:"자, 그럼 들어가요."
 
GM:당신의 호텔룸 앞입니다.
들어갈까요?
 
모이라:(들어갑니다.)
 
GM:탈리타가 자리를 뜨고, 모이라는 혼자 방에 들어갑니다.
방은 지나치게 크고 깔끔합니다.
호캉스를 하는 기분을 내도 좋을까요?
드레스룸도 있습니다.
 
모이라:(이거 이렇게까지 호강해도 되나; )
(일단 즐기자.)
 
GM:어쩌나요?
 
모이라:(방을 둘러봅니다.)
 
GM:드세스룸과 콘솔 서랍이 눈에 띕니다.
드레스룸
 
모이라:(콘솔 서랍을 살펴볼까..)
 
GM:서랍에는 값비싼 시계와 악세사리가 놓여 있습니다.
그 위로
와 쪽지가 있습니다.
 
모이라:(은색 포크 배지를 조사합니다.)
 
GM:은색 포크 모양 배지입니다.
이걸 어디다가 다나?
 
모이라:(포크... 미식회와 관련있는건가?)
 
GM:옆에는 뭔가 적힌 메모지가 있습니다만...
 
모이라:(메모지도 살펴봐도 될까요?)
라고
싸가지가 느껴지는 글씨체의 메모가 있습니다.
누가 썼는지 명확하군요...
 
모이라:(음. 순순히 착용합니다.)
 
GM:그렇게 보면 옆에는 호텔 맵과 서비스 내용이 실린
이 있습니다.
 
모이라:(팜플렛을 살펴봅니다.)
 
GM:…… 하도 정신이 없어서 간판을 보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이 호텔 말이에요
 
모이라:(어라.)
 
.
 
모이라:(여기, 거기잖아 ----!!!)
(완전히 부르주아 찰리의 삶에 녹아내리려던 찰나 스스로가 취재를 하러 이러고 있다는걸 기억해냅니다. 잠깐. 조건이 뭐뭐있었지...)
(나중에 여기도 기사로 내도 괜찮나? 물어볼까. 아니. 뭐. 대충 그러려니 생각하려나.)
 
GM:드디어 그 유명한 ‘하와’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식회와 연관된 실종자가 두 명이나 근무하던 곳입니다.
. 이곳에서 탐문을 하면 실종자에 관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것이 아니더라도, 베일에 가려진 하와의 일을 기사로 쓴다면?
개이득입니다.
 
모이라:(특종이다 ----------!!!)
 
GM: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휴식을 취합시다.
내일, 하와를 돌아다니며 조사하는 것이 좋겠어요.
 
모이라:(그럽쉬다~~)
 
GM:좋습니다.
모이라는 오늘 하루 이것저것 명품 치장을 하고 고급스러운 호텔까지.. 생소한 경험에 어안이 벙벙해졌지만
이내, 기자로서 할 일을 다시 깨닫습니다.
취재는 사람들이 일어난 내일부터...
 
모이라:(그래. 정신차리자. 비록 열라비싼 옷과 열라비싼 머리와 열라비싼 호텔과 열라비싼 차에서 엄청나게 호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더라도 나는... 기자야!)
( 이 삶은 어차피 조건부 계약으로 이루어진 한시적인 것. 어찌됐건 자신이 해야할 일은 취재입니다.)
 
GM:네 맞습니다.
기자로서의 사명?(모이라에게 더 중요한 게 뭔지 모르겠지만)을 다짐하며 잠에 듭니다.
 
GM:호텔 밥이 이렇게나 맛이 없었나요?
룸서비스로 도착한 식사는 온통 풀쪼가리에, 싱거운 드레싱에, 이러다 굶어 죽겠어요. 미식을 위한 과정이라나 뭐라나…….
한 것 같지도 않은 점심 식사입니다.
배는 고픈데 도무지 잘 넘어가질 않습니다.
 
모이라:(뭐. 굶는 날도 많습니다. 풀쪼가리는 몸에라도 좋지. )
(시장이 반찬이다. 반찬투정할 틈이 있다면 아직 배가 덜 고픈거다.)
 
GM:당신이 어찌되었든 식사를 마치면, 수행인이 물건을 가져옵니다.
새 신분증과 여권.
선물 받은 삶과 같습니다.
부유한 CEO라니.
자, 감상은 접어두고 이제 탐문을 시작해 볼까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하긴 하지만.
 
.
 
모이라:(어디보자. 모이라가 있는 객실은 몇층이었죠?)
 
GM:12층입니다.
 
모이라:(엄청 높네...)
(그러면 가장 가까운 마사지....가 아니지. 취재를 하려면...우선 클럽 먼저 가볼까. 주차장이나 객실은 할게 너무 많은데다 의심사기도 좋을 것 같으니까.)
 
GM:방을 나서나요?
 
모이라:(나섭니다.)
 
GM:좋습니다. 배지도 잘 착용했겠다
밖으로 나섭니다.
그러면 어제 소개 받은, 경호원이 앞에 서 있습니다.
이름이 분명...
 
박명한:"외출입니까?"
박명한이었죠.
 
모이라:아. 네.
 
박명한:"객실 내부 금고는 확인하셨습니까?"
 
모이라:(엑?)
 
박명한:"비밀번호를 어제 못 알려드렸군요."
그렇게 무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딱딱하게 말합니다.
"1010입니다."
 
모이라:음. 네. (기억해둬야지.)
 
박명한:"내부에 있는 돈은 머무시는 동안 자유롭게 쓰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모이라:(오우~)
(그러면...돈을 좀 챙기고 다시 나가야 하나?)
 
박명한:"외출하신다면 동행하겠습니다."
 
모이라:(아~ 뭐. 상관없나.) 그렇게 해주세요. (그리고 간단히 목적지가 클럽이라고 전달합니다.)
 
박명한:"네. 금고 지금 확인하셔도 됩니다." 당신이 고민하는 기색을 비추면 그렇게 말합니다. 티가 났나봐요.
 
모이라:(뭔 생각을 못하겠네; 금고를 들립니다.)
 
GM:그러면 박명한은 문 앞에서서 기다리고
당신은 객실 내부로 다시 들어갑니다.
금고가 있었다고?
혹시 몰라 드레스룸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쇼핑한 옷과 신발이 가지런히 걸려 있군요...
그리고 구석에야 금고가 보입니다.
 
모이라:(어째서 어제는 발견 못한거지... 피곤해서 그랬나?)
 
GM:그럼 구석에 새까만 금고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도둑 맞으면 안 되니까 잘 눈에 안 띄게 했나~싶기도 합니다.
 
모이라:(비밀번호를 입력해 돈을 적당히 꺼내봅니다. 주섬주섬..)
 
GM:좋습니다. 1010을 입력합니다. 왜 이 1010이지?라는 생각도 잠시
열면 현금 다발이 꽉꽉 차있습니다.
얼마지?
 
모이라:(얼마나 꺼내면 되려나... 적당히...)
 
GM:5만원권 다발이 6개 들어있습니다.
다발은 보통....100장이던가...
 
모이라:(우와,,,,,,,,,,)
 
GM:그런 생각을 하며 모이라는 적당히가 어느정도 일지 생각하며...돈을 꺼냅니다.
얼마나 꺼내시겠어요?
 
모이라:(진짜 얼마 꺼내지,,,,,,,,,,,,,,,,, 한... 10장 꺼내봅니다)
 
GM:좋습니다. 모이라는 일단 50만원만 챙기기로 했습니다.
금고에 남은 돈, 2950만원.
이제 다시 나서나요?
 
모이라:(나섭니다!)
 
GM:좋습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 그대로 경호원이 서 있습니다.
 
박명한:"지하 1층, 맞으십니까?" 그러고보니 클럽을 간다 했던가요.
 
모이라:네.
 
박명한:"알겠습니다." 그러면 그가 앞장 서서 걸어갑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루고 기다리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뭐... 탈리타처럼 속내를 모르겠으면서도 수상쩍어보이지는 않아보이긴 합니다..
 
GM:그럼 침묵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릴까요?
 
모이라:(모이라라면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걸것같네요. 오너는 별로 아이디어가 없지만 아무튼 외향인스러운 토크.)
 
GM:특별히 생각이 없다면 뭐 스몰토크겠죠. 날씨가 어떻다더니...그런 얘기..
아이디어가 없다면 넘기셔도 됩니다.
 
모이라:(대충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고 넘깁니다. ㅋㅋㅋㅋ)
 
GM:네 그러면 엘리베이터가 오고.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춥니다.
둘은 같이 내리면 문이 보이네요.
이 안인가.
박명한이 저벅저벅 들어가서 문을 엽니다.
문이 열리면 휘황찬란한 빛이 쏟아집니다.
 
GM:모이라 들어가나요?
 
모이라:(들어갑니다. 뭔가 취재할게 있으려나..)
 
GM:들어가면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고 시끄러운 분위기입니다.
박명한은 문 근처에 서서 당신이 볼일을 마치길 기다릴 모양입니다.
 
모이라:(일단 먼저 주변을 가볍게 살핍니다.)
 
GM:술을 마셔서 취한 사람들.... 춤을 열심히 추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왁자지껄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이라:(안에 유명인이라던가 이런 사람은 안 보일까요?)
 
GM:그렇게 눈에 띄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이라:(으음~)
(그러면 적당히 대인관계 기능을 통해 클럽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정보가 목적이라는게 들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GM:좋습니다. 어떤 식으로?
 
모이라:(놀러왔다며 사교적인 티를 내면서, 괜찮은 사람 없는지 소개시켜달라는 느낌일 것 같아요!)
(굳이 기능으로 치면 매혹인가.)
 
GM:거짓말이니 말재주입니다.
판정하시겠어요?
 
모이라:(오케.)
 
모이라: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혓바닥으로 먹고살았다고)
 
GM:그러면 살짝 취한 사람들이 모이라의 말을 듣고 그런가~하면서 웃으며 말해요.
여기 호텔은 좋으니까, 유명한 배우도 종종 다녀간 것 같다고 합니다.
소개를 시켜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역시 유명인 그들끼리 노는 거 같다는 얘기도 하면서요.
 
모이라:(아~~~~역시 끼리끼리 노는구나)
(그러면 얘기 고맙다고 하고 적당히 수다떨고 있다가 대충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 틈에 빠져나올것 같아요.)
 
GM:네 그러면 모이라가 슬쩍 빠져나오고 있으면..
술에 취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쓰러집니다!
 
모이라:(우왁!!!!!!!!)
 
취객:으앗! 하고 당신에 몸에 부딪혀요.
 
모이라:어우. 많이 취하셨나보네요! (태연하게 말을 겁니다.)
 
취객:"아아..좀..."이라고 말하더니 당신이 단 배지를 보고 눈을 비빕니다.
"나, 나도 미식회에 추천서를 써줘!" 대뜸 그렇게 말하며 매달립니다.
 
모이라:(아~~~귀찮네,,,,,,,,,)
(뭐라고 하며 넘어갈까. 아무나 써줄수 있는게 아니다? 대충 써준다고 하고 다음에 만나면 그런말 안했는데 취한거 아니냐고 할까? 지능판정 해봐도 될까요?)
 
GM:하셔도 됩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머리좀 써라)
 
GM:잘 모르겠군요. 일단 힘으로 떼어놓을까.
힘으로 떼어놓는다면 근력판정입니다.
 
모이라:(아..안돼 나 힘 없어)
(말재주로 얼버무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GM:좋습니다.
 
모이라: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임마!)
 
GM:당신은 아무나 써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하다가 잘 모르는 걸로 거짓말을 하니 통하지 않았나봅니다.
 
모이라:(아~~~대박곤란쓰~~~)
(탈리타쨩~~~도와줘~~~~)
 
취객:임시 회원이... 나도 배우처럼.... (취해서 문장이 이상합니다.)
 
모이라:
근력
기준치: 35/17/7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왜 이건 해냄??????)
 
GM:그러면 모이라가 취객을 팟! 밀쳐버립니다.
정말 취했으면 곱게 들어가 자야지!
 
모이라:(돌아가자~~~!)
 
GM:모이라 어쩌나요?
 
모이라:(그러고보니 오늘은 무슨 요일이죠? 미식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한데.)
(아..어차피 vip가 되려면 꽤 오래 이러고 있어야겠군.)
 
GM:챕터에 표시했듯이
수요일입니다.
 
모이라:(수요일이었구나~~오케오케.)
(조사할 시간 자체는 많겠네요. 다음은... 바 비스타로 가보고자 합니다. 이건... 호텔에서 제공하는거니까 먹어도 되겠지.)
 
GM:그러면 모이라는 클럽을 나섭니다.
경호원이 그대로 따라갑니다.
 
모이라:(........생각해보니 아까 취객 경호원이 떼어줄수도 있었던거 아냐?)
 
박명한:"이동하십니까?"
(그건 최후)
 
모이라:(그렇군...)
네. 이동할게요.
 
박명한:"어디로 가십니까?"
 
모이라:F1... 바 비스타로 가려고요.
 
박명한:"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릅니다.
1층으로 이동합니다.
 
GM:1층은 라운지도 있지만, 역시 바 비스타~와인 뷔페죠!
박명한은 당신을 따라 가다가, 바 비스타에 도착하면 문 앞에 서서 기다립니다.
역시 고급 호텔이라 뷔페는 물론이고, 바텐더도 있습니다.
 
모이라:(바텐더나 손님들이랑 적당히 얘기하면서, 귀로 뭔가 쓸만한 정보가 없나 들어볼것 같아요.)
 
GM:그러면 글쎄요. 딱히 알만한 정보 자체는 없습니다.
다만 손님들이 바텐더에게 여러가지 말을 걸기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모이라:(그냥 소소한 수다인가요? 저처럼?)
 
GM:네. 지금은 그렇네요.
 
모이라:(대충 중간 가격대쯤의 음료를 골라 마십니다.)
 
GM:네 그러면 대충 음료를 골라 마십니다. 와인 뷔페 쪽은 자유롭고, 바텐더의 칵테일은 무척 맛있습니다.
 
모이라:(이번에도 말재주로 아까처럼 정보를 얻어볼까.)
 
GM:판정 하셔도 좋습니다.
 
모이라: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짱이다)
 
GM:좋아요. 롤플해주세요.
 
모이라:(어... 아까랑 비슷한 느낌일거같아서 롤플은 생략해도 될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
 
GM:좋은 사람들이 다녀가냐에 대해?
 
모이라:(...생각해보니 그것만 자꾸 물어보고 다니면 이상하려나. 잠시 고민좀.)
 
GM:
 
모이라:(음.............)
(뭐물어보지..........)
(이왕 극단적 성공 뜬거 좀 대담하게 갈까... 별거아닌 토크들 사이에 슬쩍, 이 호텔에서 실종된 사람 이름을 언급해볼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OO씨도 들렀다고 들은거같은데~"같은 느낌으로.)
 
GM:좋습니다. 실종자 명단 기억 나나요?
 
모이라:(트레이너 배소영 , 안마사 서현욱...이었나.)
 
GM:네 맞습니다.
그러면 트레이너 배소영과 안마사 서현욱에 대해 언급하면 바텐더가 응답합니다.
 
바텐더:“배소영 씨면, 트레이너 맞죠. 관뒀다고 들었는데. 사장님들 사이에서 혹독한 운동법으로 꽤 유명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소영 씨가 무슨 요리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던 것 같아요. 술에 잔뜩 취해서 뭐라고 하는진 잘 못 알아들었지만……. 매일 식단으로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 무슨 요리 모임인가 했었죠.”
서현욱 씨요, 서현욱…… 그 이름은 모르겠네요.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나?”
 
모이라:아하... 저도 몸관리를 좀 해야겠다 싶어가지고. (이건 거짓속의 진심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좀 몸관리가 필요한 근력상태다.)
 
GM:네 일단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여기까지네요.
 
모이라:(그러면 이번에도 적당한 때 빠져나올게요!)
 
GM: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면
근처에 앉아 있던 사람이 다가옵니다.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그는 당신과 모양이 같지만
색이 다른
금색 배지를 가슴에 착용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취한 것 같습니다.
 
모이라:(금색.........나보다 높은 신분인가.)
 
취객:"뭐야, 임시회원인가..." 꽤나 무시하는 기색입니다.
 
모이라:(음...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보아, 은색 배지는 임시회원이구나.)
(그나저나 또 취객이네요. 이사람이고 저사람이고 술에 취해있군! 또 아까처럼 잡히지 않기 위해 살짝 한걸음 물러날게요.)
 
GM:네 좋습니다. 그러면 이동합니다.
어쩌시나요?
 
모이라:(아까처럼 잘 모르는데 괜히 입을 털다간 의심받을것 같고... 적당히 빠져나와요.)
 
GM:좋습니다.
그러면 다시 경호원이 따라 붙습니다.
 
박명한:"어디로 가시겠습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묻습니다.
 
모이라:음~ 조금 피곤하네요. 라운지에서 쉬어볼까 싶어요. (F15로 갑니다.)
 
박명한:"알겠습니다."
 
GM:그러면 15층으로 향합니다.
이음새가 없는 통유리로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기분까지 드는 스카이 라운지입니다.
라운지는 한적합니다.
 
모이라:(우오...)
 
GM:하와는 클럽을 제외하고 어딜 가나 북적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박명한씨는 엘리베이터 근처에 섭니다. 여기서 기다리겠군요.
 
모이라:(뭐. 엄청난 호텔이니까...)
(주변에 뭐 눈에 띄는건 없나요?)
 
GM:당신은 주변에 뭐 눈에 띄는 게 없나, 하고 라운지를 둘러보면
누군가 밝은 얼굴로 다가옵니다.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앗. 안경 안쓴 아저씨다.)
 
이재형:비즈니스맨인지 정장을 입고 있으며, 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입니다.(안경 씌울 걸ㅋ)
 
모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형:가슴에 금색 포크 배지를 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배지를 보고 다가온다.) 이야,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가? 난 이재형이라 하네. 일억건설에. 응, 알지? 워낙 유명하니까."
 
모이라:아. 안녕하세요~ 어휴. 알죠알죠~ 저는 찰리라고 해요.
 
이재형:"그래, 그래. 만나서 반가워. 신입이 얼마나 반가운지. 여기 풀이 좁으니까 말야~." 털털하게 웃습니다.
 
모이라:그렇네요. 아직 신입이라서 모르는것도 많구~ (아까전엔 무시당했는데... 요사람은 친절하구만)
 
이재형:"그럼그럼, 뭐든 물어봐~ 모임은 같이 하자고 하는 거니, 사람이 늘어날 수록 좋지." 사람 좋게 웃습니다.
 
모이라:(헉. 기회다. 뭐물어보지....!!!)
 
GM:화이팅
 
모이라:(그러면~ ...정식 회원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물어볼까요.)
 
이재형:그러면 씩 웃더니 당신에게 다가와 미밀 이야기를 하듯이 속삭여요.
당신의 배지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그 배지는 미식회 임시회원이라는증표야. 우린 새 회원을 맞이할 때, 정회원이나 VIP 회원 3명의 추천 배지를 얻어야 하거든. 추천 배지는, 지금 자네가 차고 있는 그 배지라네. 나도 하나 있고."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은색 배지를 꺼내서 건네줍니다.
"원래 이런 거 알려주면 안 되는데, 뉴페이스가 그리워서 말이지."
 
모이라:(우와 완전친절하게 알려준다)
(뉴비가 그리운 고인물이구나...)
아하... 어머. 고마워요! (뱃지를 우아하게 받아듭니다.)
 
이재형:“나는 자네가 정회원이 될 거라고 믿네. 다 돕자고 하는 일인데. 그래, 응? 배지는 얼마나 모았나? 설마 내가 처음은 아니지?"
 
모이라:아하하. 비밀이에요. (님이 처음임) 저도 꼭 정회원이 되고 싶네요. 이런 자리에서 식견높은 분들과 미식을 즐길 기회는 흔하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할까, 완전히 다른 세계 이야기입니다. )
(물론! 그걸 티내진 않습니다. 이몸은 돈많고 우아하고 고상하고..아무튼 그런 찰리. 이다.)
 
이재형:"그럼그럼" 그러면 정말 발게 기쁘다는 듯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정회원이 되면 말이지? 여태 자네가 먹은 건 음식이 아니라, 무슨 지푸라기처럼 느껴질 거야. 이 미식회라는 게 말이지? 그냥 막 어중이떠중이들이 맛있다고 해대는 그런 음식만 나오는 게 아니거든? 그런데다가 말이야? VIP는 또 특별 모임이라는 걸 한다는데, 거기서는 정말 어떤 게 나오는지 나도 모른다 이거야. 나는 VIP까진 욕심 안 나. 그쪽 인간들이 은근하게 정회원들을 무시해서 친분이 없어.”
 
모이라:어머. 너무해라. 사실 저도 아까 잔뜩 취하신 정회원이 임시 회원이라고 무시하시더라고요. 그 정도로 대단한 미식이라니, 기대되네요!
 
이재형:"그렇지. 괜히 모임을 하는 게 아닌데, 다 같이 즐겨야지..." 그렇게 말하다가 뭐가 생각 난듯이 물어봅니다.
"아아, 그러고보니 최근 미식회에 기자가 하나 붙었다고 들었어. 이런 버러지 같은 자식들. 그거 때문에 VIP 회원의 추천이 아니면 임시 회원을 안 받고 있었는데 말이야. 누구의 추천인가?”
 
모이라:엥? 기자가요? 별일이네요. 그런 사람이 이런 자리에... oO(기자찔림)
 
이재형:"그렇지. 근데 VIP도 어지간하면 이제 추천을 안 해줘서 말야. 뉴페이스가 반갑기도 한데, 궁금하네." 하며 웃어보여요.
 
모이라:헛소문이면 좋겠는데, 진짜라면 격이 떨어지는것 같고 별로네요. 싫어라~ (뻔뻔)
 
GM:그러면 모이라, 질문에는 답 안 하는 거죠?
 
모이라:(네 안합니당.)
 
이재형:그러면 당신의 반응을 보더니, 털털하게 웃어보여요. "뭐, 그쪽도 사정이 있겠지." 라며 자연스럽게 넘어가더니, "더 궁금한 건 없나?" 라고 물어요.
 
모이라:음. 지금은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직접 겪어가며 알아가볼게요!
 
이재형:"그래, 그럼 미식 회 때 보자고."
그렇게 말하더니 그가 라운지를 떠납니다.
 
GM:말많은 이재형이 떠난 뒤 라운지는 부쩍 조용한 기분입니다.
 
모이라:(풍경 예쁘넹..)
 
GM:그럼 이제 어쩌시나요?
 
모이라:(어떡할까..지금은 몇 시쯤일까요?)
 
GM:아직 저녁이 될 무렵입니다.
해가 점점 붉어져 가는 느낌.
 
모이라:(흐음~)
(펍으로 가볼까요... 한동안 호텔에서 제공하는것만 먹으랬으니 적당히 와인이나 좀 마실까.)
 
GM:그러면 2층으로 이동합니다.
경호원은 계속 당신이 들어간 장소 문쪽에서 대기합니다.
레스토랑 더칼라입니다.
지금은 디너 뷔페 시간입니다.
디너 뷔페 시간입니다. 역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레스토랑 직원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자리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모르는 건 물어봐도 좋고요.
 
모이라:(여기고 저기고 다 한산하네~)
(눈에 띄는 사람같은건 안 보이나요?)
 
GM:지금은 딱히 안 보입니다.
 
모이라:(하긴 사람이 적댔지..)
(메뉴를 주문해볼게요. 배도 고프고.)
 
GM:좋습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는 하와의 해산물 코스입니다
지정하고 싶은 메뉴 있을까요?
 
모이라:(추천메뉴로 할게요. 아는게 있어야 지정을 하지.)
(다른 메뉴들도 구경은 해봅니다.)
 
GM:좋습니다. 다른 메뉴들 스테이크려나요. 메뉴를 가서 먹어도 되지만, (뷔페니까) 그래요. 지금은 돈 많은 CEO잖아요?
추천 메뉴를 시키면 잠시 후에 메뉴가 나옵니다.
 
모이라:(미식회도 해야 하고... 굳이 무리해서 뷔페를 즐길건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나...제법 높으신분같은걸. 후후. 혼자 속으로 뿌듯해하고 있음.)
 
GM:우니와 크리스피라이스, 바삭하게 구워진 미니 주먹밥에 올라간 성게알. 외에도 훈제 고등어로 만든 리예뜨와 토스트. 부추를 곁들인 청어, 전복 등등 해산물 코스가 차례로 놓입니다.
좋습니다. 식사를 즐길까요?
아니면 을 좋아하는 직원에게 뭔가 물어봐도 좋고요?
 
모이라:(뭐물어보지,,,,,지능?판정 해도되나요?)
(물론 팁은 줄거임.)
 
GM:좋습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GM:잘 모르겠군요. 그쵸.
 
모이라:(머리를좀 써라)
 
GM:다 모르니까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모이라:(뭐.... 그럴수있지...)
(그러면....팁이나 줍니다....)
 
GM:애초에 미식회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긴 하나요?
 
모이라:(그걸 알려고 취재를 가는건데~ 하나도 모르지~)
 
GM:좋습니다. 직원은 팁을 받습니다. 기쁜 듯이 미소를 지어요.
"아, 다음주 일요일 밤은 대관이 예약 되어있습니다." 미리 말해줘요. 뭐 일요일 밤에 식당 왔다가 허탕치면 낭패니까요. 그쵸?
 
모이라:아. 감사합니다.
 
GM:그러면 그렇게 보낼까요?
 
모이라:(그렇게 보냅니다~)
 
GM:네. 그럼 직원을 그냥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음식이 참 맛있군요.
 
모이라:(이게 너무 하루종일 조사만 하고다니면 의심스러워서 쫓겨날거같고 그렇다고 탱자탱자 놀자니 주변이 기사거리 투성이고 뭘 어케해야할지 모르겠구만 아 맛있다.)
 
GM:음식을 맛있게 먹고 다음 행보를 정해봅시다.
 
모이라:(하루가 참 길구나..체련장이나 가볼까요.)
(그러고보니, 여기라면 실종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더 잘 알려나.)
 
GM:그러면 체련장으로 향합니다.
체련장 역시 한산합니다.
런닝을 뛰는 사람들이 몇 보입니다.
프라이빗 룸에서 트레이너와 유명 가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이라:(와!!!!!유명인이다.)
(유명가수를 잘 기억해둡니다...)
 
GM:트레이너 G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트레이너 G:“안내 도와드릴까요? 인바디 먼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손님 바디 상태를 먼저 측정하고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다.) ”
 
모이라:(대충 대답함.)
(인바디 받고 어쩌구 하다가 적절한 때에 배소영씨에 대해 얘기를 꺼내봐도 될까요?)
 
GM:네 좋습니다.
당신이 배소영에 대해 물어보면
나불나불거리기 시작합니다.
 
모이라:(안물어보면 큰일날뻔;)
 
트레이너 G:“무슨 미식회라는 거에 들어갔다고 자랑했어요. 유명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엄청 좋아했는데. 소영이가 유명하진 않죠. 이 건물 밖에선. 소영이한테 집착하던……, 죄송합니다. 다른 손님 이야기는 금기되어 있어서…….”
 
모이라:아. 괜찮아요. 잘은 모르지만 고생이 많았나보네요. (집착?)
 
GM:아무래도 더 들으려면 뭔가 해야하는 모양이네요.
모이라는 그게 누군지, 듣고 싶을까요?
 
모이라:(음~ 궁금하네요.)
 
GM:그러면 대인기능 판정이나 다른 수단이 필요합니다.
어쩌나요?
 
모이라:(매혹으로 대인기능 판정해봅니다. 이 연약한 몸... PT시키는 보람이 뛰어나보이는... 그러나 쉽게 그만두곤 해서 가지고 싶은... 단련시키고 싶은 육체로...)
 
GM:좋습니다
 
모이라:
매혹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안 매력적이야.)
 
GM:저런, 잘 모르겠군요.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뭐, 손님 이야기가 금기되어 있으니 덜 매력적일 수도 있죠.
다른 방법을 강구하시겠어요?
 
모이라:(음~ 다른 방법을 떠올리자면 떠오르는게 있을까요?)
 
GM:판정을 하셔도 좋고,
아니면 스스로 떠올리셔도 좋고
몰라몰라 그냥 알려줘 KP~~~도 가능합니다.
 
모이라:(오너는 멍충입니다. 판정해봅니다.)
 
GM:좋습니다.
 
모이라:(그냥알려줘KP는 진짜 위급할때.)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얘 진짜 돈이 부유하니 생각을 안하네)
 
GM:모르겠군요.
 
모이라:(뭐 이렇게 판정이 안나오면 인연이 아닌 것이겠거니..)
(몸이나 기릅시다. 운동이다 운동.)
 
GM:그렇게 모이라는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했다.
으쌰으쌰
 
모이라: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앗잘못누름)
(그냥 민첩한사람됨)
(암것도 안했는데 혼자 민첩하기)
 
GM:민첩하게 런닝머신을 달렸다. 으쌰~
ㅋㅋㅋㅋㅋ
 
모이라:(적당히 운동 하다가 일단 방으로 돌아갈게요-)
 
GM:그러면 객실로 돌아갑니다.
 
.
 
GM:객실로 돌아왔습니다.
 
모이라:(뭘 했다고 피곤하지..)
 
GM:누군가의 룸서비스도 받습니다. 아이고 이게 뭐지. 피곤한데..
카트에 가득 채워진 것은, 온통 과일이나 야채 뿐입니다.
이걸 어쩐담
 
모이라:(우와~ 풀때기다..)
(과일과 야채는...먹을 수 있을때 많이 먹어둬야 합니다.)(어른!)
(카트를 살펴봅니다. 뭐 쪽지같은건 없으려나.)
 
GM:딱히 없...그러고보니 모이라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카메라는 없어졌는데, 핸드폰은 있었죠. 뭐 달라진 건 없나?
불현듯 생각나 살펴보면 모르는 번호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탈리타?
그러보니 재대로 된 통성명하고 번호 교환은 했나요? 잘 모르겠군요.
뭐 일단 서로 이름은 아는 거 같고 연락처도 아는것 같네요. 하하...하...
 
모이라:(번호까지 저장해뒀네... 진짜 치밀한데.)
(내가 이름을 아는건 알까 이 사람?)
(뭐. 저장되어있으니 적당히 불러도 되겠거니.)
 
GM:뭐 곤란한테는 여차하면 연락해봅시다.
좋습니다. 모이라 이제는어쩌나요?
 
모이라:(일단....눕습니다)
 
GM:일단 그러면 그래요. 잡시다.
 
모이라:(푹쉰.)
 
GM:오늘 하루도 지나갔군요.
뭐 술도 조금만 마셨고. 음식도 이상한 건 안 먹었고..
운동도 했고....
사람들하고 얘기도 했는데..
이렇게 푹신한 침대에서 자다니...
마음의 긴장을 놓친 마세요. 어디까지나, 모이라 당신은 찰리로서 온 겁니다.
 
GM:사실 경호원이 당신의 정체를 아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탈리타가 붙여준 사람이긴 한데.
쨌든 좋습니다.
푹신한 침대에서 잠을 청해봅시다.
 
모이라:(쿨)
 
GM:그러면 잠.....
들어요...
....
 
목요일
 
GM:좋습니다. 오늘도 날이 밝았군요.
하하. 기자로서 탐문을 재개할까요!
아직 안 둘러본 곳이 많으니까요!
모이라는 목요일 어떻게 시작하나요?
 
모이라:(와~)
(일단 어제 룸서비스로 온 채소랑 과일을 좀 먹어볼까요. 얌.
 
GM:맛있습니다.
과일은 진짜 향기롭고 달콤하고 과즙이....
이렇게 맛난 거...백화점에서 진짜 비싸겠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 따로 연락은 없네요.
알아서 하라, 이걸까요?
 
모이라:(번호도 있겠다 한번 연락해볼까요?)
 
GM:그러면 전화음이 가고..
네. 상대방이 받습니다.
 
탈리타:"여보세요?" 여전히 똑같은 목소리입니다.
 
모이라:안녕. 탈리타! 호텔 내에 대해서 질문을 해도 될까요?
 
탈리타:"그럼요~하세요. 적극적인 모습 보기 좋네요." 수화기 너머로 그의 웃음소리가 넘어옵니다.
 
모이라:oO(선생님같군...) 음. 카페에는 멤버십 회원? 을 받는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탈리타:"아~" 그러면 알겠다는 듯이 반응하더니 친절히 답해줍니다. "그렇게 특별한 건 없긴 해요. 프라이빗한 공간의 카페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죠. 뭣하면 가입하실래요?"
 
모이라:어. 그게 그렇게 쉽게 가입이 되나요?
 
탈리타:"뭐... 저는 쉬워요." 그런가요?
 
모이라:(괜찮은거야?) 그, 가입 절차같은걸 알려주실수 있나요?
 
탈리타:"음? 그냥 간단해요. 그런거 있잖아요. 지인제." 하하, 웃더니 말해요. "제가 등록해드릴까요?"
 
모이라:(정말 인맥이 전부로군!) 아. 뭐. 그럼 등록해주세요. (뭐... 쓸곳이 있겠지.)
 
탈리타:"그래요. 그럼. 할게요. 또, 궁금한 건?"
 
모이라:으음~ ...이 채소랑 과일, 탈리타씨가 보내주신건가요?
 
탈리타:"그럼요. 아무래도 미감도 그렇고. 건강도 중요하니까. 하하." 하하.
 
모이라:뭐. 건강은 중요하죠.......그 미감?이란거 말인데. 호텔에서 나오는 음식이면 뭐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탈리타:"네네. 엄한데서 시켜먹으려고 하진 마시고~" 후후 웃어요.
 
모이라:어우 굳이 왜 그런짓을 하겠어요 ;
 
탈리타:"뭐 그런거 아니면 괜찮아요. 그래도, 너무 기름진 것도 안 좋긴 하죠." 네.
 
모이라:(건강을 신경쓸수 있는..이것이 '부' ...)
 
탈리타:"그러면 이제 질문은 없나요?"
 
모이라:으음~ 생각나는건 ... 아. 제가 지금 '임시 회원'이라는것 같은데, 임시 회원으로서 알고있어야 하는게 있을까요?
 
탈리타:"으음~뭐, 본인의 원래 을 착실히 하셨다면 이미 아시겠지만." 그가 서두를 꺼내요.
"임시니까, 정회원이 되야죠?"
 
모이라:아니. 뭐. 그야 그렇긴 한데.
임시회원은 뭐...미식회에 가본 적 없어도 상관이 없는...?거죠?
 
탈리타:"그럼요. 처음인데. 뭐, 사전에 조사한다면야 나쁘지 않을지도?" 장난스럽게 웃습니다. "회원 등급마다 색이 다른 건 알아요?"
 
모이라:은색이 임시회원, 금색이 정회원... 또, VIP라는 것도 있는 것 같고.
 
탈리타:"그래요. 은색이 있고, 금색이 있고, 검은색있고..."
"...잘 살펴봐야겠죠. 그쵸?"
 
모이라:(검은색이 VIP인걸까... ) 음. 잘 살펴볼게요. 감사합니다. 더 이상 궁금한건... 아마 없는 것 같아요.
또 뭔가 필요하면 전화해도 되죠?
 
탈리타:"그럼요. 언제든지. 아, 맞아. 금고에 있는 돈이 안 모자르면 좋겠네요~" 라는 말이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깁니다.
 
GM:네. 이제 어쩔까요?
 
모이라:(어떡할까나~ 아. 마사지하는 곳으로 가볼까. 실종된 사람중 마사지사가 있었죠 아마.)
(안마사 배현욱..이었나.)
 
GM:네 좋습니다. 안마사 서현욱
에 대해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
마사지하는 곳으로 갈까요?
 
모이라:(갑니다!)
 
GM:그러면 방문을 나서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박명한은 여전히 당신 방문 곁에 있고
당신이 나오면 어디로 가는지만 확인합니다. 먼저 말을 거는 일은 없습니다. 무뚝뚝하군요.
 
모이라:(무뚝뚝하긴~)
 
GM:그러면 스포츠 마사지 센터로 이동합니다.
전신 아로마 마사지, 바디 워크, 테라피, 페이셜 코스가 있습니다.
선택을 하셔도 좋고, 아니면 제가 임의로 진행해도 됩니다. 마사지 받으시겠어요?
 
모이라:(GM의 오마카세. 부탁드리오 . )
 
GM:오케이
허브와 과일 중 솔트를 선택해서
족욕을 하고 있습니다.
모처럼이니까 전신 마사지를 받기로 했어요. 비싼 코스로..
 
모이라:(따끈~)
 
GM:그러면...어두운 낯빛의 안마사가 들어옵니다.
좋아요. 이제 마사지를 받을 시간이군요.
안마사는 가볍게 인사를 한 후에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정말.....
쥑이네
안마사가 스치는 곳마다 정말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모이라:(흐아 ~~)
 
GM:근육을 이렇게 꺼내서 막 씻어가지고 다시 집어넣은 느낌.
부품을 갈아 낀 느낌!
마사지가 끝난 뒤 거울로 보이는 얼굴에 혈색이 돋보입니다.
그러나 안마사는 그러지 못합니다.
 
모이라:(안마사의 얼굴 봄)
 
GM:네, 당신보다 낯빛이 안 좋습니다만, 당신이 그렇게 보면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왜그러시죠?(라고 되물어요.)
 
모이라:아... 얼굴빛이 안 좋아보이셔서요. 괜찮으신가요?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아 괜찮습니다. 요즘 좀. 조금 피곤해서.. 괜찮습니다.
 
모이라:무슨 일 있으면 이야기 들어드릴게요! 저, 시간도 많으니까요! (사실 별로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지만, 얘기는 많을수록 좋다.)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아무래도 귀하신 분들이 많이오니까요. 조금 긴장했나봐요.(그렇게 말합니다.)
 
모이라:(으음 ~ 사람이 좋은것처럼 팍팍 어필을 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 매혹으로 판정 가능할까요?)
 
GM:좋습니다.
 
모이라:
매혹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그러면 어떤 식으로 얘기할까요?
 
모이라:(뭐... 사람 좋은 척을 할것 같아요. 짐은 주변에 나누면 반으로 준다든지 , 힘들땐 쉬어도 된다든지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GM:그러면 안마사가 슬슬 얘기를 꺼냅니다.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저희 단골 고객이 한 분 있었는데, 원래 제 손님이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제가 휴가라서, 다른 애가 담당했다가...(그렇군요...)
 
모이라:(다른애가 담당했다가?)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손님도 엄청 화나고...그 다음부터 걔도 안 와서....
 
모이라:아.... 마음이 쓰이겠네요.
어. 그러고보니 비슷한 얘기 지인에게서 들은거같은데... 혹시 현욱씨?라는 분이세요? (자연스럽게 던져봅니다.)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맞아요. 현욱이.....알고보니 실종이더라고요...
 
모이라:아...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여기 취직한 지 이제 두, 세달 쯤 되었는데, 워낙 밝은 애라서 오래 일할 줄 았는데...
처음엔, 애가 큰 실수를 하나 해서 도망 간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고, 아무도 연락이 안 되고..
 
모이라:(...확실히, 이런 일들때문에라도 제대로 취재를 해야 합니다. 진실은 밝혀져야 하니까요.)
어? 뭔가 그렇게 큰 실수를 한것도 아닌거에요?
 
GM:(이 쪽도 진실인가~)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그 때, 이슈가 하나 있었는데.. 그 분 피부가 연약한데 온도 조절을 잘못했나 봐요. 현욱이는 엄청 깨지고, 그 분도 가운조차 안 벗고 나가버리셨대요. 그 이후로는 일절 발길 없으십니다. 저희 다 사장님한테 깨졌죠.
 
모이라:아이고. 엄청 혼나셨겠네(;)
뭔가 그날따라 피곤했던걸까요?아니면 일한지 얼마 안돼서 그랬나? 어쨌든 속상하셨겠어요.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그러게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안 나와서 도망간 줄 알았어요. 다들..
 
모이라:... 빨리 소식 들려왔으면 좋겠어요. (진심입니다. 자신은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지만, 사고가 일어났을 때 자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만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스스로의 손으로 무언가 하고 싶다. 효능감을 얻고싶다는 생각이 자신을 여기까지 몰고 온걸지도 모릅니다. 올바른 길은 아니었을진 몰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그렇게 당신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뭔가, 바라는 게 있는 눈치입니다.)
 
모이라:(으음? 뭐지? 팁인가?)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심리학으로 눈치를 살펴봅니다. ......잘 될까?)
 
GM:좋습니다
 
모이라: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해냈다 -!!)
 
GM:그는 아직 말할 수 있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그치만 세상만사 대가라는 게 있잖아요?
자자, 돈입니다. 돈.
 
모이라:(그러면 웃으면서 두둑하게 팁을 쥐어줍니다. ) 전부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그럼 그의 안색은 모르겠고 표정은 좀 밝아집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조금 속삭여요. "아무래도, 유명한 배우인 김은주님이셨으니 그 친구도 많이 긴장했을거에요."
"하와의 꽃이라고 아세요?" 꽃?
 
모이라:(하와의 꽃... 모이라가 알고 있을까요? 지능 판정해봐도 되나요?)
 
GM:아뇨. 완전 모릅니다. 아무래도요.
 
모이라:(아. 뭐 종교적인 아담과 하와 뭐시기가 아니라 진짜 이 호텔의 꽃이었구나.) 으음~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어두운 낯빛의 안마사:“하와의 꽃이라고, 카지노에 ‘수’라는 애가 있어요. 현욱이랑 비밀 연애를 하던 사이였어요. 둘이 사귄 지 한 10년은 넘었다고 들었어요. 현욱이 얘기 물어보려고 갔었는데, 수가 만나주질 않았어요. 겨우겨우 물어서 연락했을 땐, 현욱이가 본가에 내려갔다 그러던데 현욱이는 부모님이 안 계시거든요. 그걸 그 애가 모를 리도 없잖아요. 그렇게 연애를 오래했는데. 현욱이 실종 이후로 저도 수를 보지 못했어요. 수를 만나면 현욱이에 대해서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라고 친절히 알려주는군요.
 
모이라:(오우~~정보)
(그러면 싹싹하게 인사를 하고 ... 마사지가 마무리되면 말끔해진채 카지노로 갈게요.)
 
GM:카지노는 한적합니다.
그런데도 언뜻 보이는 테이블 위로 어마어마한 칩들이 이리저리 옮겨지고 있습니다. 밝고, 깔끔하며, 쾌적한 분위기입니다.
게임을 할까요?
 
모이라:(음~~~~)
(.............운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호강하면서 평생치 운을 다 쓴걸지도 몰라요. 그보다, 이야기를 들으며 수..라는 사람 얘기가 나오는지 일단 들어볼게요.)
 
GM:그러면
 
모이라: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GM:음 잘 안 들리는 군요...
수......수요일 얘기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모이라:(흐엥~)
(그러면 뭐...우선 게임을 해볼까요. 많이 걸진 말고...)
 
GM:좋습니다. 블랙잭이 있고, 룰렛이 있는데, 뭐가 좋으세요?
 
모이라:(음~ 룰렛을 해볼까.)
 
GM:좋습니다. 룰렛!
아주 간단한 규칙입니다.
돈을 걸어볼까나~
 
모이라:(음~ 짝수에 걸어볼게요.)
 
GM:좋습니다. 얼마나?
 
모이라:(얼마걸지... 10만원만 걸까. )
 
GM:그럼 가볍게 10만원 걸까요?
 
모이라:(넹.)
 
GM:좋습니다. 10만원 걸고~굴려~
rolling 1d38
 
(
25
 
)
 
 
=
25
저런
 
모이라:(와~ 잃었다.)
 
GM:25가 나왔군요.
10만원을 잃었습니다.
뭐, 가볍게 걸었으니까요~재밌네요.
 
모이라:(...나는기자다이런곳에서파산을할수없다 생각하면서 도박을 관둡니다. 그런것보다 취재야 취재!)
(딴사람들 도박하는거 구경이나 해볼까.)
 
GM: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도박하는 게 보입니다.
음음, 비명과 환호가 번갈아가면서...
 
모이라: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그러면 손님들 이야기가 들립니다.
"하와의 꽃은?" "몰랐어? 수목은 쉬는 날이잖아," "아 진짜?" "하와의 꽃이 뭔데?" "그야, VIP 전담 딜러지~" "VIP?"
"너는 꿈도 못 꿀 걸~아무튼 돈을 엄청 나게 따야 볼 수 있을테니까."
 
모이라:(수목은 쉬는 날... 하와의 꽃을 보려면 내일 와야겠구나.)
(아. 보려면 또 돈을 따야해????????)
(힘들다진짜.)
(엄청나게면 또 얼마나 따야하지? 슬쩍 물어봐도 되려나? )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으음~ 있다가 탈리타에게 물어볼까.)
(일단은 이상태로 다른데로 가볼게요. 어디어디... 골프장으로 가볼까.)
 
GM:좋습니다. 골프장으로 가봅시다.
골프장입니다. 무척이나 한산합니다. 시간대가 그렇기도 하고요.
 
모이라:(사람이 없네~)
 
GM: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나페티 앞에서 본 연예인 김은주입니다.
무척이나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악평이 자자하죠.
 
모이라:(아. 저 사람이 그 사람이구나.)
 
GM:그녀는 골프 의자에 앉아 먼 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잠시 쉬고 있는 걸까요?
 
모이라:(사진을 찍..기엔, 카메라도 없고, 말을 걸기에도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는데다가, 성격도 안좋은거같고...)
(... 건드렸다간 별로 안 좋을거같네요. 골프나 쳐볼까요. 그러면서 뭔가 들리는 얘기가 있으면 듣습니다.)
 
GM:좋습니다. 골프를 열심히 처보기로 합니다.
음...딱히 들려오는 얘기는 없군요. 유명한 김은주씨도 혼자 쉬고 있는 모양이고...
...
 
김은주:"..." 그녀는 말없이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코웃음을 치고, 자리를 뜹니다. 이거, 조롱인가?
 
GM:그렇습니다.
 
모이라:(조롱인가..)
(그치만 뭐 조롱을 당한거 어쩌겠어요. 조롱하는김에 한 백만원만 주고 가지. 가난뱅이같은 생각 하고.)
 
GM:그러면 이제 어쩌시겠어요?
 
모이라:(음~~ 카페로 가볼까요. )
(뭐냐. 탈리타가 무슨 프라이빗 서비스에 가입시켜줬댔나.)
 
GM:좋습니다. 카페로 가봅시다.
 
모이라:(가보자~)
 
GM:카페. 프라이빗룸이 있는 카페입니다.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되었으니 프라이빗룸으로 갈 수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혼자겠지만요. 뭐 원한다면 경호원과 들어가도 좋습니다.
 
모이라:(음~ 혼자 들어갈게요.)
(아니다. 혼자 들어가면 수상한가?)
(경호원과 함께 들어가볼게요.)
(뭔가 이런데선 은밀한 이야기를 하는 척을 해야 할것같아.)
 
GM:당신이 같이 들어가죠~라고 한다면
경호원은 무뚝뚝하게
 
박명한:"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당신을 쫄쫄 따라갑니다.
 
GM:그러면 직원이 당신들을 방으로 안내합니다만,
역시 완전 방음이 되는 곳은 아닙니다. 약간 소리가 납니다만, 옆 방 소리가 아예 안 나는 건 또 아닌 모양입니다.
 
모이라:(아이 참 일부러 엿들으려는건 아닌데 그러면 뭐 기자로서 엿들어봅니다.)
 
GM:좋습니다.
모이라에게는 지금 어떤 정보가 가장 필요할까요?
아니지, 원할까요?
 
모이라:(으음~ 지금으로선 실종자에 관한 정보일까요. )
 
GM:네 알겠습니다.
그럼
 
모이라: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GM:그러면 벽에 바짝 붙어서 들으면 잘 들립니다.
 
모이라:(경호원 앞에서 뭘 하고있는거임 내캐??????????/)
 
GM:카페에 와서 음료도 대충 시키고 다른 테이블 얘기를 들으려고 하는 모습에도...명한씨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습니다.
“트레이너 바꿨더니 운동을 한 거 같지도 않아.”
 “어어, 나도. 소영 씨가 운동 하난 잘 가르쳤는데 말이야.”
 “응, 그러니까. 내 말이. 정말 아깝게 됐어. 하드했지. 빡세게. 응? 다른 놈들은 내 허리가 부러질까 봐 겁이라도 나는 건지. 나 원.”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았지?”
 “기대 이상이었지. 어머. 시간 좀 봐. 나 PT 가야 돼. 언니는?”
 
GM: “응, 나 곧 남편 퇴근. 얼른 올라가~”
그런 대화소리가 들렸습니다.
 
모이라:(소영씨는...운동을 잘 가르쳤구나.)
(흥미롭긴 한데 별로 쓸모있는 정보는 아니군요!)
 
GM:자, 그럼
모이라는 또 다른 테이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또 움직여서 열심히 듣기 시작합니다.
명한씨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군요..
 
모이라:(명한씨.....이런 제가 정말로 ? 괜찮으신건가요? )
 
GM:“슬슬 VIP 뽑을 때가 됐지?”
 “그렇지. 근 2년간 VIP로 뽑힌 사람이 없으니까…….”
 “누가 될 거 같아? 난 한성은 씨. 아주 열심이잖아. 은주 씨 눈에 들려고.”
 “내 생각도 그래. 성은 씨 오래 됐지. 한 5년인가 있었나?”
 “제일 빨리 VIP가 된 게 나였다고. 나도 꼬박 2년 아양 엄청 떨어서……”
 “기억 난다, 언니. 크루즈 여행이 아니라 크루즈를 사줬었지? 난 그때 언니가 미친년인 줄 알았어.”
 
박명한:묵묵히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경호는 충실하게, 누가 들어오는지 문도 확인하고 당신 행동도 확인하면서..
 
모이라:(오호...)
... ...
(......경호를 열심히하는 명한씨에게 문득 묻습니다.) 박명한씨는 ... 탈리타씨랑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어쩌다가 제 경호를 ?
 
박명한:"... 원래는 제가 탈리타님 경호입니다." 당신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합니다.
"경호원은 저말고도 있지만, 원래 경호 하던 인원에서 한 명을 이리 보낸 거죠."
 
모이라:아하~ 그렇구나...
뭔가 되게 묵묵히 일하시는데, 궁금한건 없어요? 탈리타씨는 평소에도 남에게 이렇게 사람을 붙이고 그래요?
 
박명한:"말주변이 좋진 않은 편입니다. 탈리타님이나, 언론인하고는 다르게요." 당신의 본업을 알고 있긴 하군요.
"...돈에 문제는 없으시니, 사람을 누군가에게 붙이는 건 그렇게까지 드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입장이 된 것 처음입니다."
뒷말을 붙이네요.
 
모이라:흐음~ 얼마나 오래 일하셨나요?
 
박명한:"..경호원 일은 그렇게 오래는 안 되었습니다."
눈을 살짝 내리깝니다. "2-3년 정도 되었으려나요."
 
모이라:(오오...진짜 얼마 안됐네.)
으음. 그리고~ 아. 너무 물어보기만 했나? 미안해요. 직업병이라.(그러면서 웃습니다.)
 
박명한:"아닙니다. 저는 말주변이 없으니까요. 질문에 대답하는 편이 편합니다." 무덤덤하게 대답합니다.
 
모이라:(그렇다면야 사양않고 떠들어야지. 뭔가 정보가 새나가지 않는 선에서 시시콜콜한 얘기를 합니다. 떠벌떠벌.)
 
박명한:(구체적으로 롤플이나 정보를 요구하는 질문이 아니라면 대강 그냥저냥 그렇군요~라든가,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런 대답이 오갑니다.)
 
모이라:(모이라는 그러면 만족할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열심히 떠들기. 하하.)
 
GM:좋습니다. 그럼 이제 어쩌나요?
 
모이라:(어쩔까나~ 수영장에 가봅니다.)
 
GM:실내 수영장으로 이동합니다.
 
모이라:(오자마자 지능판정을?)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좋습니다. 그럼 아는 얼굴이 눈에 띕니다.
김 선배의 리스트에 있던
강여인 이사가 선탠 의자에 누워 있습니다.
 
모이라:(아! )
 
GM:50대 중반의 여성으로, 해외에서 모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떠들기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모이라:(리스트에 있는 사람이라면... 뱃지도 있나요?)
 
GM:네. 검은 배지가 보입니다.
 
모이라:(아!!!!!!VIP 뱃지다)
(그러면, 다가가서 뭔가 대화를 걸어볼게요.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미식회에 들어가게 돼서 어쩌구저쩌구 아무래도 경영자로서 인맥도 넓힐겸 어쩌구저쩌구 그런식으로 자연스레 살갑게 대화를 시도해봐요.)
 
강여인:"오~그래? 아주 반가운 뉴~페이스 잖아?" 그러면 그녀가 웃으며 살갑게 인사해요.
 
모이라:(와! 롤플로 재현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외향인의 에너지넘치는 토크를 합니다. 아무튼 착한GM눈엔 잘 보임.)
 
강여인:"그래 그래 그쪽이랑 얘기하니 너무 재밌네. 뭐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을까?" 깔깔 웃습니다.
 
모이라:oO(...뭐가 있지... 음... )
 
GM:(고민고민~)
 
모이라:(미식회에 관해 일단 임시 회원으로서 웬만한건 안거같고, 너무 이것저것 물으려다가 의심을 사는것도 안 좋은거같습니다. 지금은 일단 친목을 다지고 이 장소에 어울리는걸 목적으로 합시다.)
(임시회원으로서 알 수 있는것은 )
(웬만한건 안거같고)
(아맞다.정식회원 되어야하는데 뱃지를 부탁해도 되나? )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음~)
(그러면 대놓고 달라고는 안하고, 그냥 은근하게 그런 얘기를 흘려볼게요.) 글쎄요~ 웬만한건 혼자 힘으로 해보일게요. 이 위치쯤 되어서 누구에게 빌어먹는것도 별로 안 좋고~ 아. 근데 얼마전에 정회원인 분과 마주쳤는데, 술에 많이 취하셨는지 임시회원 뱃지를 보고 좀 눈치를 주시더라고요.
그런의미에서 이쪽분께선 VIP인데도 뭔가 눈치주고 이런것도 없고, 참 좋네요. 그릇이 다르다고나 할까~ (뭐 이런소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칭찬합니다. 뱃지를 받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는거고.)
 
모이라: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44, 16, 4
+2: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오우~)
 
강여인:"어머, 그런 일이 있었어~ 후후. 그렇지. 내가 사업 수완이 왜 좋겠어. 자기, 보는 눈이 있네." 그렇게 당신의 칭찬을 받아들이면서
뭔가 꺼내요. "자~. 이건 내 선물~." 은색 배지입니다.
"다 모으면 좋을텐데~" 그렇게 말하면서 얘기해요.
 
모이라:아아. 어머. 감사합니다! (배지를 받아듭니다. 오. 이걸로 세개!)
 
강여인:"아무래도 예민한 인간들은 어디가나 있으니까 말야~ 내가 이 바닥은 워낙, 발이 넓어서~후후.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도 좋아."
 
모이라:아이. 귀한분 시간을 너무 뺏는것도 그런데. 그래도 이런 분과 이야기할 기회를 버리는것도 예의가 아니고... 그러면, 궁금한게 생기면 실례할게요!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적당한때 돌아갑니다.)
 
GM:좋습니다.
이제 어쩌나요?
 
모이라:(지금은 몇시쯤인가요?)
 
GM:이제 점심 좀 지났네요.
 
모이라:(음~)
(가볼만한 데는 웬만큼 가보긴 했네요... 주차장도 들여다볼까요.)
 
GM:주차장입니다.
딱 내리는 순간 보면 압니다.
포르셰, 아우디, BMW 등의 수입차나 국산 고급 승용차들이 일색입니다.
 
모이라:(짱비싼 차들이다 -!!!!)
(혹시 쓰일데가 있을지 모르니까 차 번호들도 기록해둘까요... 슥슥.)
 
GM:네 엄청 많긴하지만 뭐 기록한다면 기록해둡니다.
슥슥슥
 
모이라:(그 외에 뭔가... 따로 눈에 띄는건 있을까요? 기자의 본능.)
 
GM:지금은 딱히 없군요.
 
모이라:(그러면 ~음~ 일단 개인실로 돌아갈게요.)
 
GM:네 객실입니다.
여전히 같은 방이고...
다 못 먹은 과일이 좀 남아있습니다.
 
모이라:(과일도 좀 먹고. 얌얌.)
 
GM:맛있습니다. 음~맛있다~마트, 다녀오셨어요? 마트라니, 이건 최고급 백화점에야 납품되는~
그런 맛입니다.
 
모이라:(그런 맛이로군...)
(과일을 먹으며 하루를 돌이켜봅니다. 우아한 옷을 걸치고 우아한 체를 하긴 해도, 근본적으론 혀를 놀리고 인간관계를 쌓는게 기자로서 하는 일과 크게 다른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껍데기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의 문제일까요.)
(아. 탈리타씨에게 전화해볼까.)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탈리타에게 전화합니다. 뭐 딱히 궁금한게 있는건 아니고 뱃지 3개 모았다고 자랑하려고.)
 
탈리타:그러면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모이라:아. 탈리타씨. 좋은소식이라면 좋은 소식일까요?
저, 뱃지가 3개가 됐어요. 탈리타씨가 준 것 하나에, 여기저기서 이야기하며 받은 것 두개.
 
탈리타:"아. 일단 2개 받으신 건 축하드려요. 근데, 추천 배지는 따로에요."
미안한테 찬물 좀 부을게.
 
모이라:엥~
그렇군요. 몰랐으면 부끄러울뻔...
 
탈리타:"뭐, 그래도 1개 남았네요~. 같이 저녁이라도 드실래요?" 상냥하게 말해줍니다.
 
모이라:아. 그럴까요? 괜찮네요. ...근데, 같이 저녁먹어도 괜찮아요? 저희가 만난거, 남에게 알려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탈리타:"사람을 물리면 되죠~" 그렇군요.
 
모이라:(그렇군!)
뭐. 켕길게 없으면, 같이 저녁먹어요. 여기도 꽤 익숙해진것 같고.
 
탈리타:"그래요. 그럼 좀 늦게 봐요. 운영 시간 뒤로 예약할 거니까."
 
GM:그러면 가볍게 인사를 하고, 전화가 끊깁니다.
 
모이라:(음~ 또 어디로 가볼까. 객실을 가볍게 돌아다녀볼까요.)
 
GM:본인의 객실을 둘러봅니다.
금고 안에 돈이 가장 신경 쓰이긴 합니다.
 
모이라:(과일 또 먹을래.)
 
GM:일단 과일을 입에 쏙
음 딸기도 맛있고
포도도 맛있고
 
모이라:(마히다.)
 
GM:사과도 있고...껍질채 먹어도 되겠지?
 
모이라:(아작아작)
 
GM:과일도 잘 먹습니다. 역시 이렇게 룸서비스가 안 좋으면...
클레임 세게 받겠지...
돈 많은 진상은...차원이 다르니까...
 
모이라:(갑자기?)
 
GM:말이 이상하네
룸서비스가 좋아야지
안 좋으면 그렇겠지
 
모이라:(뭐냐 제 객실 말고 다른 객실들이 보이는 복도에서 뭔가 볼건 없을까요? 지도의 모든 곳을 탐사하려고 하는 흔한 PL.)
 
GM:좋습니다. 복도로 나서면 대기하고 있던 명한씨랑 눈이 마주칩니다. 고개를 꾸벅.
 
모이라:(꾸벅.)
(적당히 걸어다니면서~ 뭔가 있는지~ 살펴볼게요~)
 
GM:그러면 그런 당신을 명한이 졸졸 따라다닙니다.
객실은 비슷비슷해보입니다.
 
모이라:(아무데나 돌아다녀서 명한씨에게 좀 미안하다)
 
GM:그래도 12층이면 나름 최상층 아닌가? 다만 이쪽이 마지막 방이네요.
복도 끝에서 엘리베이터로 갈수록 숫자가 적어집니다.
1205호실에서 1201실까지 5개의 객실 뿐.
물론 매우 넓습니다.
여기가 특실이 아닌가 싶긴합니다.
겉으로는 눈에 띄는 게 없네요.
 
GM:이제 어쩔까요?
 
모이라:(음~)
(...돌아볼만큼 돌아본거같고, 라운지에서 좀 쉴게요.)
 
GM:좋습니다. 15층으로 갈까요?
 
모이라:(네!)
 
GM:그러면 15층으로 갑니다.
저녁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하다는 설명이 무색하게
조용하지만 넓습니다...
다만 쉴공간이 의자들 뿐이라 개인공간은 아늑하겠죠..
 
모이라:(아늑..)
(오늘은 딱히 사람은 없나요?)
 
GM:네 지금은 딱히 눈에 띄는 사람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저녁은 어디서 먹으려나...영업시간 끝이라면 밤이려나...
 
모이라:(음~)
 
GM: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뭔가 물어볼 게 없으려나..그런 생각도 듭니다.
여기서 쉴까요?
 
모이라:(물어볼거라...)
(있었던거같은데...)
(뭐더라..)
 
GM:뭐더라...
 
모이라:(...뭐더라...)
(현실에서도 아이디어 판정이 필요해.)
(아!맞다)
 
GM:하하. 아이디어 판정은 원래 현실 PL대상이긴 해요.
 
모이라:('하와의 꽃'에 대해 알고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
 
GM:좋습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장면을 넘길까요? 아니면 더 뭔가 해보시겠어요?
 
모이라:(음~ 넘길게요)
 
GM:좋습니다.
그러면 라운지에서 쉬다가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여러모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만
 
모이라:oO(침대 푹신.)
 
GM:현관에서 카드키 소리가 들리더니 탈리타가 걸어 들어옵니다.
 
모이라:아. 탈리타.
(자연스럽게 들어오는군..하긴 첫만남부터 납치감금이었으니까.)
 
.
 
탈리타:"라운지를 예약했으니까 가죠."
 
모이라:네에.
 
GM:그러면 당신들은 라운지로 향합니다.
늦은 시간 운영이 끝난 라운지는 정말 텅~비어 있습니다.
의자며 테이블이 모두 깔끔하게 정리된 가운데, 단 하나의 자리만 식기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탈리타:"앉아요."
 
모이라:(우아한 몸짓으로 앉습니다. 후후. 나 완전 우아하다.)
 
탈리타:그러면 자연스럽게 맞은 편에 앉습니다.
 
GM:그래요. 막상 밥을 먹을까요?라고 했지만,
식기는 당신의 자리에만 있습니다.
 
모이라:...?
 
GM:이음새가 없는 유리창 밖으로 아름다운 야경이 보입니다. 노랗고 빨간 불빛들은 아마 해가 뜰 때까지 이 도시를 밝힐 것입니다.
 
모이라:당신은 안 먹어요?
 
탈리타:"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일 때문에 먼저 좀 먹어서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니 웃습니다. "주문한 게 입맛에 맞으면 좋겠네요."
 
GM:라운지 직원이 트레이에서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를 내옵니다.
 
모이라:oO(뻥일거같은데...)(스테이크를 썰어먹습니다.)
 
GM:으음~
지금 모이라의 위는 무장해제 상태입니다. 냄새만 맡아도 황홀해지는 저 스테이크를 뱃속에 집어넣을 준비 만빵이라고요.
스테이크를 썰자 핏물이 그릇에 반원을 그리며 흐릅니다.
 
모이라:(마히다.)
 
탈리타:"여기저기 다니던데, 수확은 좀 있어요?"
반원처럼 매끄러운 미소입니다.
 
모이라:으음~ 막연하네요. 너무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면 또 곤란하고. 역시 직접 가봐야 할수 있는게 많겠죠.
... 여기저기 다닌건 경호원으로부터 전해들은건가요?
 
탈리타:"뭐, 어디어디 다녔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도는... 안전을 위해서니까요?"
 
모이라:(안전이라~ 그 명분을 흘려보내며 스테이크를 또 한조각 먹습니다. 우물.)
그러고보니, '하와의 꽃'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탈리타?
 
탈리타:"아, 말이죠?"
 
모이라:네. 그 사람 얘기가 들리던데~ 도박에서 꽤나 써야 만날수 있다고 해서. 아무래도 그럴만한 배포는 없다고 할까.
꽤나 써야... 꽤나 벌어야.
 
탈리타:"뭐, 돈은 모자르진 않으니까요. 본인의 운을 믿어보는 건 어때요?"
상냥하군요...
 
모이라:운은...기댈게 못 돼서 말이죠... (행운 35의 객관적인 자기평가.)
으음. 또 할만한 얘기가 -
... 그러고보니 여기저기서 얘기하다보니, '미식회에 기자가 붙었다' 는 얘기를 이미 아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 당신 이름은 안 말했어요.
 
탈리타:"아, 전에 한 기자가 걸렸거든요. 당신도 아는 기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요.
"뭐, 제 이름은... 의심 받지 않을 것 같은 선에서는 말해도 괜찮을 거에요. 사람 봐가면서겠지만.."
 
모이라:(아주 잘 아는 기자지........아무래도)
일로 먼저 먹었다고 했는데, 무슨 일이에요? (애초에 이사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지?) 사람 앞에 두고 혼자 먹으니까 좀 그런데.(냠.)
 
탈리타:"아. 이것저것 많이 하거든요. 원하는 걸 들어주려는 일?" 원하는 거?
 
모이라:... 무슨 흥신소같은거?
 
탈리타:"음~흥신소라고 하면 구멍가게 같지 않아요? 뭐 다른 바가 없나?" 고개를 살짝 갸웃...
 
모이라:.......대부업?
 
탈리타:"돈을 빌려주진 않아요. 뭐.... 뭐든지 파는 느낌하고 비슷한가. 물건을 팔진 않지만." 조금 작게 중얼거리듯이 말해요.
"더 궁금한 건 없어요?"
 
모이라:(념념...) 음~ 지금 떠오르는건 없네요... 그때그때 전화로 물어보기도 했고.
 
탈리타:"뭐, 기간은 한 달이나 줬으니까요. 잘 하시겠죠." 빙긋 웃어보여요.
한 달이나?
 
모이라:추천인 뱃지를 모으려면 역시 이사람저사람에게 호감을 얻는게 좋을까요?
 
탈리타:"아무래도 그렇죠? 보통 마음에 드는 사람이어야지 줄테니까."
 
모이라:그러면 앞으로도 열심히 호감을 사야겠네요 - 너무 설치고 다니는것 아닐까 걱정했는데.
뭔가 재밌네요. 입는 옷, 가진 돈, 행동거지... 뭐. 이런게 바뀐것만으로 세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게.
인맥을 쌓고 호의를 얻고 정보를 얻고... 다 기자로서도 하는 일들이거든요. 조금 고상한 척 하는게 다를 뿐이지.
돈이란건 굉장하네요? ( 그렇게 말하며 웃습니다. )
 
탈리타:"그렇죠. 사람한테는 겉모습이 중요하고, 돈으로 뭐든 꾸며낼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창 밖을 봅니다. 밖이 아름답습니다. 그가 눈을 가늘게 뜹니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요."
"아 맞아, 이재형씨와 인사 나눴죠?" 그가 웃으며 질문해옵니다.
 
모이라:아. 네.
 
탈리타:"이번 미식회에서 같은 테이블에 잡아줄 거에요. 그는 지금 VIP 유력 후보입니다. 모임장이 눈여겨 보고 있을 테니, 그의 옆자리에 앉아서 눈에 띄도록 하세요. 그는 프랑스 ‘르 코르동 블뢰’에서 수학한 사람이기도 해요. 지금은 건설업자이지만, 프렌치 레스토랑도 운영했거든요. 프랑스, 까지만 말해도 30분 내내 자기 이야기만 해댈 거예요. 이 바닥 인간들은 다 나르시스트라 자기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요. 다 한 귀로 듣고 흘려도 무방할 것들이고. 그렇게 계속 이재형 씨 옆에 붙어 있어요. 말 끊길 때쯤 살살 주물러 주면서.” 그런거 잘하죠?라고 말하듯이 웃습니다.
 
모이라:뭐. 그런거 잘하죠. (...호오. 유용한 정보.)
 
탈리타:"그리고, 미식회에 나온 음식을 남겨선 안 돼요. 알레르기가 있다면 미리 알려야 하고요."
 
모이라:미식회에 음식은 얼마정도 나오나요?
 
탈리타:"보통 1인분은 될 거에요. 뭐 미식이니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은 없거든요."
 
모이라:뭐. 그정도라면야.
 
탈리타:"가끔 진귀한 식재료를 경매에 붙이기도 하는데, 신입이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눈에 드는 게 좋아요."
 
모이라:경매라. 보통 얼마정도의 가격대인가요?
(뭐. 당신돈으로 사겠지만..)
 
탈리타:"뭐, 꽤 매력적이면.....2억까진 가려나?" 생각하면서 말하다가 웃더니 말해요. "낙찰을 받아내라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건 눈에 띄는 거니까."
 
모이라:적당히 참여만 하는건가~ 좋아요.
 
GM:탈리타가 뭔가 먹는 모습을 한 번 밖에 못 보긴 했네요.
 
모이라:(보긴 봤던가..언제였더라...)
(이사람 뭘 먹긴 하나...)
 
GM:(딸기쿤)
 
모이라:(아~그거)
 
GM:음식을 다 먹고 식기를 완전히 내려놓고 얼마 지나지 않자 직원이 테이블을 치우고 고급스러운 와인을 내옵니다.
 
탈리타:“그동안 ‘찰리’로 사는 건 좀 익숙해졌어요?”
 
모이라:제법이요. 이정도면 꽤 젊은 CEO 티가 나지 않나 싶고. (당당.)
 
탈리타:"그래요? 그럼 연습 해볼래요?"
 
모이라:(어케 연습하지... 뭐 말재주를 보여주나. 솰라솰라.)
 
탈리타:"일단, 자, 한 잔 해요. 나도 마실까?"
 
모이라:(와인을 한모금 입에 대며.)... 그런데, 탈리타씨는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건가요?
뭐. 제가 마음에 들었다~ ...고 말하긴 했지만. (그리고 내가 쫌 매력적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탈리타:"뭐, 그쪽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덤덤하게 말하다가 웃습니다. "역시 저도 한 잔 하는 게 낫겠죠." 그렇게 말하더니 한 잔 따릅니다. "부자의 유희라고 생각하는 건 어때요?"
 
GM:모이라, 한 잔 마시면 정신력 판정입니다.
 
모이라:(돈이 많으면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도파민중독이 되는건가...그래서 자꾸 뉴컨텐츠를 찾느라 이런짓까지 하는거야...이게 고인물들의 세계구나....)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술이 달콤합니다. 도수가 있지만, 뭐 아직 취할 정도는 아닙니다.
좋은 술은 맛도 좋구나..
 
탈리타:"한성은은 당신을 기억하지 못할 거예요. 당연하죠. 둘은 만난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당신은 기억합니다. 먼저 다가가서 말을 붙이고, 옛날 추억을 꺼내서 자연스럽게 어울려요. 내가 한성은이라고 생각해볼래요?”
 
모이라:... 와아. 성은씨. 오랜만이야! 나 잊어버린거 아니지? (그런 말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아는척을 해봅니다.)
 
GM:판정해보시겠어요? 아니면 롤플?
 
모이라:(판정으로 가볼까. 말재주인가요?
 
GM:네 말재주나 연기입니다.
 
모이라: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좋습니다. 그러면 당신이 화려한 말재간을 뽑냅니다.
이런거 자주 했잖아요?
 
탈리타:그러면 탈리타가 한성은인양, "아 정말? 오랜만이야!"하면서 당신의 한 쪽 손을 자연스럽게 잡아요.
 
모이라:내가 줬던 시계는 잘 가지고 있어? 그 때 파티 진짜 재밌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합니다.)
 
탈리타:"좋아요. 연기는 잘했어요." 갑자기 손을 뗍니다. "그렇지만 피드백으로 하나 말하자면, 찰리는 결벽증이에요."
 
모이라:... 아.
(이렇게 손이 잡히는걸 허락하면 안된다는 거겠지...) 음~ 그러면, 연기에 더해서, 장갑같은것도 코디하는게 좋겠네요. 설정의 정합성을 위해... (곰곰히 생각...)
그렇지만 손을 뿌리치면 무례할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빼내는 쪽이 좋을까요?
 
탈리타:"진짜 한성은하고 만났을 때는 조심할 것."
"잘 아시네요. 그렇게 해요. 무례하진 않게, 그렇지만 티는 내면서."
"..자, 건배할까요?" 그러면 그가 잔을 듭니다.
 
모이라:좋아요. 건배. (이쪽도 잔을 듭니다.)
 
GM:짠 소리가 납니다.
그의 머리카락을 닮은 색의 레드와인이 흔들립니다.
한 잔 마시면 다시 정신력 판정입니다.
 
모이라:(취할때까지 정신력 판정이 끝나지 않는겐가.)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GM:조금 취기가 도는군요. 뭐 아주 만취한 건 아닙니다.
 
탈리타:"맞아, 당신에 대해 아는 사람도 회원 중에 있을 거에요. 물론, 찰리 말이에요."
 
모이라:... 호오.
 
탈리타:"한성은 말고도, 당신에게 관심을 갖고 말을 걸 수도 있고, 아니, 반대로 무시할 수도 있겠죠."
그가 와인을 천천히 마십니다.
 
모이라:(완전히 가식 투성이인 장소로군... 생각하며 마십니다.)
 
탈리타:"찰리는 속히 말하는 벼락부자니까요."
"졸부라는 표현들을 쓰려나?"
 
모이라:서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인데 말이죠. (홀짝.)
뭐. 있으신 분들 입장에선 보기 거슬릴만 하지만.
 
탈리타:"혹시, 은주씨는 만나보셨나?" 건조하게, 운을 띄우듯이 물어요.
 
모이라:음. 무시당했어요.
 
탈리타:"통성명은?"
 
모이라:건드리기 꺼려져서, 그냥 골프만 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이쪽을 아래위로 훑더니 가더라고요.
 
탈리타:"뭐, 이미 얼굴을 아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녀는..." 생각하듯이 턱을 톡톡 건드리다가 말해요. "VIP들에 대해서 조사는 해봤나요?"
 
모이라:흐으음. 아직이요.
몇명 마주치긴 했지만... 정보가 턱없이 모자라네요.
(근데 내 얼굴은 어떻게 알아!?)
 
탈리타:"그녀는 꽤나...거물이거든요. 직원들이라면 몇 명 아려나."
 
모이라:oO(역시 마주치기 싫다아...)
(뭐. 그래도 의심받지 않으려면 대놓고 피할순 없겠죠. 본인 앞에선 내숭을 떨며 친한척을 해야겠지..)
 
탈리타:"그녀 앞에서는 같이 있는 편이 좋으려나.." 고개글 갸웃거렸다가 말해요. "어려운데."
 
모이라:(으음?)
뭐가요?
 
탈리타:"질투 해본 적 있어요?"
네?
 
모이라:예?
 
탈리타:"저는 없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겠어서요."
 
모이라:어. 근데 갑자기 왜 질투 이야기가?
 
탈리타:"은주씨 관련해서요. 어려워서요."
"한 적 없어요?"
 
모이라:은주씨는 질투...를 하나요?
(질문을 질문으로 받는다.)
 
탈리타:"그럼요. 자, 이제 답해주세요."
 
모이라:음... 뭐. 글쎄요.
 
탈리타:"어려우니까 머리를 맞대려는 거에요."
 
모이라:한번도 한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은 타인이 될 수 없으니까요. (타인을 흉내내는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결국 인간은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될 수는 없으니까, 부러워하는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데...
뭐. 의미가 없어도 부러워하곤 하는게 인간일까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형제를 떠올립니다. 자신과 조금도 맞지 않는 사람이고, 어리석다고도 생각하면서- 조금은, 부럽습니다. 그 올곧음이.)
 
탈리타:"질투의 대상이 되니까 좀 어려워서요. 돈 문제도 아니고..." 질투의 대상?
 
모이라:(아. 당신이 질투의 대상이다? 그런얘기?)
음 ~ 질투의 대상같은건, 정말 한 번도 되어본적 없어서 저도 전혀 모르겠네요...
그냥 질투 받으면서 있으면 되지 않나요? 상대가 질투한다는건 그만큼 내가 잘나단 뜻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GM:(여기서 끊어도 될까요??)
 
모이라:(좋아용~~)
 
GM:네 날짜 디엠방에서 또 잡죠
바이~
 
megane m.:수고하셨어요 !!
 
GM:수고하셨어요!!
 
jarl a. (GM):ㅎㅎ
안녕안녕
 
megane m.:안경안경~
 
jarl a. (GM):좋습니다
바로 가볼까요?
 
megane m.:넹 ~~
 
탈리타:"음...뭐 그러니까, 그녀에게는 제 얘기는 안 하는 편이 좋아요." 하하. 잘도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모이라:뭐어. 안 그래도 '조건'때문에 당신 이야기는 낸 적도 없으니까요. 혹시나싶어서.
 
탈리타:"누구 추천으로 들어왔냐고 물었을 때는, 정 할 말 없으면 그래도 되긴 해요. 당신은 말을 잘 듣는 편이군요..." 조금 생각하듯이 말을 흐립니다.
 
모이라:(말을 잘 안듣는 편인 다른 사람도 있었던걸까...)
 
탈리타:"오늘 대화하면서 눈에 띄는 사람은 있었어요?"
 
모이라:아- 워낙 여러 사람을 보긴 했는데, 눈에 띈다면, 어떤 의미로?
 
탈리타:"척 보기에도 미식회 같고, 보통은 아닌 것 같은 사람들?"
가볍게 묻습니다.
 
모이라:으음~ 미식회 뱃지를 단 사람이라면 아까전에 말한대로고... 자신도 미식회에 갈수 있게 추천해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뭐. 임시회원이라고 무시하듯 보는 사람도 있고 그랬네요.
 
탈리타:그러면 순간 그가 당신을 훑어봅니다. 대강입니다. "아.. 확실히 .... 취향은 아니겠고..." 순간 작게 중얼거립니다.
 
모이라:(뭐야?)
 
탈리타:중간 누구 취향이 아닌지는 작게 중얼거려서 들리지 않습니다.
 
모이라:(듣기로 어떻게 안 되나요?0
 
탈리타:듣기 판정해보셔도 좋고 그냥 흘려도 좋습니다.
 
모이라: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못참지)
 
탈리타:"강여인" 강여인이라 말했습니다.
강여인의 취향?
 
모이라:(엥? 그 사람이 그렇게 중요인물이었어!?)
음. 뭐냐. VIP가 되려면 교주?라는 분의 눈에 들어야 하는거, 맞죠?
 
탈리타:"그렇죠. 누가, 교주일지는 모르겠죠?" 라고 말하다가 작게 웃어요. "뭐, 누가 교주인지 넌지시 짐작하는 사람들은 있긴 해요."
 
모이라:호오..
...교주의 취향은 어떤 느낌인지, 당신은 아나요?
 
탈리타:"...교주의 취향이요?" 흐음... 조금 놀란듯이 눈을 떴다가 생각하듯이 소리를 흘려요.
"...교주는 되게 이상한 사람이에요."
네?
 
모이라:(뭐. 확실히 이런 수상한 미식회의 제일 위에 있는 사람이 멀쩡한 사람일리 없지만요.)
 
탈리타:"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취향이긴 할 걸요?"
 
모이라:그거 어렵네요...
평범하지 않다라~ 뭘 어떻게 해야한다...
(곰곰...)
 
탈리타:"본인은 되게 고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눈을 내리깝니다.
"뭐, 단순히, 겪어보지 않은 사람? 특이한 사람?이 취향인 것 같기도 하고요. 아, 물론 너무 취향이면 어느쪽이든 안 좋을 거에요."
 
모이라:(우와. 어려워.)
 
탈리타:"너무 취향이면 분명......알고 싶어질 테니까.."
중얼거리듯이 툭 내뱉습니다.
 
모이라:(그건, 확실히 곤란하겠죠...지금의 자신은 높으신 분을 가장했을 뿐, 실제로는 평범하다 못해 밑바닥을 전전하고 있는 기자니까요.)
 
탈리타:"뭐, 쨌든 하와의 꽃을 만나고 싶어하시는 것 같으니까, 배포가 크셔야겠네요." 뜬금없이 그런 말을 합니다.
 
모이라:아 ~ 솔직히 자신 없는데...
(그렇지만... 실종자에 대해 알아내는 것도 중요한 업무니까요. 그리고 하와의 꽃은 그 실종자와 관련이 있고...)
 
탈리타:"게다가 진실을 알기 위해선, 사리지 않는 편이 좋지 않겠어요?"
 
모이라:... ...
뭐... 그것도 사실이죠.
근데 당신은 괜찮은가요? 도박하고 하와의 꽃을 찾는것도 결국 다 당신돈으로 하게 될텐데?(금고 떠올리며)
 
탈리타:"뭐, 당신이 엄청 나게 운이 없지 않는 이상 괜찮아요. 금고 돈도 그건 자유롭게 쓰라고 준 거고, 카지노는 또 다르게 계산할 거니까."
 
모이라:(행운 수치 봄.............................)
(안봄...........)
 
탈리타:"..좋아요. 그럼 내일 할 일은 정해졌고..." 그렇게 말하다가 뒤의 박명한을 보더니, 당신을 다시 보고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저 친구 재미없지 않아요?"
 
모이라:네 ? 아. (박명한씨 얘기군.)
어우. 사람 보는앞에서 그렇게 무안주는거 아니에요! (박명한씨 기살리기.)
 
탈리타:"하하, 그럼 아니라는 말부터 하셔야죠?"
 
모이라:아니. 뭐... (좀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사실인듯.)
그래도 좋은 사람이니까요~ 박명한씨는~ (이게 기살리는건지 맥이는건지.)
 
탈리타:"그래요. 그래, 좋은 사람이죠." 그가 좀 크게 깔깔 웃어요. "그럼 이만 가볼까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모이라:아. 벌써 시간이..(모이라도 일어납니다.)
 
GM:그러면 탈리타는 뚜벅뚜벅 에스컬레이터로 갑니다. 박명한도 버튼을 누르고 같이 탑니다. 모이라도 같이 타면..
분명 넓은데 이 남자든 딥따 커서 그런지 존재감이 좀 크군요..
 
모이라:(꽊껴.)
 
GM:뭐 그 느낌도 잠시입니다. 엘리베이터는 금방 도착하고 당신 방 앞입니다.
 
탈리타:"그러면, 또 봐요?" 그렇게 말하더니 또, 박명한 팔뚝을 툭툭 칩니다. "수고해?" 좀 장난스러운 목소리입니다. 그리고는 뚜벅뚜벅 자리를 비웁니다.
 
박명한:그 모습을 말없이 보다가 모이라를 봅니다. "들어가시면 내일 뵙죠."
 
모이라:아. 내일 봬요~
(그렇게 말하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숑.)
 
GM:좋습니다. 그러면 오늘 하루도 끝이 납니다.
내일은 가 있는 모양입니다만
돈을 아주 많이 따야한다죠...
모이라는 돈을 딸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들면서 하루가 마무리 됩니다.
...
 
.
 
GM:오늘도 날이 밝았군요.
수, 목이 지나고 수가 카지노에 있는 요일이 왔습니다.
바로 카지노로 갈까요?
 
모이라:(...가봐야겠죠.)
(두근...)
(내가 돈 잔뜩딸게 아니라 돈 잔뜩딴사람 뒤에서 내리치고 대신가면 안되나?)(안됩니다. 모이라도 이런 비윤리적인 생각은 안합니다.)
 
GM:[카지노]
여전히 향락의 공간입니다.
비명과 환호가 동시에 터져나옵니다.
전과 똑같은 룰로 룰렛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모이라:(할 수 있는 게임이... 룰렛과 블랙잭이었던가요?)
 
GM:네 블랙잭도 있습니다.
 
모이라:(블랙잭은 어케 하나용?)
(오호... 블랙잭으로 가볼까.)
 
GM:네. 핸드아웃드렸습니다.
 
모이라:(블랙잭 도전해봐도 되나요? )
 
GM:좋습니다 잠시만요 세팅이 이상해서..
 
모이라:(원래 롤20에서 미니게임이란 아주 힘들죠)
 
GM:일단 카드 덱은 보이시나요?
 
모이라:(넹!)
 
GM:좋습니다 그러면 카드를 한 장 뽑아서 보드에 놓으시겠어요?
 
모이라:(챱.)
(놨어용)
(앗. 보이게 놓이는구나.)
 
GM:좋아요. 그러면 다시 한 장 놓으세요.
 
모이라:(놨습니다!)
 
GM:힛-스테이 계속하면 됩니다
 
모이라:(오키임다. )
 
GM:그전에, 얼마를 거셨죠?
 
모이라:(일단 한 백만원정도?앗스테이.)
 
GM:좋습니다. 딜러 버스트
1.5배 획득합니다.
 
모이라:(K는 몇점 취급인가용?)
 
GM:12점입니다.
 
모이라:(아항.)
 
GM:JQK 10 11 12
 
모이라:(와~ 벌었다.)
 
GM:그러면 백오십만원을 벌었군요.
한 판 더 하시겠어요?
아니면 룰렛?
 
모이라:(한판 더!)
(이번엔 한 300만원정도 걸어볼까.)
 
GM:좋습니다. 힛을 말하시면서 뽑거나 스테이입니다.
 
모이라:(힛~)
(힛~)
(힛...)
(고민되네이거.)
(...힛!)
(어?잠시만)
 
모이라:(아니구나. 스테이!)
 
GM:무승부입니다.
그러면 원점으로
 
모이라:(오호.)
 
GM:딜러와 왔다갔다 하는 게 좋겠네요.
저도 힛이라고 제대로 말할게요. 한장을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먼저 모이라.
 
모이라:(아까건 돈 그대로 가는건가요?아니면 새로 거나요?)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음~ 일단 300만원 가볼까.)
(힛!)
 
GM:네 한 장 뒤집으시죠.
 
모이라:(놔뒀어요!)
 
GM:딜러의 맨 처음 한장은 비공개하겠습니다.
 
모이라:(오키!)
 
GM:그러면 모이라
 
모이라:(네!)
(또다시 힛하면 되죠?)
 
GM:네~
힛, 스테이
하면 됩니다.
좋습니다. 힛
 
모이라:(...스테이!)
 
GM:그럼 힛
버스트
450만원 모이라가 획득합니다.
 
모이라:(와~)
 
GM:지금 총 600만원이네요.
 
모이라:(돈이다)
(부자들 기준으로 '꽤나 따는'게 어느정도이려나... 이번에도 300만원 걸어볼게요)
 
GM:좋습니다.
힛-가져가지죠
 
모이라:(힛~)
(놓기 완료)
 
GM:저도 비공개 한 장 가져갔습니다.
 
모이라:(또다시 힛~)
 
GM:힛.
 
모이라:(으음....고민되네)
(으음~으음~)
(...스테이!)
 
GM:그럼 힛
 
모이라:(아~졌네)
 
GM:스테이
그럼 다시 300만원을 잃습니다.
 
모이라:(이번엔 다시 100만원을 걸고..!)
(힛!)
 
GM:네. 힛. 한 장 가져갔습니다.
 
모이라:(힛!)
 
GM:
 
모이라:(힛!)
 
GM:스테이입니다.
 
모이라:(앗. 딜러가 스테이하는거랑 플레이어가 스테이하는건 또 별개인가요?)
 
GM:네.
제 카드가 멈춘 겁니다.
 
모이라:(그러면..힛..!)
어.블랙잭이다!?
(아니캐입아님아니)
(제생각임)
 
GM:그럼 6배. 600만원 가져갑니다.
 
모이라:(우와!! 돈이다)
(지금까지 800만원 벌었나요?)
 
GM:잃은 거 생각하면 900입니다.
 
모이라:(아하!)
(순수익이랑 또 별개인가.)
(이번엔...400만원 걸겠습니다..!)
 
GM:좋습니다.
 
모이라:(힛!)
 
GM:힛. 가져갔습니다.
 
모이라:(힛!)
 
GM:
버스트
600만원 가져갑니다. 모이라
 
모이라:(와아~)
 
GM:계속?
 
모이라:(아직 뭔가 누가 다가오고 이런 기색은 없나요?)
 
GM:아직은 없습니다.
 
모이라:(그러면 계속 합니다!)
 
GM:얼마나 거시겠어요?
 
모이라:(이번엔..500만원!)
 
GM:좋습니다.
 
모이라:(힛!)
 
GM:가져갔습니다.
 
모이라:(다시 힛!)
 
GM:
 
모이라:(힛!)
 
GM:스테이.
 
모이라:(저도... 스테이...!)
(아~ 잃었군)
 
GM:그럼 딜러 승
500만원 잃습니다.
 
모이라:(다시 500만원 겁니다..!)
 
GM:네 힛
 
모이라:(힛~)
 
GM:가져갔습니다.
 
모이라:(힛~)
 
GM:
 
모이라:(힛!)
 
GM:스테이
 
모이라:(으음..............)
(스테이!)
 
GM:승입니다. 750만원 가져갑니다.
 
모이라:(와!!)
 
GM:+2550 -800
 
모이라:(오호. 꽤 벌었는걸.)
 
GM:아직 누가 오는 기색은 없습니다. 블랙잭 더 하시겠어요?
 
모이라:(네!이번엔... 과감하게 1000만원을 걸어봅니다..!)
 
GM:좋습니다.
 
모이라:(힛~)
 
GM:가져갔습니다.
 
모이라:(힛~)
 
GM:
 
모이라:(앗.스테이!)
 
GM:
버스트
1500만원을 가져갑니다.
 
모이라:(오와!)
 
GM:4050 -800
그러면...
카지노 지배인이 등장합니다...
 
지배인:“VIP 고객은 전담 딜러가 안내합니다. VIP실로 자리를 옮기시겠습니까?”
 
모이라:아. 부탁드립니다.
 
.
 
GM:VIP로 향하는 복도입니다. CCTV는 단 한 대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지배인과 단둘이 길지 않은 복도를 지나 화려하게 장식된 문을 열자 말간 얼굴의 딜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에서 만난다면 한 번쯤은 뒤돌아볼 만큼 뛰어난 외모입니다. 그는 부드럽고 정중하게 당신을 맞이합니다.
 
수:“손님께서 게임 실력이 아주 좋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저와도 한 게임 해주시겠습니까?”
 
모이라:어머. 네. 영광이에요.
 
수:그녀가 제안하는 게임은 룰렛입니다.
 
모이라:(나;; 룰렛은 자신이 없는데;; 그래도 거절할순 없지.)
 
GM:오로지 운으로만 이길 수 있는 게임이죠.
 
모이라:(흐어~)
 
수:"이기신다면, 뭐든, 원하는 걸 들어드리죠."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아름답고...고혹적입니다....
특별한 고객을 VIP룸에서 단둘이 접대하는 하와의 꽃. 딜러라고 들었지만, 이건 마치…….
"...제가 이긴다면." 아 그쵸. 그녀의 조건도 있겠죠.
"오늘 얻은 돈 전부를 거세요." 그녀가 부드럽게 웃습니다.
 
GM:자, 모이라 어떻게 하시겠어요?
 
모이라:(...어차피 내 돈도 아니고, 내 목표는 저 사람과 만나는 것이었으니까. 내가돈이없지가오가없나. ) ... 좋아요.
 
GM:그럼 룰렛입니다.
 
모이라:(히잉~ 어떡카지)
 
GM:룰은 핸드아웃 그대로입니다.
 
모이라:(수는 제가 베팅한뒤 베팅하나요?)
 
GM:네 당신이 숫자를 정하면 정합니다.
 
모이라:(...........일단 뭐냐. 제가 꼭 한개의숫자를 고르고 이럴필요는...그... 없는걸까요?아...아니 홀짝에 배팅해서 이겨도 저쪽이 더 높은승리하면 지는구나.)
 
GM:네. 그렇습니다.
 
모이라:... ... 13에, 배팅할게요.
 
GM:수는 28에 배팅합니다. (수는 3의 보정치를 갖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배팅 된 것은 25262728293031입니다.)
자, 룰렛.
 
모이라:(아...어렵다)
 
GM:
rolling 1d38
 
(
26
 
)
 
 
=
26
 
모이라:(룰렛결과를행운으로)
(엎어도 되나요?)
 
GM:판정해보시죠.
 
모이라:(하...행운판정은 행운깎아서 판정을 못해)
 
GM:네 못합니다. 그것이 행운.
 
모이라:
기준치: 25/12/5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GM:실패입니다.
 
모이라:(이성을 깎아서 올리면 안되겠죠?)(안되는편)
 
GM:모이라의 패배군요. 당신은 오늘 번 돈 전부를 잃습니다.
 
모이라:(어쩔수 없나~)
 
수:그녀가 당신의 돈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정중하게 인사합니다.
 
모이라:... 뭐. 도박은 졌지만, '하와의 꽃'이라고 불리는 분께 선사하게 되었으니, 기쁘게 생각할게요.
(그렇게 말하며 여유로운 체 웃습니다.)
 
수:당신을 돌려보내기 위해 인터폰으로 경호원을 부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내기에서 이긴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 생각이었나요?”
 
모이라:으음. 글쎄요. 그냥 당신을 한 번 보는게 목적이었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리나요?
주위에서 '하와의 꽃'이 온다고들 얘기하니까, 만나보고 싶어졌지 뭔가요.
 
수:"정말로 그것뿐이었나요?"
 
모이라:... ...
- '서현욱'이라는 분, 알고 계시죠?
 
수:".........." 그러면 수는 애써 담담한 얼굴로 문가를 한 번 쳐다보더니
자신의 명함을 꺼내고, 뒤에 빠르게 글씨를 쓴 뒤 당신에게 건네줍니다. 반대 손으로 검지를 세워 입가에 가져다대고 있습니다. 조용히 하라는듯.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우~)
 
GM:내부에 CCTV가 없다더니, 도청을 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동시에 문이 열리며 지배인이 경호원과 함께 들어옵니다.
...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모이라:(진짜개살벌한장소구만)
 
GM:모이라는 이제 방으로 돌아가겠군요.
엘리베이터 앞에 여전히 경호원이 서 있고, 당신이 이동하면 졸졸 따라옵니다.
 
모이라:(카지노에서 쓴 돈은 금고의 돈과는 별개로 취급?한다고 했더가요?)
 
GM:네. 탈리타는 그렇게 말했죠.
당신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카지노를 나옵니다.
 
모이라:(뭐 그러면 굳이 손해를 메꾸고 그럴필요는 없겠지!) (내돈아님)
 
GM:이제 어떡하시겠어요?
 
모이라:(음~ 제 방엔 뭐 CCTV나 도청 이런거 ....................없죠?하긴있으면탈리타계획시작부터망했겠지.)
 
GM:그럼 방으로?
 
모이라:(네. 우선 방으로 갈게요.)
 
GM:당신이 방으로 가면 경호원은 문 밖에서 대기합니다.
모이라는 방 안에 도착했습니다.
 
모이라:(방으로 도착한뒤, 우선 주변을 살피고... 명함 앞뒷면을 확인할게요.)
 
GM:좋습니다. 앞면에는 평범하게 이름이 있고...
글자를 쓴 뒷면에는...
라는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모이라:(토요일 , 오후3시, B3층..인가.)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오늘은 금요일 맞죠? 내일 오후 3시에 B3층으로 가봐야겠네요.)
 
GM:네 그렇습니다.
 
모이라:(음~ 그러면 토요일 계획은 그렇게 하고, 지금은 몇 시인가요?)
(글구 오너는 화장실좀 다녀옴.)
 
GM:아직 오후입니다.
 
모이라:(돌아옴.)
(일단 라운지를 먼저 가볼게요~)
 
GM:라운지를 가보면 한 적합니다.
한적
게슈탈트붕괴왔다
쨌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모이라:(눈에 띄는 사람은 없나요?)
 
GM:통유리 너머를 보는 사람들...
(To GM)rolling 1d12
 
(
11
 
)
 
 
=
11
 
GM:
(To GM)rolling 1d12
 
(
10
 
)
 
 
=
10
 
GM:
(To GM)rolling 1d12
 
(
7
 
)
 
 
=
7
 
GM:아무래도 여기에는 없는 모양입니다.
 
모이라:(으음~)
(그러면 잠시 쉬다가 방으로 다시 돌아가서 탈리타에게 전화좀 걸어볼게용.)
 
GM:좋습니다. 그럼 방으로 돌아가죠.
...
경호원은 별다른 말 없이 당신을 따라가다가 방 안으로 들어가면 문 밖에서 대기합니다.
 
모이라:(탈리타에게 전화를 겁니다.)
 
GM:그러면 수신음이 몇 번 가고 전화를 받습니다.
 
탈리타:"여보세요?"
 
모이라:아. 탈리타.
그러고보니, 클럽 EVE에는 VVIP를 위한 라운지와 테이블룸이 있는 모양인데, 이건 어떤 장소인가요?
 
탈리타:"그렇게 특별할 건 없긴 해요. 복층이고, 위에 라운지가 있고 룸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다고 해야하나.." 당신이 뜬금없이 질문부터 해도 별 말 안 하고 친절히 답해줍니다.
 
모이라:으음~ 별거 없나..
VVIP도 인맥으로 되는건가요?
 
탈리타:"그런 편이죠? 다만..." 흠. 하는 얼굴입니다. "아시겠지만 다 거기서 거기긴 할거에요." 거기서 거기?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그러면 모이라는 호텔에서 눈에 띄던 사람들과
vip를 떠올립니다.
미식회 회원들....
그렇죠. 어딜가든, 미식회 회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띄고 언급이 되었죠.
애초에 이 호텔, 그쪽 소유가 아닌가요?
 
모이라:(흐음..)
(그러니까 어디에서든 눈에 띄는 사람들은 거기서 거기..인걸까요. 결국 '그 쪽 사람들' 이 지닌 호텔이니까.)
으음. 알았어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탈리타:"또 궁금한 건 없어요?"
 
모이라:글쎄요? 당신은 있어요 ? 저에게 궁금한거.
 
탈리타:"음..?" 그럼 조금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다는 기색입니다. 그러고는 말합니다. "글쎄요? 앞으로의 행보?" 그가 키득거리며 웃습니다.
 
모이라:앞으로의 행보~ 그건 저도 미지수네요~ 어떠려나~
일단 당신 말대로 VIP가 되기 위해 열심히 애쓰고~ 뭐. '본업'에도 힘쓰고~ 그러겠죠?
 
탈리타:"부디, 그래주셨으면 좋겠네요."
 
모이라:아무쪼록 ,서로 힘내도록 하죠!
 
탈리타:"맞아, 저 내일은 바빠요. 좀 많이 프라이빗한 손님이 있어서..." 흠,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어투입니다.
 
모이라:아하. 알겠어요.
(..프라이빗한 손님이라, 누구려나.)
 
탈리타:"그럼, 네, 당신 말대로, 서로 힘내죠." 그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푸흐흐, 그의 웃음소리가 작게 들렸습니다.
 
모이라:(으음- 그러면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레스토랑?)
 
GM:그러면 레스토랑에 가시나요?
 
모이라:(일단 가볼게요!)
 
GM:그러면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경호원은 당연하게 당신을 따라오고, 별 말 없으면 문 앞에 대기합니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바뀐 구석이 없습니다.
지금은 디너 뷔페 시간이겠군요.
 
모이라:(딱히 눈에 띄는 사람도 없을까요?)
 
GM:네. 여기에도 없습니다.
 
모이라:(으음~)
 
GM:아는 얼굴로만 따진다면 저번에 응대했던 직원이 있겠네요.
 
모이라:(그러면 뭐 이번에도 식사하면서 직원에게 팁 줄게용.)
 
GM:좋습니다. 직원은 감사히 팁을 받습니다.
팁을 줄 뿐인가요?
 
모이라:(뭐 물어볼수 있는게 있나..?)
(지능 판정 해봐도 되나요?)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그러면 저번에
다음주 일요일 대관이 되어있다고 했죠.
누구일까?
 
모이라:(일요미식회랑 관련이 있나~ 탈리타의 프라이빗한 만남이랑 관련이 있나~둘다인가~)
그러고보니, 일요일날엔 대관이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어느 분의 대관인지 알 수 있을까요?
 
GM:그러면 직원은 주춤하더니 팁을 만지작거리면서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김은주님께서 예약하셨다고.
 
모이라:(오................)
(그 사람...........)
 
GM:그러면 모이라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모이라:(뭐 그러면, 겉으로 감정변화같은걸 내비치지는 않고 적당히 예의바르게 답할 것 같네요. )아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GM:그러면 근처, 누군가가 모이라를 노려봅니다.
 
모이라:(뭐야?)
(누군지 확인 가능한가요?)
 
GM:시선을 느껴 돌아본다면, 모르는 얼굴입니다. 관찰력 판정을 하셔도 좋습니다.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히잉.)
 
GM:잘 모르겠습니다. 옷에 뭔 배지? 같은 걸 달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쳇, 낙하산 주제에 건방지긴…….”
그런 중얼거림이 들렸습니다.
 
모이라:(음~ 내가 낙하산이긴 하지)
 
GM:자, 이제 어쩌시나요?
 
모이라:(적당히 식사를 한 뒤... 클럽으로 가볼게요)
(엔터키가왜이제서야눌렸지;)
(적당히 식사를 한 뒤... 클럽으로 가볼게요)
 
GM:좋습니다. 클럽으로 갑니다.
경호원은 계속 따라갑니다만, 장소에 도착하면 문 쪽에서 대기합니다.
클럽은 전과 같습니다.
강렬한 음악들
춤추는 사람들
복층이긴 하니, 위의 라운지가 보이긴 합니다.
 
GM:
(To GM)rolling 1d12
 
(
11
 
)
 
 
=
11
 
모이라:(쉐킷쉐킷 열심히 춤추면서 눈에 띄는 사람이 있는지 슬쩍 살펴볼게요.)
 
GM:
(To GM)rolling 1d12
 
(
10
 
)
 
 
=
10
 
GM:
(To GM)rolling 1d12
 
(
2
 
)
 
 
=
2
 
GM:좋습니다.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GM:그러면 당신은 복층을 봅니다.
 
모이라:(오우~)
 
GM:라운지에 있는 전원, 포크 모양 배지가 있습니다.
 
모이라:(색은 어떻게 되나요?)
 
GM:금색 뿐입니다.
 
모이라:(그러면 라운지에 슬쩍 끼어들어가볼게요. 적당히 사교적으로 굽니다.) 아아.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GM:그러면 몇 사람들은 뭐야, 하는 얼굴로 자리를 뜨고,
몇 사람은 그 자리에 앉아서 흐응~하는 얼굴로 훑어보다가, 웃으면서 말해요.
"안녕하세요?"
 
모이라:아. 저는 찰리라고 합니다. 이번에 정말 운좋게도 임시회원이 될 기회가 있었다보니, 정회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요!
 
GM:"아~그러세요?" 조금은 호기심 조금은, 웃음입니다.
"어떤 얘기가 하고 싶으실까?"
 
모이라:(이거 확실히! 무시당하는 느낌이지!)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그러면, 그냥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어봅니다. 매혹 판정으로! 한명쯤은 걸려주겠지.)
 
모이라:
매혹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그러면 후후, 하고 웃던 회원이 넌지시 물어봐요. "은주님은 만나 봤어요?" 조금 취기가 있는 기색입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도 꺄르륵 웃습니다.
 
모이라:아~ 은주님. 이야기해보고는 싶었는데, 기회가 나질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귀하신 분이니까, 이런 임시회원은 관심 밖이시려나?
 
GM:"아무래도 그러려나요. 많이 고상한 분이거든요~" 깔깔깔 웃음소리. "너도나도 잘 보이려고 애쓰는데 임시회원이 눈에 띄진 않을 걸요?" 조롱하는 걸까?하지만 조롱보단 다른 쪽에 더 치우쳐진 느낌입니다.
 
모이라:역시 그럴까요~ 쉽지 않겠죠 ~ 관심을 끌려면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그러고보니 이 클럽에서 술도 파나요?)
 
GM:술도 팔긴 합니다만, 라운지에서 지금 보이는 술은 샴페인 정도입니다.
 
모이라:(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술 더 사주고 싶은데 괜찮나용? 모이라는 마시는 척만 할듯. )
 
GM:그러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모이라:즐거운 시간 보내주시는 모두에게 ~ 여기 샴페인 추가~ ! (이런 느낌으로다가 술을 사줄게요.)
 
GM:네. 그러면 사람들이 깔깔 웃으면서 한 잔씩 마십니다.
"역시 아끼는 게 없으시네?" 그런 조롱하는 말들도 아끼지 않습니다.
뭐 어때요. 술을 마시니 다 기분은 좋아보이는데? 그쵸?
 
모이라:아무래도 좋은 자리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할 필요가 있죠!
 
GM:그들은 웃으며 술을 마십니다. 취기들이 아주 조금씩 올라옵니다.
어쩌시겠어요?
 
모이라:아~ 역시 정회원이 될 수만 있다면, 좀더 많은 즐길 기회가 생길텐데 말이죠~ 최고의 미식에, 귀하신 분들과 만남에 ~ (은근슬쩍 이런말을 흘립니다.)
 
GM:그러면 그들은 깔깔거리고 그러면 정말 좋겠는데 뭐, 어렵지 않겠냐는 말들이 흘러나옵니다.
연줄은 있나본데, 글쎄요?하는 말들
당신을 조롱하는 것 같긴하지만 또 완전한 악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런 사람들인 거겠죠.
 
모이라:(음 ~ 역시 이사람들은 뱃지를 주진 않으려나~)
 
GM:그런 기색은 안 보입니다.
 
모이라:(그러면 적당히 웃고 떠들다가 이쯤되면 빠져도 신경 안쓰겠지~싶은 타이밍에 나올게요)
 
GM:좋습니다. 모이라는 빠져나옵니다.
이제 어쩌죠?
 
모이라:(아~ 어쩐다)
(음~)
(음..)
(골프장이나 또 가볼까..)
 
GM:골프장 가시나요?
 
모이라:(가볼게요~)
 
GM:그러면 모이라는 골프장으로 갑니다.
스크린 골프장이라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군요.
저녁이 다 되었지만 사람이 조금 있습니다.
 
모이라:(눈에 띄는 사람은 또 딱히 없나요?)
 
GM:살펴보시겠어요?
판정을 해도 좋고 시간을 들여서 둘러봐도 좋습니다.
 
모이라:(으음~)
(시간을 들여 둘러볼게용.골프도 치면서.)
 
GM:그러면 슬슬
짐을 정리하고 있는 강여인이 보입니다.
 
모이라:아! 또 만나네요. 이사님! (살갑게 말을 겁니다.)
 
강여인:"어머, 자기 오랜만이야~" 그러면 살갑게 인사를 받아줍니다.
 
모이라:골프 좋아하시나요? 저는 체력이 영 부실해서~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잘 실력이 안 늘더라고요~
 
강여인:"골프 좋지~사업 하려면 필수야, 필수." 하하 웃더니 말해요. "국내 어르신들은 왜이리 골프에 환상이 있는지 모르겠어? 후후."
 
모이라:(뭔가 친숙하게 이야기를 걸려다가)...아. 혹시 지금 나가시려는데 제가 방해한건가요?
 
강여인:"아니, 반가운 얼굴 보니까 좋지~지금 슬슬 나갈까 하긴 했어~"
 
모이라:(음~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까... )
 
GM:어쩌실래요?
 
모이라:(뭔가..지금..말을 붙이는게 최선일지...말을 붙인다면 뭔얘기로 말을 붙일지... 지능으로 판정해보고 싶어요)
 
GM:좋습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GM:그러고 보니 강여인은 발이 넓다고 했죠.
어쩌면 당신이 기억하는 이름들 중에 몇 개는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같은 미식회 회원인, 거물 김은주나
어쩌면 실종된 사람까지요.
 
모이라:은주씨랑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뭔가 말을 걸 기회를 자꾸 놓치네요~ (그럼 우선...뭐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김은주 얘기를 꺼낼것 같아요)
 
강여인:"은주씨? 아 그렇지. 은주씨...완전 이 바닥 고인물이잖아~" 고인물?
"뭐 확실히 거물, 이니까 잘 보이려는 사람들도 많고...자기한테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
 
모이라:아무래도 ... 그렇네요. 뭐랄까, 저는 어디까지나 운좋게 들어온거니까~ 안 좋게 보일까 싶기도 하고~
은주씨는 이쪽에 오래 계셨던 모양이에요?
 
강여인:"맞아. 게다가 들리는 소문으로는 모임장 얼굴을 안다는데, 글쎄……." 조심스러운 기색입니다.
 
모이라:(오호????????)
(여기에서 강여인씨가 저 관해서 먼저 더 말해주는 기색은 없나요?)
 
강여인:그러면 주변을 살피는 기색입니다.
모이라는 반응하나요?
 
모이라:... 아! 돌아갈 준비중이셨는데, 여기 서서 계속 얘기하기도 그렇고... 자리를 옮길까요? (이런식으로 슬쩍,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갈것을 권유할 것 같아요.)
 
강여인:당신이 흥미 있어보이면, 성큼 당신에게 다가와, 귓속말을 하려고 합니다.
 
모이라:(그러면 조용히 듣습니다!)
 
강여인:".......나는 은주 씨가 교주가 아닐까 싶어. 성격은 좀 그래도, 마이크 잡으면 매너있고…… 일단은 얼굴이 되잖아?” 텐션 높게 웃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모이라:(오호....)
그럴싸한 이야기네요... 아. 그러고보니 - (잠시 생각하는듯 하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GM:그럼 더 질문은 없으신 거죠?
 
모이라:(음... 아. 배소영씨에 대해서도 슬쩍 물어볼까 싶어요.)
 
GM:좋습니다. 말 꺼내시죠.
 
모이라:그러고보니, 여기 트레이너가 바뀌었다더라고요. 체력도 길러야해서 체력장쪽으로도 가봤는데, 예전에 하던 분이 더 나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 배소영씨랬나 - (이런식으로 얘기 꺼내려고 해요!)
 
강여인:“배소영? 글쎄……" 그녀가 눈을 굴립니다. "잘 모르는 사람인데." 그렇게 말하더니 짐을 다시 들어요.
"이제 슬슬 가봐야하겠네. 만나서 반가웠어."
 
모이라:네. 저도 즐거웠습니다!
 
GM:그러면 강여인은 자리를 이동합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모이라:(슬슬 방으로 돌어가야 할까요?)
(돌아)
 
GM:그러는 게 좋은 시간이긴 합니다.
 
모이라:(그러면, 방으로 돌아갑니다.)
 
GM:좋습니다.
경호원이 문 밖에서 인사를 하고
당신은 방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어쩌시겠어요? 잘까요?
 
모이라:(방에 뭐 달라진건 없나요? 새로 도착한 과일 이런거라든지.)
 
GM: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과일은...남은 거 냉장고에 넣어놨고...
새로 온 서비스는 딱히 없는 모양입니다.
뭐 그런 거 안 받아도 따로 시켜도 되긴 합니다만은..
 
모이라:(그러면 뭐... 별거 없으면 잘게용)
 
GM:좋습니다.
당신은 잠에 들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약속을 기억하면서요.
...
 
GM:당신은 늦잠을 잤습니다.
 
모이라:(엑 !!!!!!!!!!!!!!!!)
(어떡해)
 
GM:뭐 그야 술도 마시고, 늦게까지 잤으니까요. 그래도 뭐
약속시간까지는
30분 남았습니다.
 
모이라:(으아아 지각지각 맨틀맨틀~~ 빨리 챙겨서 약속장소로 가요)
 
GM:네. 그냥 서둘러서 가면
경호원이 뒤쫓습니다만
괜찮으시겠어요?
 
모이라:(어떡할까 ~ )
(으음...뭐 못 따라오게 할 이유도 없지 않나? 약속장소 직전까지 왔을때즈음 잠시 사람을 만나야 할거같다고 양해를 구할게요.)
 
GM:정말로?
 
모이라:(엑?)
(지,지능판정)
(정말로가뜨면불안함.)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GM:그러면 모이라는 생각합니다.
카지노에서 도청을 피해서 약속을 잡은 수는
분명 어떤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정보를 갖고 있죠.
그리고 탈리타는 당신을 도와준다고는 했습니다만.
모이라, 그에게 직접적으로 미식회나 교주에 관해서 알려달라고 한 적 있나요?
 
GM:실종자에 대해서 알고 있냐고 물어본 적은 있나요?
지금 이 경호원, 탈리타가 붙여준 박명한씨는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요?
'수'가 그를 보면 당신을 믿을 수 있을까요?
 
모이라:(아아~~~~~)
 
GM:그런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모이라:(그렇지만 비밀은 만들지 않기로 했는데..으음..)
(그렇다고 기자의 본업을 무시할수도 없고..으음..)
(그러면 경호원 몰래 빠져나오려고 해볼게요)
 
GM:좋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모이라:(평소 명한씨에게 말걸던것처럼 뭐라고 솰라솰라 말을 걸다가. 잠시 화장실좀 간다고 하고 슈슈슉 갈거같아요. 말재주를 이용해서.)
 
GM:판정하시겠어요?
 
모이라:(네..!)
 
모이라: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GM:그러면 모이라는 화장실 좀 간다고 하고 샤샤샷
피해서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경호원을 따돌렸군요!
 
모이라:(와!!!!)
 
GM:당신은 혼자 주차장으로 갑니다.
 
.
 
GM:값비싼 차들이 일색인 주차장에서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당신을 보고 다가옵니다.
 
수:변장을 한 것 같지만, 수인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모이라:(아무래도 이 미모는 쉽게 안 가려지려나~)
 
수:아무런 말도 없이 모이라에게 차에 타라는 듯 턱짓합니다.
 
모이라:(끄덕이고 차를 탑니다.)
 
수:당신이 보조석에 오르면 그제야 수가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벗습니다. 카지노에서 만났던 때와 달리 어두운 낯빛의 안색입니다.
“몰래 나온 거예요. 2시간 정도 밖에 자리를 비울 수 없어요. 이제부터…… 저와 어디 좀 가주세요. 혼자 갈 자신이 없거든요. 그 뒤엔, 당신이 바라는 대답을 들려줄게요. 제보한 게 저예요. 저는, 하와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알 수 있어요. 더는 숨기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이에요.”
 
모이라:... ...(고개를 끄덕입니다.) 역시, 뭔가 알고 계시는군요. 당신은.
 
수:“미식회를 취재하시는 거죠. 잠입이라도 하실 생각인가 보네요."
차를 운전하며 호텔을 빠져나옵니다.
 
모이라:... 전에 취재하던 선배가 있었거든요.
몇주동안 실종되었다가, 겨우 발견됐어요. 중상을 입은 채로.
('찰리'가 아닌 기자 모이라로서 이야기를 하는것은 무척 오랜만입니다. 그러다보니 괜한 이야기까지 해버린 느낌이 들어 조금 너무 나갔나 싶기도 합니다.)
 
수:"...제가 제보했었는데, 그 사람 살아남긴 했군요." 김선배 얘기일까요. "그 사람들, 알게 되면 당신을 살려 보내진 않을 텐데. 만일 기자님이 잘못 되면, 저까지 죽는 거예요. 그러니 반드시……." 그녀가 뜸을 들입니다.
 
모이라:... ...
 
수: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약속 하나만 해주세요. 저는 이 사건에 관련 없는 거로요. 추측할 수 있을 만한 것 모두 포함해서. 카지노에서 일하는 익명의, 이런 것도 싫어요. 저한테 피해가 안 오게 해주세요."
 
모이라:... 절대로 말 안 할게요.
당신을 끌어들인다고, 제 명줄이 길어지진 않을 것 같고요. (그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짓습니다. 살갑게 굴던 평소와 달리 어쩐지 비아냥거리듯이 말이 나왔지만, 오히려 이것이 숨김없는 진심일 것입니다.)
 
GM:차를 몰아 30여분을 달립니다. 어떤 허름한 오피스텔 앞에 정차합니다.
 
수:그녀는 막힘없이, 망설임 없이 들어갑니다.
하와의 꽃이 살기엔 허름한 장소네요. 누구의 집일까?
 
GM:모이라 따라가나요?
 
모이라:(따라갑니다.)
 
수:익숙하게 오피스텔, 누군가의 집 문을, 카드키로 엽니다.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GM: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것 같은 내부는 공기부터 차갑습니다.
무척이나 깔끔하지만 진열되어있는 물건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주술 목적으로 보이는
책장엔
 
GM:만 잔뜩 꽂혀 있습니다.
 
모이라:(인형...이라곤 해도, 아이들이 소꿉놀이 쓸때 쓰는 그런 종류는 아니겠지요. 손대진 않고 가까이 가서 살펴봅니다.)
 
수:“현욱이 취미예요. 겉보기와 다르죠. 보통 이런 취미 가진 사람들은 어둡잖아요. "
 
GM:현욱?
 
모이라:(그 이름이 나왔나...) ...이 곳은, 그럼...
 
수:"예상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의 집이에요."
 
모이라:역시 그런가요... (인형에서 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을까요?)
 
GM: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수:"...현욱이는 밝았어요. 현욱이 어릴 때 어머님이 돌아가셨거든요."
그녀가 손으로 책장을 훑습니다.
 
모이라:... ...
(막대기를 살펴봅니다.)
 
모이라:(어디다 쓰는걸까....지금으로서는 딱히 알 방법은 없나요?)
 
GM:네. 잘 모르겠습니다.
 
모이라:이 막대기는 뭘까요?(슬쩍, 수에게 말걺.)
 
수:"취미였을 거에요. 대부분, 효과는 없었던 것 같고..." 회상하듯이 말합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어머님 환청이 들리거나 환영이 보였대요. 위험을 미리 알려오기도 했고, 매일 현욱이가 잠들 때까지 이야기를 들려줬대요. 따뜻한 천사나 불운한 악마 이야기들. 마치 수호천사처럼.”
 
모이라:그런가요. 보통 유령이라고 하면 불길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데...
확실히, 밝은 분이셨나봐요. 현욱 씨는.
 
수:"네. 항상. 밝았죠.." 책장이며 물건들을 점자 짚듯 천천히 손끝으로 훑습니다. 손이 지나간 자리마다 얕게 앉은 먼지가 일어납니다.
 
모이라:(오래된 고서를 살펴봅니다.)
 
모이라:oO(이거 계속 읽어도 되는 책인가?)(일단 계속 읽어봅니다.)
 
GM:여전히 알 수 없는 언어들만 가득합니다. 그런데, 방금 어딘가에서 웃는 소리가 나지 않았나요? 그렇게 느끼며 고개를 든 순간 손등에 무언가 차고 부드러운 것이 스쳐갑니다. 마치 새의 날개 같은…….
 
모이라:... ... .......?
 
GM:"“잘 자라…… 우리 아가……”"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리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는 여전히 책장을 아련한 눈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분명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들어본 적는 사람의 것입니다. 들어선 안 될 것을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모이라:(... ...등줄기에 소름이 돋습니다. )
(... 잘못 들은거겠지. 아까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렇게 생각하며 넘기려 합니다.)
 
수:“어릴 땐 어머니가 살아있는 것 같아서, 꼭 함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크고 나서도 그러니까 현욱이는 그게 견딜 수 없던 거예요. (한참 망설이다가) 제 소개로…… ‘하와’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뒤로 어머니 목소리가 안 들렸대요. 연예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그들은 기가 세다 그러잖아요. 그쪽 터가 좋지 않은 편도 있었고.”
 
모이라:(... ...하긴, 이런 것들이 맨정신으로 견딜만한 현상은 아니죠. 어릴때라면 모를까... )
 
GM:책상 위엔 무언가를 쓰다 만 노트가 펼쳐져 있습니다.
 
모이라:(노트를 살핍니다.)
 
GM:당신이 노트를 보면 수는 책상 서랍을 열며 말합니다.
 
수:“그제야 어머니가 정말 죽은 것 같았대요. 이미 20년도 더 전에 돌아가셨는데. 현욱이는 오래 슬퍼했어요. 그리곤 어머니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어요. 그 계기로 현욱이가 슬픔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모이라:(보통COC에선 이런거절대허구아님.)
(어머니가 자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기엔, 꽤나 무겁네요... 힘없이 웃습니다.)
 
GM:서현욱의 노트를 확인하면, 수는 서랍 안 물건들을 천천히 꺼냅니다. 이윽고 서랍의 바닥면까지 들어냅니다. 거기엔 꽤 조잡하게 만든 손바닥 크기의 알 수 없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작은 초침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모이라:(기계를 살핍니다.)
 
수: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립니다.
 
모이라:,.. ..!
괘, 괜찮으세요? (역시, 부담이 너무 심했던걸까...)
 
수:"제가, 사준 녹음기에요." 눈물을 닦으며 말합니다.
녹음기?
 
모이라:(녹음기..?)
 
수:"1년 전부터 현욱이는 어머님이 환청인지 실제인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 했었어요. 그래서 특수한 주파수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녹음되는 이걸 사줬어요. 늘 귀걸이로 하고 다녔고요.”
 
모이라:(... 이거, 제가 들어도 괜찮은걸까요? 뭐. 기자로서 안 들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 )
...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녹음기에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려 할 것 같아요.)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이것은 이어폰만 꽂으면 바로 재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는 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수:이것은 이어폰만 꽂으면 바로 재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는 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모이라:(아무래도~)
 
수:"반드시 혼자 있을 때, 들으세요."
 
모이라:... ... 네.
(혼자있을땐 들어도 된다는거군. 오케.)
 
수: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말합니다. "...현욱이의 마지막에 대해 알려주세요."
 
모이라:(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이래서는 반드시 알아낼 수 밖에 없겠네요....)
 
GM:모이라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모이라:... 저도 아는건 많지 않지만... (그렇게 운을 띄우고, 김은주와 현욱 사이 있었던 사건에 대해 들은 바를 이야기합니다.)
 
수:"...." 수는 어두운 얼굴로 일단 고마웠다면서, 당신을 차로 바래다주려고 합니다.
 
모이라:(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장소에서 알 수 있는건 이정도일까요..)
 
GM:네. 그렇게 당신은 다시 수의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내리기 전에
 
수:"...잠깐만요." 당신을 부릅니다.
 
모이라:... ..?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걸까. 귀기울입니다.)
 
수:그녀가 당신에게 은색배지를 건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현욱이 집에서 봤겠지만, 오컬트에 푹 빠져있었어요. 저도, 현욱이가 그러니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낯빛이 어둡습니다.
"‘악마를 숭배하는 사교도 신자들이 하와에 드나든다’는 이야기를 은주씨에게 들었어요."
 
모이라:... ...
(아니. 근데 와중에 그걸 은주씨가!?)
 
수:"그래서, 현욱이에게 얘기해줬고요...." 후. 슬픈 얼굴이 어울리는 웃음을 흘립니다.
"현욱이에게 얘기했어요. 마치 음악실 유령이나, 화학실 귀신 이야기처럼... 이 하와에 악마를 숭배하는 사교도 회원들이 있다고..."
"...정말로 관심있게 들었어요...현욱이는..."
"그래서 은주씨에게 접근했었던 것 같아요...기자라면 이미 알 수 있겠지만... 그러다가 실수도 하고 말이죠.."
 
모이라:... ...
 
수:"...제가 수습하려고 했어요."
"원래 손님과의 대화는 발설하면 안 되는데...그것도 어겼고.."
 
.
 
수:"동정이라도 사려고..." 그렇게 말하는 수의 표정은 울 것만 같습니다. "현욱이는 어릴 때부터어머니가 목소리가 들려서...그런 거에 관심이 많아서... 사교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GM:재개~
 
모이라:... ...
(...별로 이성적인 판단은 하지 못한 모양이네요. 뭐, 위급한 상황에 몰리면 다들 그런 법입니다. 자신도,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딱히 할 말은 없고...)
 
수:"그랬더니, 특별한 미식회에 초청한다고 했어요...그래서... ...만나기로 한 날에 현욱이가.... 없어졌어요...."
그녀는 불안해보입니다.
 
모이라:... ...
 
수:".......현욱이는 사교도의 제물이 된 거예요. 분명 김은주가 그를 어떻게 한 거예요. 다음은 나일 거라고요……."
 
모이라:(어떻게 해보겠다거나 그런 말은 못 하겠지요. 자신은 경찰이 아니고,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더러운 신문사의 기자니까요. 남을 지킨다거나 구하는 것 같은 일은 못 합니다.)
... 다음이 당신일거라고 확신하는 이유가 있나요? 현욱씨와 관련된 사람이라서?
 
수:".....일이 발설 되면....분명 저 일테니까요....." 그녀는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차 문을 열고 닫습니다.
"......이제는 찾아오지 마세요. 당신을 보면 현욱이가 생각나요…….” 불안도, 눈물도 애써 감추며 그녀가 먼저 자리를 뜹니다.
 
모이라:... ...
(다음에 같이 만날 기회...는 없겠지요. 씁쓸하게 손을 흔듭니다. 그렇네요. 부모를 잃고 나서 괴이한 길에 빠진 것은, 그 사람도 저도 마찬가지일까요?)
(지금 수가 내려준 이 곳은 주차장인가요?)
 
GM:네 주차장입니다.
 
모이라:(으음. 빨리 방으로 돌아가는게 좋을까요. 경호원을 따돌리고 오기도 했고..)
 
GM:그러면 이동할까요?
 
모이라:(이동합니다!)
 
GM:그러면 객실로 돌아갑니다.
문 앞에는 따돌렸던 명한씨가 있습니다.
 
박명한:"오셨습니까." 덤덤하게 맞이합니다.
 
모이라:(명한은 딱히 어디 갔었는지 뭐 이런걸 따지진 않나요?)
 
박명한:따지지 않습니다.
 
모이라:(안 따지면 딱히 모이라도 쓸데없이 먼저 변명하진 않고 그냥 일상적인 얘기나 하다가 들어갈거같네요.ㅋㅋ)
(명한은 방 안까지 들어가서 지키지는 않나요? 방안은 모이라 혼자 쓰나요?)
 
GM:네 방안은 혼자입니다.
 
모이라:(그러면, 이어폰으로 녹음기 내용물을 들어볼 것 같아요.)
 
GM:알겠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들어봅시다. 그런데 재생하려고 하자, 조잡한 나사가 덜렁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꽉 조일까요? 아니면 이대로 듣는 게 좋을까요?
 
모이라:(나사 하나조차 열라 고민해야하는 이것이 탐사자의 삶.)
(지성판정 해봐도 되나요? 오너는 머리를 못쓴다. 네가 써라.)
 
GM:네 괜찮습니다.
 
모이라:(지성이아니라지능.)
(모자의 저주가 또.)
 
GM:아놔
지능
모자의 저주가
 
모이라:(어쩔수없으니 다음엔 얄님과 모자티알을 가는수밖에..)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아무래도 이걸 해결하려면
손재주나 기계, 감정 등의 판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이라:(으음 ~ 사진 촬영을 위한 각종 기기들도 일종의 기계 사용이니까, 예술/공예 사진으로 판정해봐도 되나요? 난이도를 높여야 하려나.)
 
GM:판정하셔도 좋습니다.
 
모이라: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뭐냐?)
 
GM:녹음기 상태가 좋지 않군요.
들으려면 다시 시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만...
기회가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모이라:(히잉.)
(모이라!!!!해내봐 좀)
(재 시 도 !!!!!!!!!!!!!!!)
 
GM:가보자고
 
모이라: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GM:저런....
 
모이라:(정신좀 차려봐 제발.)
 
GM:여전히 상태가 안 보입니다.
 
모이라:(크으윽..)
(흐으읍..)
 
GM:이제 상태가 더 안 좋아지고 있군요...
 
모이라:(아ㅏ.안돼)
 
GM:한 번 더 판정하셔도 괜찮습니다.
 
모이라:(또 실패하면 모이라 빡빡이.)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넌ㄴ 빡빡이다.)
 
GM:...
녹음기는 고장이 납니다. 중요 부품이 타들어가서 되살리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모이라:(마.망했어)
(수씨미안해요)
(..............하)
(어쩔수없지...)
(어떻게든 되겠지. 녹음기는 포기하자.)
 
GM:그렇게 망연자실한 얼굴로 녹음기를 보고 있으면, 객실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옵니다. 탈리타입니다.
 
탈리타:성큼성큼 자기 방이라도 되는 양 그냥 들어옵니다. "안녕하세요?"
 
모이라:앗. 탈리타.
오늘 바쁘다고 하지 않았어요?
 
탈리타:"오늘 어디 갔었어요?" 그렇게 물으며 잠깐 문쪽을 흘겨보다가 말합니다.
 
모이라:뭐. 제가 하는 일이 돌아다니는거죠? (별걸 다 물어본다는 듯이)
 
탈리타:"경호원한테 거짓말까지 하면서?" 씨익 웃으며 물어봐요.
 
모이라:(하...뛰어봤자 탈리타 손아귀로군)
(심리학으로 지금 탈리타가 뭔생각하는지 알아봐도 되나요? )
 
GM:어떤 생각이라면?
 
모이라:(지금 내가 솔직하게 불지 않으면 뭔짓을 할것인지...걍 그러려니 할지... 뭐 이런거?)
 
GM:좋습니다.
 
모이라: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아무래도, 당신이 뭘 했는지 알려줬으면 하는 모양입니다.
 
모이라:(하지만 말하면 수가.........)
 
GM:그렇죠. 당신이 오늘 알아내고 얻은 모든 것을 알려줄 때까지,
이 남자는 여기서 발을 떼지 않을 겁니다.
 
모이라:(어떡한다...............)
(어쩔수없으니 그냥 말 안해주고 한 방에서 잘까...)(이런식으로 해결될리 없음)
(생각해보니 조금만 알아보면 모이라가 누굴 만나러 갔을지 알아내는것도 탈리타에게 별로 어렵진 않을텐데...어떡할까.)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고뇌.....................)
...완전히 숨기는건 '조건'과도 맞지 않으니까 못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이번 미식회가 끝난 뒤에 할수는 없을까요?
 
탈리타:"아니죠. 아뇨. 그건 너무 늦어요. 왜 그렇게 고민하나요?"
당신에게 어르고 달래는 듯한 목소리이빈다.
입니다.
 
모이라:(탈리타에게 수에 관해서 이야기하더라도 수가 안전할수 있을지....지능으로 판정?이 되나? 아니....내가 kpc속을 지능판정따위로 알아낼수 있나?)
 
GM:판정하셔도 좋습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빡빢이녀석..)
 
GM:잘 모르겠군요.....
그냥 막 말해도 되지 않을까...비밀은 없기로 약속했잖아요..
게다가 이렇게, 나긋나긋 당신을 어르고 달래는 듯이 말해주고 있는데...
 
모이라:(하아 빡박이녀석)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모이라는 창문을 깨고 날아가 CoC세계를 탈출합니다.)(헛소리)
... '본업'을 할 겸 돌아다녔어요. 얘기해주기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이 함께 있으면 의심할 것 같아서, 경호원을 뿌리쳤고요.
 
탈리타:당신이 그러는 동안, 탈리타는 느긋하게 옆에 서랍에 기대어 있습니다. 당신이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이라:굉장히 불안해보이는 기색이었거든요. 증언하는 사람. 혹시라도 당신에게 얘기하는것조차 안좋은 결과로 번질까봐...그래서 말하기가 꺼려진거에요. 사람은 워낙...쉽게 무너지잖아요. ...뭐. 하기야. 제가 직업윤리같은 게 있어보이진 않죠. 그쵸?
 
탈리타:그러면 탈리타가 빙긋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요. 누구를 만났는지는 그렇게 궁금하지 않아요.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가 중요하죠." 조금 기분이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모이라:유감스럽게도 방금 얻어낸 자료가 고장나서 별로 그렇게 많은걸 알진 못했네요....(고장난 녹음기를 들고 허름한 표정.)
...뭐. 오컬트적인 이야기? 천사나 악마가 어쩌고 하는?
...정보가 어쩌니 해도 솔직히 정리해서 말할만큼의 정보가 되는진 모르겠네요...
 
탈리타:"왜요?" 당신을 달래듯이, 당신을 격려해주는 듯이 말합니다. "당신이 얻은 정보니까, 가치 있을텐데요. 제게 말해주기로 했잖아요. 정리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제가, 잘 들어볼게요. 응?"
 
모이라:... ...
(그러면 결국 기억을 더듬으며 뭔가 말합니다.) 천사는...그... 인간세계에 있으면 탁해져서?
어... 나중에 악마가 되고?
... 악마는 사랑하는 사람 말을 들어야 한댔나?
그................이런 정보가 진심으로 쓸모가 있어요?
(말하다가 본인도 어이가 없는듯)
 
탈리타:"어디를 갔었던 거에요? 그거부터 시작하죠." 그러면 당신을 달래듯이 말해요.
 
모이라:(...하나하나 말해주다 보면, 그걸 토대로 '누가'말했는지도 알아내겠지요. ...그러면, 이름을 직접 말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일까...)
 
GM:어쩌시겠어요?
 
모이라:(음~ 어쩌지.)
(이쯤에서 혀를 깨물고 죽습니다.)(못합니다.)
... 바깥이요. 뭔가 허름한... 폐가같은 곳이었네요.
 
탈리타:"뭐가 그렇게 걱정이에요?" 괜찮다고 당신을 안심시키는 듯이 말해요.
"누구의 집이었어요?"
 
모이라:그건... 확실하지 않네요.
(음. 틀린말은 아니지... )
 
탈리타:"확실하지 않다면, 짐작가는 사람은?"
 
모이라:아마... 실종된 사람중 하나, 아닐까...
 
탈리타:"...그렇게 말하기 싫어요?" 넌지시 물어봅니다.
 
모이라:... ...
저, 당신의 말대로 미식회의 VIP가 되기 위해 요 며칠새 엄청 열심히 돌아다니고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VIP라는게 뭘 하는건지, 무슨 음식이 나오는건지, 언급되었던 그 수상한 음식들은 정체가 뭔지, 어떻게 될 수 있는건지, 교주라는건 누구인지, ...하나도 몰라요.
당신도 저에게 안 알려줬잖아요?
...당신도 저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걸 말할 생각은 없잖아요? 그게 아니면, 미식회가 뭐하는곳인지 샅샅이 밝혀내서 저에게 자료로 정리해줄래요? 그건 아니죠?
 
탈리타:"그랬군요. 물어보지 않아서 굳이 말하진 않았어요. 저도 아는 건 많이 없거든요. 게다가, 제가 정보를 제공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당신에 말을 끝까지 귀기울여 듣더니 천천히 대답해줍니다. 아이에게 뭔가를 설명하는 듯이 다정하게...
"서운했겠네요." 서운??
"확실하지 않은 게 두렵나요? 그러면 하나 확실히 할까요?" 그가 웃어보입니다. 살짝 드러난 눈은 금빛입니다.
"나는, 당신이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한, 당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게요. 어때요?" 그의 미소가 어쩐지 흐릿합니다. 당당해 보이지도 않고, 짖궂어 보이지도 않고, 가벼워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금새라도 사라질 것 같은 미소입니다.
 
모이라:당신의 '기대'는 뭔데요?
(되묻습니다.)
 
탈리타:"...당신도 저한테 끝까지 숨기고 싶은 게 있죠?" 오히려 되물으면서 말합니다. "그것은 캐묻지 않을게요. 알게 되어도 말하지 않을게요. 그러니, 이것은 서로 비밀로 할까요." 어쩐지그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처연하게도 들립니다.
"그렇지만, 그렇네요. 사람이 사람에게 바라는 건 그렇게 유별난 게 별로 없으니까요...지금은 당신이 제 본업을 성실히 하면 그걸로 좋아요."
 
모이라:... ...
실종자 서현욱의 집이었어요. 거기는. 낡고 허름한 집이라, 아까 말한 천사가 악마가 어쩌구 하는거랑...
아. 그렇네. 그 사람은 옛날부터 죽은 어머니가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고... 오컬트에 관심이 있었댔나봐요.
그리고 또...
...뭐. 그래서 그 서현욱씨는 미식회에서 실종된걸로 추정되고, 저는 그걸 취재하는 기자고, 그런 이야기네요. ...그걸 위해서 '찰리'가 되기로 했고.
 
탈리타:"그런 서현욱씨가 미식회에..?"
 
모이라:서현욱씨와 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접점이 있었던게... 그, 은주씨였거든요.
 
탈리타:"은주씨, 왜 은주씨랑 엮였을까...."
 
모이라:서현욱씨는 마사지사였고... 은주씨의 마사지를 해주다가 실수를 한 모양이에요.
 
탈리타:"근데 미식회에서 실종 되었다고요?"
 
모이라:미식회랑 관련이 있을거라는건 아직 추측이지만요. 제가 직접 가서 취재하다 보면 알겠죠 아마?
 
탈리타:"미식회에 대해서 알아낸 건 없었나요?"
 
모이라:미식회에서 알아낸 것..으음 . 아. 여인씨는 은주씨가 교주일거라고 추측하는것 같던데... ...어. 이런것까지 궁금해요?
 
탈리타:"..현욱씨요. 원래 은주씨 담당이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그래요? "그 마사지샵이요. 실력이 좋아서 저도 받았는데..." 진짜요? "일부로 그가 나서서 하겠다고 했다나..." 그러더니 당신의 반응을 살핍니다.
 
모이라:...
뭐에요. 그거? 어디에서 들은거에요?
 
탈리타:"그야 어디겠어요~현욱씨가 일하던 곳이죠." 하하 작게 웃으며 말합니다. "그가 왜 은주씨랑 접점을 갖고 싶어했을까?"
그렇게 운을 띄워요. "짐작가는 바는 있어요?"
 
모이라:오컬트에 관심이 있었대요. 현욱씨는.
...하와에, 악마를 숭배하는 사교도 집단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나. 은주씨에게.
 
탈리타:하하. 그러면 그 소리에 웃으며 선반에 기대고 있던 몸을 떼어냅니다. "악마를 숭배하면 뭐가 떨어지나?"
"...내가 아는 악마들이란, 욕심 많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같은 건데. 능력도, 부도, 명예도 다 주는데 고작 얻는 게 인간의 영혼이라니 봉사활동이죠." 당신하고 거리를 유지하고 있던 몸이 조금 가까워집니다.
"녹음기 주세요. 소지 금지 품목이에요. 내일 미식회 참석에 차질 없도록 컨디션 관리도 해주시고요.” 손을 내밉니다.
 
모이라:어차피 고장났는데........(투덜거리면서 녹음기를 넘깁니다.)
 
탈리타:그는 이제 방을 나서려다가, 가벼운 어조로 묻습니다. "모이라, 악마를 믿어요?"
 
모이라:글쎄요. 딱히 본 적 없어서 믿진 않는데, 취재를 하다 뭐가 나오면 믿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이쪽도 가벼운 어조로 답합니다.)
 
.
 
탈리타:"만약에 악마가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어쩔래요?"
 
모이라:엥?
(엥?)
무슨 소리에요 갑자기?
 
탈리타:"그야 악마는 보통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인간의 영혼을 가져간다고 하니까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저라면 소원을 빌 것 같기도 한데, 모이라는 어때요?"
 
모이라:음~
악마가 있다면 영혼이라는것도 있는걸까요?
 
탈리타:"뭐 그렇다는 전제가 있겠죠?"
 
모이라:어쩌면 저는, 진작부터 영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요. (웃습니다. 그 미소에는 무슨 생각이 담겨있는 걸까요.)
일찍이 제 영혼은 뜯겨나갔고, 순간순간의 충동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고 있는걸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늘 , 어떤 행동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거에요. 윤리도 없으면서 탐욕스레 벌어들일줄도 몰라 늘 궁핍하고, 가장 중요한건 목숨이라면서 스스로를 늘상 위험에 밀어넣고... )
(무엇이 하고 싶었던 걸까.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걸까. 평생, 헤매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의니 뭐니 하는건 우스운 신념이라고 비웃었지만, 자신에겐 그것도 없어요.)
(그저 매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 회차 자극적인 이야기를 써갈겨 돈을 벌어내는 쓰레기 기사처럼. ...매번 순간순간을 무마하는 삶.)
(아아. 정말, 뭘 하고 싶었던 걸까.)
 
모이라:... 그래서, 소원이 있다면 무엇일지 빌어야 하는 타이밍인가요? 아니면 소원따위 없다고 끊어내야 할 때?
 
탈리타:"그건 모이라의 소원에 따라 달렸죠?"
 
모이라:그런가요-?
그렇다면, 아아 . 악마님!
전부 다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지금까지 내게 일어났던 모든 것들 전부를.
아쉽게도 저는 보답할 게 하나도 없지만!
(그렇게 사뭇 연극적인 어조로 말하고는 얘기를 마칩니다.)
뭐. 이런 느낌 아닐까요?
 
탈리타:푸핫하. 그러면 그가 크게 웃어요. 이렇게 크게 웃는 건 본 적이 없는데. "왜 모든 걸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거에요?"
 
모이라:으음~
글쎄요.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 같아서...
... ...
지쳐서...
 
탈리타:"그런가요?" 그렇게 되묻습니다만, 딱히 대답을 바라는 건 아닌 듯합니다. "저라면 그런 소원 못 빌 것 같아요." 당신에게 다가와서 장난스럽게, 당신의 코를 톡, 칩니다. "만약 내가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면....몇 번을 돌아가도... 매번 똑같이 잘못 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는 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웃을만한 얘기일까?
 
모이라:우와. 그렇게 생각하니 이 소원은 못 빌겠네요.
똑같은 잘못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똑같이 저지른다니, 정말 싫네!!
그러면 뭐. 악마를 만나면 소원 100개 이런거나 빌어볼까. (정말 가벼운 투입니다. ...별로, 진심으로 소원을 빌 생각은 없는 모양이네요.)
 
탈리타:"시간이 늦었네요. 너무 붙잡아서 미안해요." 그렇게 말해요. "나라면 차라리, 그렇네요." 객실을 나서면서 얘기해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소원을 빌까."
 
GM:문이 닫힙니다.
오늘 하루도 늦었군요. 내일이 미식회라죠.
하루를 마무리하고 미식회 갈 준비를 하는 게 좋겠어요.
 
모이라:(뭔가, 지쳤네요... 진짜로 누워 쉬고싶어졌습니다.)
 
GM:그러면 모이라는 누워서 쉬기로 합니다.
내일이 미식회죠.
그러고보니 탈리타는 한달이라는 시간을 줬으니까...
미식회에 4번까지는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네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만, 자기로 합니다.
 
.
 
GM:일요일입니다. 이번 모임 장소는 VENUS입니다.
리조트 마약 사건 이후로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재개장일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벌써 포털 사이트와 SNS엔 VENUS의 소식이 가득합니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는 VENUS의 내부를 촬영하는 방송인으로 메인이 도배되었습니다. 기자들이 VENUS 앞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당신 앞으로 VENUS 재오픈 초대 카드가 배달됩니다. 열어보면 짧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노을이 가득합니다. 모임은 오후 9시입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탈리타:그러면 탈리타가 평소보다 더 단정한 차림으로 당신을 맞이하러 왔습니다. 평소가 더블버튼이라면, 오늘은 원버튼이군요.
 
모이라:(적당히 인사를 나누고, 추천인 배지 3개를 탈리타에게 보여줍니다. ) 음. 이걸로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탈리타:“일단, 들어가면, 연습했던 것처럼 행동해요. 찰리가 되는 거예요. 너무 궁금하다고 벽에까지 귀 붙이지 말고(^^).. 내려가면 리무진이 있습니다. 명한 씨가 안내할 테니까 그를 따라 가세요.”
“아, 배지는 명한 씨에게 전달해 두세요."
 
모이라:(젠장~~사생활이 없는거냐구 나는)
 
탈리타:"명한 씨를 앞세운다면 출입에 무리는 없을 거예요. 식당에 들어가면 경호원은 지정된 위치로 가야 해요. 어느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지 우왕좌왕하지 말고, 내가 앉은 테이블로 오세요.”
그렇게 같이 대화를 하며 내려가면
호텔 앞에 리무진이 주차 되어 있습니다.
 
GM:박명한씨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군요.
 
jarl a. (GM):그럼 지금 끊을까요?
 
megane m.:좋아요...!!!
감사합니다...
 
jarl a. (GM):다음에 일정 잡아서 봅시다!
 
megane m.:네~
 
jarl a. (GM):좋아요...
브금은 그대로 가구...
 
megane m.:크어어
 
jarl a. (GM):괜찮으신가요?!
 
megane m.:괜차나용
힘들면 휴식 외칠게용
 
jarl a. (GM):좋아요..
챕터별로 있어서 흐름이 하루하루 자연스럽게 흘러가진 않습니다!<<
 
megane m.:오케~
 
jarl a. (GM):좋아요 준비 되었다면 채팅 치시고..
 
모이라:(준비완료!)
 
--------------------------
 
모이라:... ...
 
모이라:(음. 모르는 척 해야겠죠. 그런 조건이었으니까.)
 
GM:(응?)
 
모이라:(아. 탈리타를 못 본척 한다는거였어요!)
 
GM:(>어느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지 우왕좌왕하지 말고, 내가 앉은 테이블로 오세요<)
 
모이라:(아. 그랬었나.)
 
GM:(저기요)
 
모이라:(고멘~ 탈리타가 있는쪽으로 자연스레 갑니다.)
 
GM:(원래 아는 사이인 걸 티내는 거랑은 좀 다르긴 하죠)
 
탈리타:자연스럽게 손을 듭니다. 당신의 자리는 있군요.
 
모이라:(테이블엔 탈리타 외에 누가 있나요?)
 
GM:당신은 그와 함께 있던 일행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당신과 탈리타
이재형 그리고 한성은이 있습니다.
 
한성은:한성은이 당신을 보고 환하게 웃어보입니다.
"뉴페이스인데? 아, 임시 회원이구나? 아니지. 들어왔으니까, 이제 정회원인가?”
 
이재형:“다시 보니 반갑네! 난 자네가 정회원이 될 줄 알고 있었어~ 하하. 내가 준 배지 덕분이지. 그렇지?”
 
모이라:(한성은과는 아는 척 해야하는 위치였죠...그러면, 자연스레 너스레를 떱니다.) ...야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혹시 저 잊어버린거 아니죠?
재형씨도 또 뵙네요! 이렇게 회원으로서 만나게 돼서 기뻐요.
 
탈리타:“뉴페이스? 이상하네. 모이라씨는 자기가 성은 씨 친척이라고 하던데.”
 
한성은:“어, 어? 내 친척? 어…… 그니까, 어디서 봤, 본 거 같은데…… 우리가 어디서 봤더라?”
 
모이라:그 때, 롤렉스 시계 줬었는데, 기억 안 나요?
아~ 하긴 너무 어렸을때긴 하지. 생일파티때 만났었어요. 나는 그때 성은씨 보고 언제 또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싱글싱글.)
 
한성은:"어...그랬지? 내가 너무 바빠서 잘 못 봤네. 그치?"
 
모이라:그렇네요~ 성은씨는 늘 바쁘니까. 집이랑 정원이랑 진~짜 예뻤는데. 그때.
 
한성은:"그렇지. 정원..." 잠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뭐 당연히 당신이 기억에 없으니까요.
 
GM: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면...
 
모이라:(가까이서 친근하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손을 잡거나 신체가 접촉하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찰리는 결벽증이 있으니까...)
 
탈리타:그러면 보이지 않는 선에서, 당신을 툭툭 건드립니다. 그것이 마치 떨리느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모이라:... ...(그러면 탈리타에게만 보이게 웃어보입니다. 아직까지는, 별 거 아니네요.)
 
GM:어둠 속에서 탈리타 쪽을 보면
 
김은주:“오늘도 저희 일요 미식회에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진행에 앞서, VIP 회원 여러분께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금일 비너스 오픈식에 참석한 인파가 많아, 하이라이트 준비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준비되어있던 하이라이트 특별식은 취소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GM:장내는 조금 웅성거리더니 이내 천천히 박수가 흐릅니다. 소리가 멎어들자 조명이 천천히 색을 바꿉니다.
 
김은주:“이번에 여러분들께 선보일 미식은……”
 
.
 
김은주:“미테랑 전 대통령의 최후의 만찬이었던 금단의 요리, 오르톨랑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영혼을 구현한 요리’라고 한다죠. 1999년 법적으로 금지된 이 요리는, 미식가인 여러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실 테고 이미 접해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저희 일요 미식회에서 보여드리는 오르톨랑은 감히 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김은주:“한 달간, 살아있는 오르톨랑 촉새의 눈을 뽑고 빛이 들지 않는 상자에 가둔 뒤 무화과와 수수를 먹여 길렀습니다. 빛이 들지 않으니, 오르톨랑은 밤이라 착각하여 한 달간 쉴 틈도 없이 먹이를 먹었죠. 그리하여 몇 배나 부푼 오르톨랑을 산 채로 아르마냑에 넣어 절인 뒤, 통으로 구워냈습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친 이 새는 익사하기 전까지 발버둥을 치느라 아르마냑이 내장 깊은 곳까지 배어있습니다.”
 
모이라:(잔인한 이야기네요. 인간들의 욕심이란. 자신으로서는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요리지만, 익숙한 척 합니다.)
 
김은주:“(흰 냅킨을 펼쳐 보이며) 오르톨랑을 취하기에 앞서 이 흰 냅킨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인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은 오르톨랑을 입에 넣은 후 그 즉시 냅킨을 뒤집어 썼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는 아르마냑에 절여진 오르톨랑의 향을 조금도 놓지지 않고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은주는 마치 연극을 하듯 또렷한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말합니다.
“하지만, 틀렸죠. 그는 식욕에 빠져 죄악을 탐닉하는 자신의 모습을 하느님께 보이지 않고자 냅킨이라도 뒤집어 썼던 것입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오르톨랑을 취할 때 늘 이 냅킨을 뒤집어 씁니다. 이 흰 천으로 하늘을 가린 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오르톨랑의 몸을 씹었습니다. 작은 오르톨랑의 간, 신장, 폐에서 따뜻하게 스미는 과즙의 안락함을 느끼며. 이 흰 천은, 일종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셈입니다.”
 
GM:잠시 이야기가 끊기자 몇몇의 회원들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김은주는 화답하듯 청중에게 웃어보였고 이내 들고 있던 냅킨을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김은주:“하지만 우리는 냅킨 밑에 숨지 않습니다.”
 
GM:박수가 뚝 끊깁니다. 김은주의 말 끝에서 조명이 바뀌자 회원들은 하나 둘 맨손으로 오르톨랑을 집습니다. 입에 넣기 위해서. 하늘을 가리기 위한 흰 천 따위는 없습니다.
 
모이라:(나도 먹어야겠지. 슬쩍 눈치를 살피고 집습니다.)
(...아. 나는 그냥 집으면 안 되나?)
 
GM:좋습니다. 옆에 앉은 탈리타도 와인으로 입가심을 한 뒤 오르톨랑을 입에 천천히 밀어 넣습니다.
가장 어려운 건 첫 번째 한 입입니다.
예상대로 무척 맛있습니다.........
 
모이라:(맛있다..)
 
.
 
GM:김은주가 나레이션을 다시 시작합니다.
 
김은주:“우리는 단지 이 새 요리를 입에 넣습니다. 앞니로 머리를 물고, 넘치는 즙을 빨아들이기 위해 이리저리 미끄러뜨릴 뿐입니다. 날카롭고 얇은 뼈들이 입천장과 혀를 찔러 피를 내도, 그 황홀한 불쾌감을 멈추지 못하고 천천히, 고의적으로, 씹기 시작합니다.”
 
GM:입안에서 오르톨랑의 지방과 살, 내장과 껍질이 한 데 뭉개집니다.
숨을 들이켤 때마다 아르마냑의 향이 폐부에 가득 찹니다.
베리의 달콤함을 지녔지만, 잔 뼈들은 사정없이 입안을 찌릅니다.
 
김은주:“뼈와 힘줄이 입안에서 으스러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분 동안 우리는, 입술 위로 들어올린 냅킨에 숨은 자들의 눈을, 두 눈이 뽑힌 채 상자에 갇힌 오르톨랑처럼 바라볼 것입니다.”
 
.
 
GM:미식이 끝난 뒤에도 회원들은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이미 테이블은 치워졌지만, 여전히 회원들은 오르톨랑이 주는 해일과 같은 맛의 찬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김은주:와인을 들고 테이블로 다가와 모이라에게 인사를 합니다. "오르톨랑 맛은 어떠셨나?"
 
모이라:이런. 안녕하세요! 그렇네요. 훌륭한 맛이었어요... (기자로서 길러온 말솜씨에 적당히 고급스러운 어휘를 섞어가면서 그럴듯하게 표현해봅니다.)
 
김은주:그녀는 전과 당신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GM:여기서 심리학 판정을 해도 좋습니다.
 
김은주:“나 당신 호텔에서 몇 번인가 본 적이 있어. 골프 좋아하나?”
 
모이라:(심리학 판정, 해볼게요!) 좋아는 하는데, 실력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은주씨는 뛰어나신 것 같은데, 혹시 한 수 배워갈 수 있을까요?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힝~)
 
GM:잘 모르겠군요..... 일단 질문에 대답이나 하는 게 낫겠습니다.
 
모이라:(대답은 했슴~)
 
김은주:“다음에 골프 한 번 치지.”
 
모이라:어머. 영광이에요! 즐거운 자리가 될 것 같네요.
 
탈리타:김은주가 그렇게 말하면 탈리타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나도 껴줄래요? 모이라라는 패널티를 갖고 시작할게요." 마치...
 
김은주:“바깥 사람이 끼기엔 판이 너무 좁은 것 같지 않아요? 더 큰 물에서 노셔야지…….”
탈리타에게 한 번 웃어보인 뒤 자리를 뜹니다.
 
모이라:(음~~ 질투한다고 했던가?)
 
탈리타:"..." 잠깐 웃지 않는 얼굴, "친분이 생기면 VIP로 가는 건 시간 문제일 거에요." 영 꺼림칙하군요.
 
모이라:(잘 된다면 좋겠네~)
 
GM:모이라가 뭔가 지적하지 않는다면
장면을 넘겨도 될까요?
 
모이라:(네!)
 
모이라:(어느정도 즐기고 있을 것 같아요~ 조금 익숙해지니 긴장도 처음에 비해 많이 풀렸을거같고.)
 
GM:라운지에 한성은과 함께 있습니다.
 
한성은:한성은은 자연스럽게 제스쳐하며 스킨십을 합니다. 웃을 때 어깨를 때리는 것처럼요.
 
모이라:(그러면 모이라는 수다를 떨며 밝게 응대하면서 무례하지 않을 정도로만 자연스레 피할 것 같아요. 설정에 충실.)
 
한성은:“나 VIP가 되면 할 연설도 준비했어. ‘생쥐 두 마리가 크림통에 빠졌습니다. 한 마리는 포기하고 익사했지만, 다른 한 마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발버둥을 쳐, 크림을 버터로 만들어서 빠져나왔습니다.’ 뭔지 알아?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대사야. 큭큭."
 
모이라:어머. 재밌네요! (키득키득거립니다.) 멋진 영화니까, 분명 분위기를 띄울 거에요.
 
한성은:"하지만, 은주 씨는 네가 마음에 든 모양이야. 어쩌면 모이라가 최단기 VIP 회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모이라에게 VIP가 되면 다음 VIP는 자신이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GM:한성은은 당신을 밀어주겠다고 합니다.
모이라에겐 좋은 일이죠?
 
모이라:아하하. 그러면 정말 좋겠지만요 ~ 제가 VIP가 되면 성은씨도 당연히 되어야죠.
 
한성은:한성은은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웃어보입니다.
“지금 은주 씨가 골프장에 왔다는데. 안 가봐도 돼?”
 
모이라:아.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인사하고 골프장으로 갈 것 같아요.)
 
GM:좋습니다. 골프장으로 가면
김은주가 있습니다.
먼저 당신에게 아는 체 합니다.
 
모이라:안녕하세요 ~ (김은주가 인사하면, 이쪽도 밝게 인사합니다.)
 
김은주:“마침 따분했는데, 아는 얼굴 보니 반갑네."
 
모이라:저도 은주씨랑 만나서 기쁘네요! 골프, 같이 칠까요?
 
GM:당신은 김은주와 같이 골프를 칩니다. 스크린 골프니까요. 어디 이동할 일은 없으니 대화는 수월합니다.
 
김은주:"아, 그렇지." 골프를 치며 자리를 정돈하면, 그녀가 묻습니다. "탈리타와는 무슨 관계지?"
 
모이라:네? (정돈하다말고 문득 그 질문을 듣고 생각합니다. 뭐라고 답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으음. 그냥 얼굴 아는 사이? 그렇게 잘 알진 못해요. (뭐. 틀린말은 아니죠. 여기의 누구보다 더 모르겠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김은주:"뭐..그가 좀....그런 면이 있지." 생각하듯이 작게 중얼거리듯이 말하다가, 다른 얘기를 꺼냅니다.
미식회에 대한 표면적인 얘기같은 것들요.
“손님들의 감각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예의지. 그런 면에서 우리 일요 미식회는 VIP들을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어.
 
GM:김은주는 미식회 VIP만 참여가 가능한 하이라이트에 대한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렇지만, 자기 얘기를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미식회 자랑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이라는 어쩐지........
 
모이라: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음~~모르겠어)
 
GM:김은주의 눈빛이 부담스럽습니다. 왜 이렇게 생글생글 웃는 걸까요?
....
 
김은주:김은주는 대화를 나누다 말고 누군가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 시선의 끝엔 골프장 직원이 있습니다. 명찰에 적힌 이름이…… 조선화입니다.
 
.
 
조선화:탄력 있는 몸매에 조각 같은 외모로 흔히 말하는 ‘미인’입니다.
 
김은주:김은주의 시선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짐승의 눈빛과 같습니다.
 
GM:방금까지 모이라를 보던 것은 귀여운 수준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타인을 저런 눈으로 보는 거죠?
 
모이라:(... ...?)
 
김은주:김은주는 잠시 한눈을 판 것에 대해 사과하며 부하 직원을 불러 귀띔하고 돌려보냅니다.
“그래서 당신은 미식회의 하이라이트를 아직 모르는군. 난 이만 일어나겠어. 미식회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지. 이번 모임은 아주 특별한 자리가 될 테니까.”
 
모이라:(정말 이 곳은 방심할 수 없구나...)
 
김은주:김은주가 자리를 뜹니다.
 
GM:아무래도 호텔 직원들이 퇴근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만 자리를 이동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모이라:(으음 ~ ... 왜 저러는걸까.)
(뭐. 생각해봐야 의미없는 일이고, 자기 관할도 아닙니다만.)
(슬슬 모이라도 방으로 돌아가는게 나을까요?)
 
GM:좋습니다.
그럼 방으로 돌아갈까요?
 
모이라:(돌아갑니다!)
 
GM:좋습니다...
...
 
GM:다음날입니다.
어제 김은주의 태도가 마음에 걸립니다. 처음엔 싸늘하기 그지 없었는데, 왜 이렇게 호의적인 걸까요? 모두가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안달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쉽게 관심을 끌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덕분에 일은 조금 더 쉬워지긴 하겠지만 어딘가 찜찜합니다.
최단기로 VIP 회원이 된 사람은 2년이 걸렸다고 했죠. 과연 이번엔 얼마나 더 걸릴까요? 그때까지 이 사기극을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똑똑
 
GM: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가 자연히 돌아갑니다.
 
모이라:...?
 
GM:객실 문입니다.
여시겠어요?
 
모이라:(열기 전에 듣기 판정해봐도 될까요?)
 
GM:네 하세요.
 
모이라: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별 다른 소리는 안 들립니다.
자연스럽게 두드린 것 같군요.
 
모이라:(그러면 엽니다.)
 
GM:네. 박명한입니다.
 
박명한:“수리를 부탁하셨던 녹음기입니다.”라며 녹음기를 전합니다.
 
모이라:아~ 감사합니다.
(정말로 수리될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녹음기를 받습니다.)
 
박명한:그는 대꾸 없이 자신의 위치로 돌아갑니다.
 
GM:압수할 땐 언제고, 수리까지 해서 돌려주다니. 무슨 속셈일까요?
 
모이라:(... 영 찜찜하지만, 녹음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괜찮을까요?)
 
GM:좋습니다. 방에서 들으시겠어요?
 
모이라:(그럴 것 같습니다!)
 
.
 
GM:당신은 이것이 전보다 더 깔끔한 음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서현욱:“어, 은주님 아니세요? 여, 여긴 어쩐 일로.”
 
김은주:“서현욱 씨가 실수했던 거 마음에 두고 있을까 봐 내가 걱정했어.”
 
서현욱:“아, 아닙니다. 이렇게 미식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한 걸요. 저, 아직 수가 오려면 30분은 더 있어야 하는데.”
 
김은주:“내가 따로 차를 보냈어. 서현욱 씨는 이거 타고 나랑 같이 가면 돼.”
 
서현욱:“……가, 감사합니다.”
 
GM:치직, 치직…… 시끄러운 잡음만 길게 이어집니다. 차 문이 닫히는 소리 이후로 정적입니다.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김은주:“어머니께서?”
 
서현욱:“예……. 수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이라.”
 
김은주:“하하. 무당인가, 뭐 그런 거였나.”
 
서현욱:“아뇨. 그런 건 아니었어요. 독실한 크리스천이었거든요. 그래서 해주시는 이야기 대부분이 천사나 악마, 그런 것들이었고……”
 
김은주:“악마? 재미있네. 혹시 모르지. 어머니가 천사, 뭐 그런 거였을지도. 그럼 지금은 천국에 가셨겠다. 안 그래? 근데 서현욱 씨도 그런 이상한 능력 같은 게 있어?”
 
서현욱:“어머니의 목소리가 가끔 들리던 거 빼고는…… 근데 요즘엔 안 들려요.”
 
김은주:“그래서 없다고?”
 
GM:내내 평온하던 김은주의 목소리가 일순 날카로워집니다. 그러다 다시 잡음과 함께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남자:“전에 도축한 트레이너 말인데요, 아직 고기가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까요?”
 
김은주:“갖다 버려. 질겨서 강여인 아니면 찾지도 않을 거고, 강여인은 산 것만 먹으니까. 음식물 쓰레기지.”
 
남자:“알겠습니다. 저, 그런데 은주님. 이 사람은…… 조리할까요?”
 
김은주:“됐어. 무슨 무당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봐. 그냥 치워. 정신병자는 시큼해서 싫어.”
 
GM:김은주는 서현욱에게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 인간들도 간혹 병에 걸린 동물을 미식으로 치잖아요. 일부러 간의 크기를 부풀리기도 하고요. 갑자기 달칵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무래도 녹음기를 만지는 듯합니다.
 
모이라:... ...
 
김은주:“귀걸인가?”
 
남자:“예?”
 
김은주:“뭐, 예쁘네. 다 소각해.”
 
남자:“알겠습니다.”
 
김은주:“물건은?”
 
GM:잠시 재생이 멈추더니 삐, 하는 소리가 귀를 날카롭게 찔러옵니다. 아주 가까운곳에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내 멀어졌던 소리들이 한 데 모입니다.
 
김은주:“내가 오늘까지 기한 맞추라고 했잖아. 냉장고에 처박혀 있던 걸 어떻게 내 와. 잡내 나는 고기 먹고 싶겠어?”
 
GM:김은주가 소리를 지릅니다. 무언가를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둔탁하게 맞고서 딱딱한 바닥에 떨어지는 이건 금속의 물건입니다.
 
남자:“그, 그게, 아직 납품이 안 돼서요. 저번 리조트 사건 이후로 수급이 어렵습니다.”
 
김은주:“그래서. 안 된다는 거야?”
 
남자:“아, 아닙니다. 지금……”
 
김은주:“일 똑바로 안 해? 너 내가 누군 줄……,”
 
남자:“…….”
 
GM:발소리가 가까워집니다. 그러자 숨소리도 거칠어 집니다. 발소리가 멈추자, 이번엔 흐느끼는 소리가 들립니다.
 
서현욱:“……죄,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제발, 제발 이러지 마세요……”
 
김은주:“이거 봐라. 아직 안 죽었네. 이거 쓰면 되겠다. 급한대로.”
 
서현욱:“제발요, 너무, 너무 아파요…… 저 피가 너무 많이 나요……”
 
김은주:“야. 해머 가져와 봐.”
 
남자:“그렇지만 이번엔 산 채로 경매하신다고 미리 고지를 해두셨……”
 
GM:남자는 당황한 듯 말하지만, 김은주는 싸늘하게 말을 자릅니다.
 
김은주:“됐으니까 가져오라고. 상판이 이 모양이니 뭉개놓기라도 해야지.”
 
서현욱:“사, 살려줘…… 살려줘! 엄마!”
 
GM:서현욱의 비명과 함께 둔탁한 소리가 지나갑니다. 퍽, 퍽…… 무언가 으깨지고 터지는 소리가 연달아 들립니다.
 
김은주:“이거 치우고 세팅해.”
 
남자:“상품 상태가 너무 안 좋은데 괜찮을까요?”
 
김은주:“괜찮아. 그 새끼들은 내가 주는 먹이에 이미 습관이 들었어. 비둘기처럼 주는 대로 처먹는 주제에 자기들이 무슨 대단한 미식가라고 착각하지. 똥인지, 된장인지, 사람인지, 원숭이인지 구분이나 할까…….”
 
GM:....녹음기가 다시 툭, 하고 꺼집니다.
재생하겠어요?
 
모이라:(... 재생하면, 이 다음 내용이 들리나요?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나요?)
 
GM:글쎄요?
 
모이라:(일단 재생해볼게요.)
 
모이라:(이 쬐끄만 행운을?)
기준치: 25/12/5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GM:......아무래도 수명이 다 한 것 같아요.
....
그러면 문을 벌컥 열고 탈리타가 방문합니다.
 
.
 
탈리타:"아, 용건이 있어서 왔어요."
 
모이라:... ... 아. 네. (조금 늦게 대답합니다. 녹음기 내용을 듣고, 잠시 얼빠져있었던 모양입니다.)
 
탈리타:"다음 미식에는 나오지 마세요."
뜬금없습니다.
 
모이라:... 갑자기요
?
저. 분명, 빠른 시일 내로 VIP가 되는게 조건 아니었나요?
 
탈리타:"그래요. 근데, 이번주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왜이러는 걸까?
 
모이라:... 뭐. 안 나간다면 저야 편하고 좋긴 한데. (한숨을 쉽니다. 솔직히 저 내용을 듣고 나니 별로 먹을 맘도 안 나고요.)
그렇지만, 이유가 있나요?
 
탈리타:"...." 그렇네요. 애초에 이 사람, 그 하이라이트에 대해서 원래 알고 있었던 거 아닌가요?
그는 말이 잠시 없다가 입을 엽니다.
"만약에, 당신과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했으면 어쩔래요?" 정말로 뚱딴지 같은 질문입니다.
 
모이라:... ...?
...글쎄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이쪽은 자기 목숨 하나 부지하기도 힘든 사람이라...)
 
탈리타:"상황에 따라 다르다면?"
 
모이라:별로 큰 노력 없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 구할 것 같네요. 관련없는 사람이라도 누가 죽는건 찝찝하니까...
 
탈리타:"..구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 건가요?"
 
모이라:...뭐... 있지 않을까요. 일단 저도 글러먹었어도 사람이니까... (불분명한 말투입니다. 확신은 없네요. 진짜로 구하려나. 그런 게 가능하기나 할지. )
 
탈리타:"....." 그러면 그 대답에 그는 바로 대꾸하지 않다가 입을 엽니다. "기자로서, 어때요? 미식회에 나오고 싶나요?" 당신의 본분을 일깨워주듯이 물어봅니다.
 
모이라:... ...
기자로서는... (하아.) 나가면 좋겠죠. 단서는 많을 수록 좋으니까...
 
탈리타:"...." 그는 톡톡 제 턱을 두드리다가 입을 엽니다. "내 말을 무조건적으로 따르지 않아도 좋아요." 그리고 당신을 봅니다. "그 편이 좋긴 하죠." 그가 웃습니다. 다정하지도 부드러워보이지도 않습니다. 원래 이렇게 웃나?
 
모이라:... ...? (뭐야... 무슨 생각이지...)
(...뭐. 그렇다면 나가는게 나으려나 싶습니다. 어찌됐건 그러려고 온 거니까. )
 
탈리타:"......." 그는 눈을 가늘게 천천히 눈을 끔벅이고는 작게 중얼거립니다. "내 기대를 저버리지만 않으면..." 그의 기대는 뭘까. "...그래요. 그럼." 그는 무슨 생각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 할 말만 하고 방을 나가버리네요.
 
모이라:(진짜 모르겠네~~)
 
GM:좋습니다. 모이라 잘 생각해봅시다.
기자의 본분을 다하겠다면 현장의 것들을 어떻게 기록해야겠어요.
 
모이라:(사진같은걸로... 근데 지금은 불가능하지 않으려나)
 
GM:사진을 찍는 건 눈에 띄겠죠.
 
모이라:(아니면, 글로? 직접증거가 있는편이 좋을텐데..)
(...녹음?)
 
GM:녹음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모이라:(그러게요~!)
 
GM:자자, 모이라...
취재를 하러 와서 아무런 준비가 안 된 것은 아니겠죠...
 
모이라:(으음~...)
(그치만 맨처음에 웬만한 취재도구같은건?다 뺏기지 않았나?)
 
GM:녹음기가 없다면...(그 사이에 다시 구하지 않았었다면)
..핸드폰은 있을까요?
 
모이라:(아!!!!!!!)
(핸드폰 -!!!)
(맨날 전화걸면서 핸드폰이라는걸 갖고있음을 인식도 못하고있었네..핸드폰으로 전화걸며 핸드폰 찾는사람됨)
 
GM:뭐 몰래
주머니에 쏙 넣은 채로 녹음 기능을 키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죠...
 
모이라:(그러면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헷콩.)
 
GM:좋습니다. 그러면 잘 챙겨두고..
넘어가죠.
 
.
 
GM:다시 미식의 날인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더칼라에서 모임이 진행됩니다. 바로 아래층이니 굳이 차를 타고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탈리타와는 그날 이후로 만난 적이 없습니다.
 
모이라:oO(뭐하는 사람일까...)
 
GM:더는 모이라를 찾아오지도, 호출에 응답도 없습니다.
그저 경호원 박명한만이 모이라를 지킬 뿐입니다.
탈리타의 돈을 펑펑 쓰는 건 상관 없습니다.
핸드폰은 잘 챙겼죠?
 
모이라:(잘 챙겼습니다!)
 
GM:좋습니다.
 
GM:아직 VIP명단에 오르지 못하겠지만. 이번 메뉴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요리는 어떤 걸까요? 이번엔 소문처럼 정말 인어 고기가 나올까요? 아니면 공룡 고기? 역시 그건 하이라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걸까요? 인육처럼?
어느덧 연회장에 앉은 미식회 모두가 기대하는 눈빛입니다. 박명한은 경호원 자리에서 대기합니다.
 
모이라:(적당히 수다를 떨면서 기다립니다.)
 
GM:탈리타는 보이지 않습니다.
재즈 가수가 노래를 하던 무대에 설치된 단상 앞으로 김은주가 섰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모이라:(뭐지?귀기울임)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GM:─“VIP 회원을 뽑는 건가 봐. 세상에. 이게 얼마만이지?”
─“그나저나 이번엔 누가 될까? 일단 당신은 아닐 거야. 후후.”
─“제발, 나였으면……!”
VIP 회원을 뽑는다고요? 다들 그걸 눈치만 보고 어떻게 아는 걸까요?
그러고 보니 오늘은 단상이 두 개 입니다.
그렇습니다. 저 빈 단상이 오늘 VIP가 될 회원의 자리인가 봅니다.
 
김은주:김은주는 마이크를 잡고 눈을 감습니다. 어떤 의식처럼 한참 침묵을 지키던 입술이 벌어집니다.
“생명이 없으면 우주도 없으며, 살아있는 모든 것은 양분을 섭취합니다. 신은 인간이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도록 창조하였으며, 식욕으로써 먹도록 인도하고 쾌락으로써 보상합니다. 동물은 삼키고, 인간은 먹고, 영리한 자만이 즐기며 먹는 법을 압니다. 미식. 맛의 영역을 뛰어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쾌락으로, 예로부터 경탈할 만한 요리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미식은 대식, 식탐, 방탕이 되어버렸습니다.”
 
GM:단상 쪽에 위치한 출입구에서 탈리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누구를 보고 있는 걸까요?
 
모이라:(... 아. 오랜만에 보는군.)
 
GM: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얼굴입니다.
 
김은주:“미식이 그 이름과 장점을 잃어 퇴색되게 하지 않기 위해 1991년, 일요 미식회가 창설되었습니다. 저희 일요 미식회는 그간 극소수의 VIP만 엄선하여 회원 자격을 드렸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열두 분의 성함이 명단에 올랐고 오늘 그 열세 번째 주인공을 모십니다.”
 
GM:회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누가 될까요?
설마, 모이라가 되는 일은!
 
김은주:"모이라, 앞으로 올라와 주세요."
 
GM:아직 미식회에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은 모이라가 VIP가 된다니. 그것도 정회원이 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일이 수월해질 것 같지만,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모이라:... (진짜로?)
 
한성은:같은 테이블에 앉은 한성은은 열심히 박수를 칩니다.
 
GM:한성욱의 박수를 시작으로 장내는 많은 사람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모이라:(말하는 대로, 앞으로 올라갑니다. )
 
GM:무대에 오르면 김은주가 마이크를 건네줍니다.
 
김은주:“한 말씀 해주시죠.”
 
GM:이렇게 일찍 VIP가 될 줄 알았다면, 미리 연설을 준비할 걸 그랬죠.
 
모이라:... 아아. 감사합니다! 영광이에요. 부족한 몸이지만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니, 황홀하네요! (적당히, 연설을 이어갑니다. )
 
GM:어찌 됐든 모이라가 발언을 마치면 우레와 같은 박수가 장내에 울려 퍼집니다. 지금 모이라는 정회원들의 부러움과 질투, 시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성은:아예 선 채로 박수를 치다가 모이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웁니다.
이내 그 엄지로 자신의 목을 그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장난인 것 같긴 합니다만.
 
GM:VIP 회원들이 모두 무대에 오릅니다.
탈리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은주:“이번 미식은 훠자오뤼입니다.”
 
모이라:(발음하기 어뤄운 음쉭이군.)
 
.
 
GM:김은주가 말하자, 커다란 문이 열리며 요리사들이 당나귀를 끌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저번처럼 음식에 대한 설명과 유래가 이어집니다.
이 훠자오뤼는 무척이나 잔인한 방식으로 요리됩니다. 바로, 여기 이 자리에서요.
요리사는 손님이 주문한 부위를 살아있는 당나귀에서 그때그때 잘라 즉석에서 요리합니다.
마취도 되지 않은 당나귀들은 잘려나간 제 살이 불판에 구워지는 것을 보며 고통에 울부짖고 손님들은 그 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합니다.
당나귀의 비명은 고기가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입니다.
 
GM:당나귀들은 제 운명을 아는 것인지 어딘가 체념한 눈빛입니다.
 
김은주:“VIP 회원분들은 안쪽에 마련된 특별한 만찬을 즐기러 갑시다.”
김은주는 무대 옆쪽으로 난 문으로 걸어갑니다.
 
모이라:(...아. 나도 이제 VIP회원이니까 같이 가야겠지?)
 
GM:
따라가겠죠?
모이라도 김은주를 따라 식당을 벗어납니다.
 
모이라:(따라갑니다.)
 
GM:굳게 닫힌 문 뒤로 당나귀의 울부짖음이 들려옵니다.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 느낌입니다.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걸까요?
이제부터 모이라가 특별 미식에서 보게 될 것은, 또 어떤 걸까요?
얼마나 비밀스럽고, 또 얼마큼 탐욕적일까요?
 
모이라:... ...
 
GM:길고 검은 복도를 한참 따라가면 빨간색 문이 천천히 열립니다.
유리로 된 천장 아래, 모래와 잔디가 깔려 있는 인공 정원이 보입니다.
벽면엔 비즈나 천 같은 것들이 무희들처럼 하늘하늘 늘어져 있습니다.
구석마다 푹신해 보이는 소파와 커다란 베개가 있고 물담배가 끓고 있습니다.
코를 자극하지만 계속 맡고 싶은, 기분 좋은 향이 이 공간에 가득합니다.
 
모이라:(... 무슨 향이지...)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뭐야!?)
 
GM:모호한 성별과 인종, 여러 체형을 가진 몇 명의 사람들은 약에 취한 듯 풀린 눈으로 이곳을 즐기고 있습니다.
당신은 멀쩡하네요.
김은주가 문옆에 달린 종을 치자 그들은 눕거나 기대있던 몸을 일으켜 일제히 정원의 가운데로 모입니다.
거기엔 무언가 새빨간 천으로 덮여 있습니다.
모두 익숙하게 천 앞으로 모입니다.
모이라도 따라가겠죠?
 
모이라:(...따라갑니다.)
 
GM:좋습니다.
얼굴과 중요 부위만 겨우 가린 사람이 천을 걷어내자,
 
GM:물이 반쯤 찬 수조 바닥에 깔린 여러 갑각류 위로…… 인어가 누워 있습니다.
 
모이라:(하?)
 
GM:그게 정말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었나요?
인어는 다 앉지도 못 할 만큼 좁은 수조를 손바닥으로 연신 밀어내며 울고 있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무엇도 들리지 않습니다.
맥없이 수조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날 뿐입니다.
회원들은 그 장면에 매료된 듯 하나같이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요.
 
GM:탈리타를 제외하면요.
...
 
모이라:(문득, 탈리타쪽을 흘깃 봅니다. 다들 취해있는듯 하니 괜찮겠지만 조금 눈치를 살피고.)
 
GM:탈리타는 그렇네요. 인어가 아니라 여기 있는 사람들을, 무표정한 얼굴로 보고 있습니다.
인어가 눈 앞에 있는데도요?
 
모이라:(잠시 탈리타를 보다가, 인어를 다시 살펴봅니다. ...별로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네요. 이런건.)
 
GM:좋아요. 모이라
잘 보세요.
잘 봐요, 모이라.
....
그러면, 하반신을 타올로 감싼……
조선화입니다
물에 젖은 타올 위로 두 다리의 윤곽이 보입니다.
 
모이라:(... ...!)
 
GM:순간 뭐에 홀렸던 게 분명합니다.
인어로 보이다니.
다시 여기에 누워있던 사람들이 어디선가 식료품 카트를 끌고 옵니다.
그것은, 싱싱한 꽃과 풀 그리고 과일로 장식된…… 사람의 머리입니다.
 
모이라: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감소치는 1입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입니다.
 
모이라:(1 깎았습니다!)
 
모이라:... ...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이 머리들……, 낯익다 했더니 아는 얼굴입니다.
미식회와 관련된 실종자 명단에서 봤던 그 사람들입니다.
거기엔 헬스트레이너 배소영의 머리도 있습니다.
서현욱은, 없군요…….
 
모이라:(... ... 우욱...)
 
GM:실종된 지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머리는 피부의 얇은 층부터 조금씩 쪼그라든 것이 보입니다.
방부처리가 완벽하지 않은가 봅니다.
머리는 금방이라도 눈을 뜰 것처럼 ‘신선’합니다.
모두 얼굴에 생기가 있습니다.
입술도 붉은 빛입니다.
이건 필시……
 
GM:혈색있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화장한 것일 테죠.
그렇다면 이건 장식이군요.
메인 요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일종의 플레이팅입니다.
 
모이라:(... 기분 나빠...)
(더럽게 굴러먹을 수 밖에 없는 밑의 사람들보다, 부유하고 여유만만한 높으신 분들께서 이렇게 추한 짓거리를 하고 있었군요. 굉장합니다. 비아냥이 절로 나오지만,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합니다.)
 
김은주:“오랜만이죠. 살아있는 미인을 내놓는 건. 저번 하이라이트의 일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해주세요. 거두절미하고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GM: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천, 이천, 사천, 오천, 가격이 붙습니다.
그들은 수조에 갇힌 조선화를 탐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계속해서 숫자를 올립니다.
드디어 일억. 하지만 기세는 접어들 줄을 모릅니다.
탈리타가 모이라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녹음기가 든 곳을 손으로 툭 건드리며 말합니다.
 
모이라:... ...
방법이, 있나요? (당신에게 속삭입니다.)
 
탈리타:"정말로, 구하고 싶어요?" 그가 활짝 웃습니다. 네. 간만에 보는 그의 얼굴 중에서 가장 밝습니다. 아니 전에도 이렇게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나요.
 
모이라:... ...
(그렇다면, 끄덕입니다.)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요? )
 
탈리타:그러면 탈리타가 귓가에 말합니다.
"경매에서 저 자를 사고 낙찰이 되면 직접 검수하겠다고 하세요. 당신은 결벽증 환자니까 이해해줄 거에요."
 
GM:
(To GM)rolling 1d5+1
 
(
2
 
)
+1
 
 
=
3
 
GM:금액은 벌써 3억으로 치솟았습니다.
억을 넘어가니 현실감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모이라:... ... (그러면 손을 듭니다. 어차피 제 돈도 아닌것을. ) 5억.
 
GM:그렇게 당신이 경매에 참여합니다.
...
결국 국회의원 오영태와 탈리타, 모이라가 남게 됩니다.
 
오영태:모이라씨는 열정이 넘치네. 처음부터 이렇게 저돌적이게 경매하는 이는 처음 봐요.
 
GM:그러다 오영태까지 떨어져 나가고, 둘만 남게 됩니다.
 
탈리타:연기를 하듯 말합니다.
“하하. 날 파산시킬 작정이에요?”
태연하게 포기를 선언합니다.
 
GM:자연히 조선화는 모이라에게 낙찰이 됩니다. 모두가 박수로 당신의 낙찰을 축하합니다. 탈리타 또한.
 
모이라:...직접 검수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낙찰된 '인어'를 보며 태연히 말합니다. 결벽증이 있다는건 주위에도 대충 알려진 상태인가요?그러면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김은주:김은주가 모이라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모이라씨는, 경매가 처음이죠. 우리는 낙찰자에게 먼저 상품을 시식할 권한을 드립니다. 즉석에서 선택한 부위를 요리를 하고, 모이라씨가 시식하는 걸 본 뒤 모두가 남은 부위로 만찬을 즐기죠. 그럼 이제 맛보실 부위를 선택하세요.”
 
GM:그러니까, 조선화의 부위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요리를 해준다는 거군요.
 
모이라:(아이고 GM보다 먼저쳐버렸네.)
 
GM:마치 훠자오리처럼.
조선화의 고통 섞인 비명이 벌써 들리는 듯합니다.
(ㄱㅊㄱㅊ)
모이라는 계획대로 상품을 직접 검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몸이 깨끗한지, 질병은 없는지, 그런 이유를 대도록 하세요.
....그러면 김은주가 탈리타를 한 번 바라봅니다.
 
GM:탈리타가 눈을 한 번 깜빡이면 김은주는 조금 어색하게 입끝을 올리며 웃어보입니다.
 
김은주:“좋습니다. (요리사와 조수에게 눈짓을 한다.) 함께 상품을 검수하세요. 우리는 여기에서 기다리겠습니다.”
 
GM:덩치가 좋은 조수 두 명이 수조를 끌고 함께 조리실로 들어갑니다.
조선화는 당황한 듯 더 거세게 수조를 쳐댑니다. 그의 손이 벌써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수조가 바닥에 내려지자, 조수들은 수조의 뚜껑을 열기 시작합니다.
버둥거리는 조선화를 마치 동물을 다루듯 제압합니다.
수조에 누운 조선화는 흠뻑 젖은 나신입니다.
그 두 눈이 공포감에 물들어 있습니다.
 
GM:모든 저항력을 상실한 사람처럼 중얼거리기만 합니다.
 
조선화:“제발, 살려주세요……, 살, 살려주세요……, 제발…….”
 
모이라:... ...
 
GM:탈리타가 시킨 대로 했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수들은 조선화와 모이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잘한 일일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모이라:(아~~ 어떡하냐고~~~)
 
모이라: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조리실 안쪽으로
이 하나 보입니다.
어디로 이어지는 문일까요? 뒷문 같은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조선화를 탈출시킬 만한. 만약에 탈출구가 아니라면 어쩌죠?
우선, 둘을 지키고 선 조수들을 나가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모이라:(이사람들은 또 어떻게 내보내지..)
(으음~ 지능을 굴려봐도 될까요)
 
GM:좋습니다.
 
모이라: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GM:그러면 대강 될 핑계를 떠올립니다.
오로지 홀로 이 인어를 찬찬히
온전히
탐닉하고 싶으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뭐 이런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이겠죠.
 
모이라:(으음~~내가 떠올렸지만 개끔찍한 핑계~~)
(그래도 뭐 떠올랐으니 그렇게 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데 어울릴 법한 황홀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GM:그러면 조수들은
순순히 자리를 비켜줍니다.
그리고 둘만 남은 상황입니다.
 
조선화:조선화는 계속해서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살려달라고.
수조 한쪽에 몸을 웅크린 채 떨고 있습니다.
조선화는 너무나도 추워 보입니다.
담겨 있던 물이 차가운지 입술이 새파랗게 질려 있습니다.
 
모이라:(그러면 우선...조수들이 나간 사이 찾아낸 문을 열어볼게요. 괜찮을까요?)
 
GM:그냥 열리지는 않습니다.
 
모이라:(아우! 왜 안열려)
(문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어떻게 하면 열리려나...)
 
GM:잠겨 있는 것 같습니다.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문 자체가 그렇게 단단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힘을 주면 열릴 수 있지 않을까.
 
모이라:(내 쬐끄만 근력이 해낼 수 있을까?)
 
GM:열쇠공보단 나을지 모르죠.
 
모이라:(뭐 그건 그렇겠지~ 해볼게요)
 
모이라:
근력
기준치: 35/17/7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흐아아~)
 
GM: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모이라:(으음~~~)
(어쩌지)
(강행 될까요? 골프연습이며 체력장다니며 쬐끔이라도 늘어난...근육의힘? 근육사용법?을 이용해본다.)
 
GM:좋습니다. 대신 어려움 성공 이상이 필요합니다.
 
모이라:
근력
기준치: 35/17/7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오~)
(모이라..어쩔수없다..)
(죽자..)
(이것이 저의 마지막 기억이었습니다..그후 저는 맛있는 요리가 되어 먹혔겠죠... 김선배 미안... 주마등보는중)
 
GM:그러면 모이라는 문을 열지 못하고
오히려 뒤로 나자빠집니다.
아이고...
 
모이라:꾸웕럵(나자빠짐)
 
GM:그러면 조선화는 깜짝 놀라서...더 패닉이 와서...
제 앞에 쓰러진 당신을 퍽
힘껏 밀칩니다.
 
모이라:(아얏~!!)
 
GM:수조가 기울어지며 안에 든 것들이 물과 함께 쏟아집니다.
 
모이라:조, 조용히 하세요! 저, 일단 당신을 구하려고 하는 중이란 말이에요! (소곤거립니다.)
아...(쏟아졌군.)
 
GM:바닥에 떨어진 수조는 산산조각이 나고,
조선화는 깨진 파편을 마구 밟으며 맨발로 조리실을 뛰쳐 나갑니다.
분명 잠겨있는 줄 알았던 문으로...
(이쪽이 더 힘이 쎘던 걸까?)
 
모이라:(하아...뭐.)
(살았으면 됐지...)
 
GM:조선화가 사라지자 조리실에 김은주가 들어옵니다.
 
모이라:앗.
(자...이제 뭐라고 입을 털어야 하나. 분위기를 살핍니다.)
 
김은주:“만찬이 도망을 쳤네요.”
 
모이라:그렇네요~ 인어가 원래 육상에서 저렇게 잘 뛰던가요?
 
.
 
GM:아주 태연하게 말하고는
조수들을 시켜 모이라를 제압합니다.
 
모이라:(음~)
(뭐. 그렇게 되겠지..)
(별로 저항은 불가능한거죠?)
 
GM:아무래도 혼자이기도 하니까요.
양팔이 붙들린 모이라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처럼 다시 장내로 나옵니다.
회원들은 다 하나같이 어딘가를 보고 있습니다.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이죠?
 
모이라:(뭐야?)
 
GM:많은 사람이 한 곳을 바라본다면, 당연히 고개가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모이라가 목격한 것은,
조리실을 비추고 있는 CCTV 화면입니다.
 
김은주:“파티가 엉망이 되었는데,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모이라.”
 
모이라:(아~~ 다 보고 있었잖아~~!!)
 
GM:모두의 고개가 천천히 모이라에게 향합니다.
 
모이라:... ...
(그러고보니, '찰리'가 아니라 '모이라'라고 부르는군요. 다 알고있다 이거지.)
 
GM:그들은 엉망이 된 파티에 실망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이라를 보고 눈을 빛내고 있습니다.
아주 신기한 생물을, 맛있고 희귀한 것을 목격한 것처럼 바라 보고 있습니다.
탈리타는 그들을 그저 무심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조선화는 성공적으로 탈출했을까요? 잡히지 않았을까요? 그 복도는 어디로 이어진 곳일까요.
 
모이라:(그러면 안 어울리는 가면은 집어던집니다. 어차피 죽을거면 입이나 털고 가죠.) 애초에, 평범한 인간을 데려다놓고 인어랍시고 내놓은 시점에서 문제 아닌가요~? '재료'부터가 제대로 안 돼있었는데?
 
GM:당신은 혼자 이들의 도마 위에 올라 맛있게 조리될 운명입니다. 그것을 알리듯, 조리사가 열심히 칼을 갈고 있습니다.
"모이라는 무슨 맛일까, 궁금해지네."
“분명 좋은 음식만 먹었을 테니 맛도 좋겠지.”
“살이 없어 보이는 건 안타까운데.”
“통으로 구워버리는 건 어때요. 그러면 버리는 부위가 적을 거예요.”
“교양없게 통으로 굽다니. 잘 손질해서 나온 최소량의 부위가 최상의 맛을 내는 법이라고요.”
 
GM:“아아, 슬슬 배가 고프구만.”
 
모이라:(미친 놈들..)
 
GM:이 상황에서 모이라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모이라:(지금 붙잡혀있는 상태죠?)
 
GM:네 맞습니다.
더는 도망칠 곳 없는 막다른 길입니다.
강하게 저항을 해봤자, 양팔을 붙잡고 버틴 치들을 이겨낼 재간이 없습니다.
유서는 써 두었나요?
 
모이라:(아~~ 예전에 써놨던거같네. 음. 괜찮겠지.)
 
GM:이 상황에서 뭘 할 수 있을까?
이건 어때요. 그들에게 충고를 할까요?
 
모이라:(무슨 충고?)
 
GM:지독한 나르시시스트 집단인 그들에게 씨알이나 먹힐진 모르겠지만, 마지막 순간이니 후련함 정도는 가져보자고요.
자, 욕해요. 비난하고 헐뜯어요.
야만인 집단이라고.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을 먹는 악마 새끼들!
미치광이!
 
모이라:최고의 미식? 웃기지도 않네. 아무 인간이나 잡아죽여서 먹어대는게 미식이야?
다들 헤롱헤롱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어가지곤... 위장에 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겠죠. 그러면서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착각하는 꼴이란!
그러다가 더 먹을게 없어지면? 자기들끼리 잡아먹을건가? 하하. 그건 볼만하겠네. 그거야말로 진정한 미식 아니에요? 맛있는 것만 먹으며 길러진 인간들의 피와 살...
(...쏟아부어보지만, 별로 후련해지진 않습니다. 별로 들을 것 같지도 않고요.)
하아. 하아...
(...오히려 마구 소리를 냈더니 기운만 빠집니다. 아아. 정말 한심한 최후로구만.)
 
GM:회원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얼굴입니다. 심지어 열받은 것 같지도 않아요.
그들에겐 그저 *여러 명의 사람과 하나의 예기치 못한 광인이 있을 뿐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것은 이 사람들에게 엉뚱한 언행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모이라라는 광인이 한 사람 나타난 셈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술렁임을 불러일으킵니다.
 
GM:사람들을 뒤흔들고, 동요시키며, 비난할 뿐만 아니라 진실을 새어나오게 하고, 가면을 벗깁니다.
진실로 하여금.
.....회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모이라:어차피 먹이를 주는 쪽에서도, 너희들은 비둘기만도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걸요?
 
GM:(뭐야 치고 있잖아 기다려야지)
탈리타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립니다.
 
모이라:(진짜 다쳤슴)
 
GM:실소로 시작한 그것은 경박하게 느껴질 만큼 크고 장황하게 실내를 울립니다.
 
모이라:(not hurt but all typed)
(멉니까?제가 우습습미까?)
 
GM:급기야 주저 앉으려던 탈리타는 우뚝 웃음을 멈추고 모이라에게 다가갑니다.
 
.
 
탈리타:"내가 전에 물었죠. 악마를 만나게 된다면, 그와 계약을 할 거냐고."
 
GM:순식간이었습니다.
당신을 제압하고 있던 사람들이 역으로 제압된 것은.
팔이 뒤틀리고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지르면서
물러섭니다.
 
탈리타:그는 유유히 걸어가 당신 뒤에서,
모이라의 어깨를 잡고 속삭입니다.
 
GM:두 사람이 등지고 있는 조명은, 회원들의 발 아래로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탈리타:“이들을 어떻게 하고 싶어요? 저들을 살려둔다면, 아마 평생 당신을 위협하고 쫓을 거예요. 그러니까 큰 화가 될 불씨는 일찌감치 꺼버리는 게 좋아요."
"어떻게 하고 싶어요? 어떻게든 할 수 있어요. 나는."
 
모이라:... ...
 
탈리타:"그러니까, 말해 봐. 네가 원하는 게 뭔지.”
 
모이라:글쎄. 어떻게 할까...
 
GM:그림자는 이상하게 꿀렁거리고 커집니다.
귓가로 느껴지는 숨결은 너무 뜨겁니다.
 
모이라:(...사실, 이 모든 광경에 현실감이 없습니다. 나쁜 꿈이라도 되는 것 같네요.)
 
GM:뒤를 돌아보면 당신이 알던 그는 없을 겁니다. 뭐, 제대로 알지도 못했지만요. 그러니 적어도, 탈리타의 껍데기는 없을 거예요.
분명 당신 뒤에 선 것은 끔찍한 악마가 틀림없습니다.
다정하게 유혹적인 말을 속삭이고 있는.
 
모이라:저는 머리가 나빠서, 별로 복잡한 생각은 못 하거든요...
다 죽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실래요?
 
탈리타:"..기사는 물 건너 갔네요?" 조금 아쉽다는 듯하기도 합니다.
 
모이라:아~ 적당히 악마가 어쩌구 부분부터 자르면 기사..낼 수 있지... 않나? (..........될까?)
 
탈리타:"뭐 어찌되었든 좋아요. 당신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니까."
 
GM:그의 기대는 뭐였을까.
 
모이라:(...대체 무엇을 기대했던 걸까요. 당신은.)
 
탈리타:"잠시 눈을 감아요." 그렇게 말하며 그의 큰 손이 당신의 눈 전체를 가립니다. 온기가 느껴집니다.
..장갑을 안 끼고 있군요.
손은 거칠고 딱딱합니다만...
......당신을 향한 악의는 하나도 없습니다.
 
GM:그러면 모이라는 순순히 눈을 감을까요?
 
모이라:(으음~ 딱히 감지 않을 이유도 없고, 감지 않을까요. 별로 못 볼꼴일것 같고.)
 
GM:좋습니다.
 
탈리타:그러면 탈리타의 손이 떨어집니다. "아, 귀도 막는 편이 좋을지 몰라요." 어느새 거리는 멀어졌고.
 
GM:사방이 비명으로 휩싸입니다.
귀를 막는다면 잘 안 들릴 겁니다.
비명 소리 밖에 안 들리겠죠.
....
 
모이라:(귀는 막을 타이밍을 놓쳤을 것 같네요. 아유. 귀아파.)
 
GM:그러면 뭔가 썰리는 소리가 생생히 들립니다.
상상은 안 하는 편이 좋겠어요.
 
모이라:(우아;;0
 
GM:......
사방이 조용해지면, 눈을 감은 당신의 손을 잡는 손이 있습니다.
아까 눈을 가린 손과 같습니다.
평소 장갑을 껴서 몰랐는데, 이 사람 체온이 높군요.
 
탈리타:"아직 눈 뜨지마요."
 
모이라:아~ 넵.
(슬슬 눈 떠도 되냐고 물으려다가. 그말 듣고 계속 감고있음.)
 
탈리타:뭐가 그리 기분이 좋은 걸까요. 콧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는 것처럼 목소리에는 기분 좋음이 드러납니다.
"제가 주의를 줄테니까요. 안전히 여기서 나가요."
당신을 잡은 손은 단단합니다. 순순히 그 손을 잡고 가면 다행히 뭔가, 걸리적거리는 게 밟히지는 않는군요.
그가 제멋대로 길을 나아가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사방은 고요합니다.
그의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요.
 
모이라:... ...
 
탈리타:"안전하게 모셔다 드릴게요." 이렇게 기분 좋아보이는 그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까. 왜 모이라를 구해준 걸까.
"자자... 지금은 눈을 떠도 괜찮아요." 한없이 길게 느껴지는 시간, 그저 탈리타의 손 하나에 의지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만... 눈을 뜨면 차가 보입니다.
"집 앞에서 내려드릴까요?"
 
모이라:(...이제 호텔이 아니라 제 집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이야. 오랜만이네요.)
 
GM:집으로 가는 동안 말이 없을까요?
 
모이라:(무슨 얘기를 해야 하려나~ 으음.)
... 결국, 당신의 기대는 뭐였나요?
 
탈리타:"으음~그렇게 어렵지는 않긴 한데." 턱을 괴고 당신을 봅니다.
"당신은 전혀 저버리진 않았거든요. 그러면 당신이 한 행동 중에 있겠죠?" 모호합니다.
"아니지, 계속 모르려나."
"흠..." 생각하듯이 고개를 기우뚱합니다.
 
모이라:(나...뭐했지....)
(순간순간을 살기 바빴다...)
................인간같았다?
 
탈리타:"하하.. 인간, 인간이라.." 그러면 웃으며 말합니다.
"인간 같은 게 뭘까요?"
"..뭐 궁금한 게 있으면 답해드릴게요. 당신에게는 보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모이라:어.......
............진짜 악마? 에요?
 
탈리타:"...음... 악마를 뭐라고 정의하냐에 따라?"
"그렇지만 성경에 나온 대로의 악마는 아니긴 해요."
 
모이라:(뭐. 아무래도...)
 
탈리타:"악마 같은 인간!의 악마일 수는 있겠지만?" 장난치듯이 웃습니다.
"....흐음" 생각하듯이 허공을 보다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합니다.
 
모이라:뭐 아까 그 인간들 생각하면 딱히 그런가 싶기도 한데...
 
탈리타:"짜잔, 전 사실 외계인이에요! 어때요?" 진심인가요?
 
모이라:우와~ 외계인이다~(박수칩니다. 뭐라는거지.)
 
탈리타:"제가 태어난 행성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지구로 왔답니다~" 마치 어린애 동화 같군요...
 
모이라:와~
 
탈리타:"뭐, 외계인이니까 인간보다는 엄청난 걸로?" 진짜 진심인가?
 
모이라:oO(뭐라는거지~)... 어. 아무튼간에...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탈리타:"아 맞다. 저 마음에 안 드는 건 종종 없애서, 당신은 마음에 들기도 하고. 기자의 본분에 충실하다면 그 인간들을 다 망쳐버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저 그 사람들 정말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과장스럽게 제 몸을 감싸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나중에 외계인인 걸 들켜서 절 잡아먹으면 어떡해요?" 뭐야?
"뭐, 그러니까 대강 그런 기대로? 할까요?" 뭘 해 뭘
 
모이라:우와~ 외계인 처음봐~ 외계인 치곤 꽤 인간처럼 생기셨네요! (...뭔가 이상한 소리를 하는것같으니 이쪽도 이상한 반응으로 대응합니다.)
 
탈리타:"꺄~당연하죠. 뭐 진~짜 다르게 생긴 것도 있지만, 대부분 지적 생명체는 비슷하게 생겼어요~" 뭐라는 거야 진짜.
그리고 꺄~?
"아 기사 쓸거에요?"
 
모이라:일단, 그러려고 이 고생을 한거니까요. ...뭐. 잘라야 하는 부분은 많겠지만... (핸드폰을 봅니다.)
 
탈리타:"좋아요. 좋아요." 기분 좋게 웃어보입니다.
"그러면 집에 잘 들어가요~"
금방 도착했네요.
 
GM:내리면 당신 집 앞입니다.
얼마만이야 진짜.
 
모이라:(집이다....정말 오랜만이네요.)
(여기를 살아서 밟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정말로.)
 
GM:...
 
.
 
GM:미식회 사건으로부터 몇 달이나 지났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일요 미식회에 들어가서, 단 일주일 만에 VIP회원이 되었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현장을 기사에 실었습니다.
이번엔…… 기사를 막거나 방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이라:(아무래도 그 방해했던 사람이 도와준거니까.)
 
GM:‘일이 끝나면 철저히 모르는 사람인 것’이라는 조건에 맞게 탈리타는 사라졌습니다.
약속을 잘 지킨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 치고, 탈리타는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증발했습니다. 이젠 사람이라고 하기 어렵겠지만.
 
모이라:(그..악마외계인? 씨 뭐하고 지내려나~ ...그래서 정말 뭘 어쩌고 싶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정도의 힘이 있으면 혼자 쓸어버리면 되는거 아냐!? )
(뭐... 악마?외계인?에게도 나름의 룰이 있는거겠죠. ...다음엔 그 쪽으로 취재가볼까. ...기사 빠꾸먹으려나?)
 
GM:당신의 취재 방식엔 문제가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가십거리를 쏟아내는 유어뉴스발 기사이니 처음엔 진위여부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로 밝혀지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기사는 큰 사회적 논란이 되었습니다. 파문에 휩싸인 고위 관계자들이 줄줄이 호명 되었습니다.
미식회가 진행되었던 곳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극구 부인하던 경찰 관계자도, 관련이 없다고 논란을 일축하려던 연예인도, 스포츠 스타도, 모두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일요 미식회와 관련되었던 실종자에 대한 조사가 뒤늦게 시작되었고, 미디어에선 연일 일요 미식회에 대해서 떠들어 댔습니다.
 
GM:충격, 공포, 경악, 잔혹, 엽기…… 그들은 마치 그 자리에서 식인 현장을 목격한 것처럼 떠들었습니다.
 
모이라:(음~~ 뿌듯)
 
GM:이 충격적인 식인 사건은 해외로 퍼져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이윽고 전세계를 뒤흔든 그들의 식인 만찬회가…… 비단 일요 미식회 뿐일까요?
이 잘 끓고 잘 식는 언론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요 미식회를 잊었습니다.
 
모이라:(진짜고구마뿌리처럼 곳곳에퍼져있네;)
 
GM:일각에선 아직도 모이라가 미식회 취재를 위해 인육을 먹었다는 루머를 퍼뜨리거나, 취재 방식을 문제삼기는 하지만 영향력이 없습니다. 그렇게 신경 쓸 일은 아니에요.
한동안 연락이 끊이지 않던 전화기는 꺼둔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좀 잠잠하려나요?
 
모이라:(뭐. 이미지에 신경쓰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인육은 안먹었지만 살인방조는 했고 ㅎ)
 
GM:창밖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느끼며 겨우 눈을 떴습니다. 무슨 꿈을 꾼 것 같기도 한데, 어쩐지 입안이 달군요. 제철 과일이라도 물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듭니다.
흐릿한 시야를 손으로 비비자, 낯익은 인영이 보입니다.
아, 저 뒤통수.
 
탈리타:“언제 일어나나 했네. 업어가도 모르겠어요.”
 
GM:싸가지 없는 말투. 침대에 걸터 앉아있던 탈리타가 고개를 돌립니다.
 
모이라:우와?
오. 안녕하세요?
(얼빠진 대답)
 
탈리타:“식사하러 가지 않을래요? 라운지를 예약했어요.”
 
GM:지금은 그저, 예의 그 재수없고 반듯한 얼굴로 웃고 있을 뿐입니다.
 
모이라:음~ 식사 좋네요!
아. 근데 고기는 사양할게요.
 
탈리타:"아 괜찮아요. 저도 뭐, 식사를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요."
 
GM:수고 하셨습니다~~~~~
 
megane m.:수고하셨습니다~~!!!!
 
jarl a. (GM):짜란짠짜란짠
 
megane m.:의외로 해피엔딩을 봤다-!!!!
 
jarl a. (GM):기능향상 판정 하셔도 좋습니다만
 
megane m.:생각개많이하는 손윗형제는 KPC소멸시켯는데
 
jarl a. (GM):궁금한 점 다 물어보셔도 좋아용
 
megane m.:아. 연속탐사자를 할 생각을 못해서 기능 체크를 안해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arl a. (GM):뭐 KPC 사망 루트는 아예 없는 시날이었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수가
 
megane m.:모이라를....또.....어딘가 데려갈까....???
 
jarl a. (GM):ㅇㅎ
 
megane m.:시날은 즐거웠는데 모이라 캐입이 너무 어려웠네요. 처음부터 캐릭터성이 넘 부실했어.
 
jarl a. (GM):궁금한 점 다 물어보세요!
 
megane m.:그래도 향상은 즐거우니 뭐뭐 성공했는지 로그 뒤져봐야지.
여기 탈리타는 그래서 찐외계인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
 
jarl a. (GM):
 
megane m.:역시 뻥은 안치는구만-!!!
 
jarl a. (GM):원래 탈리타 제 캐자 설정은 외계인이 맞아서.
COC 탐사자로 하면서 인간으로 바꾼 건데
KPC가 좀 인간이 아니어도 되면? 나올 수 있는 AU
아 근데 좀 다른 점이 있긴 해요.
선량한 사람한테 약한데, 얘는 선량한 사람 전부를 구해주진 않았으니까.
이문대인 느낌
 
megane m.:과연~
 
jarl a. (GM):만약에 모이라가
조선화를 구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거절했다면?
제 개변으로
탈리타가 모이라도 죽임
 
megane m.:오~~
 
jarl a. (GM):살아남은 조선화만 수조에서 뛰쳐 나갔겠지..
이문대인 건 이점
탈리타의 기대도 이거긴 한데.
 
megane m.:탈리타는 어쩌다가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모이라데리고 일 벌이자고 한건가요?
 
jarl a. (GM):이문대 탈리타가 아니었으면 모이라는 안 건들였어요.
왜냐하면 자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니까 (이건 개변)
그나마 선량한 사람이
여기를 망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에요.
원래 시날은 이게 아니긴 함
 
megane m.:이럴수가~!!!
어느 시날에 가도 핵이구만-!!! 이 나쁜사람콤플렉스같은 녀석같으니
 
jarl a. (GM):선의를 갖고 있었으니까.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수의 비밀도 지키려고 했으니까.
탈리타는 모이라가 선한 쪽이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래서 보답도.
얘는 선의는 보답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말한 거고.
 
megane m.:모이라... 본인은 스스로를 첫단추부터 글러먹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지막 남은 양심같은게 나름 탈리타를 자극한거구나.
일단 성공한 기능 체크한대로 향상판정 해봄!!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10
 
(
8
 
)
 
 
=
8
관찰력 +8 = 68
듣기
기준치: 45/22/9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megane m.:오오?
 
jarl a. (GM):
그럼 10
대박
 
megane m.:듣기 +10 !!
워낙 엿들을 일이 많긴 했지.
듣기 55
 
jarl a. (GM):그리고 모이라를 데리고 다니냐는 질문에 답하면
모이라는 그래도 탈리타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
 
megane m.: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jarl a. (GM):좋아하는 타입 : 탈리타 의심하고 청개구리처럼 굴어야함
오 이것도 향상
 
megane m.:
rolling 1d10
 
(
6
 
)
 
 
=
6
 
jarl a. (GM):탈리타랑 좀 만날듯
 
megane m.:배배 꼬인 선량한녀석 같으니...
 
jarl a. (GM):서로 이용하는 관계할 수 있을 듯
 
megane m.:
매혹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jarl a. (GM):이쪽 탈리타는 돈이 많아서요
ㅋㅋㅋㅋ
 
megane m.:매혹은 이미 높으니까 뭐
심리학
기준치: 40/20/8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10
 
(
4
 
)
 
 
=
4
 
jarl a. (GM):모이라한테 또 나쁜 놈들(마음에 안 든다는 핑계로) 망치러 가라~~하고
끌고 다닐 수도 있겠네요. 이쪽은.
 
megane m.:괜찮네요 이거.
모이라는 나름 그 과정에서 자아효능감?같은걸 얻을지도.
어찌됐건 얘도 기자일하면서 여러모로 현타왔을거같은데.
예술/공예 | *사진*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진술은 안올랐구만~ 하긴 사진찍을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고
 
jarl a. (GM):모이라 정도면 수상한 조력자로 호감만 사지 않으면 되겠다~해서 킹받게는 굴겠지만 그렇게까지 미움 받으려고는 안 할 듯
 
megane m.:향상 완료!
어쩐지 킹농도가 낮더라.
 
jarl a. (GM):아 그건
모이라가 선의의 행동을 잘 안 하고
그냥저냥 굴어서
 
megane m.:킹농도 테오 >>>(넘사벽)>>> 유티>모이라
 
jarl a. (GM):일단 탈리타는 쓰레기한테는 정말 상냥하게 굴거든요
여차하면 뒷통수 치려고
모이라의 선함에 확신이 없어서 더 다정하게 굴었을 수도 있어요.
 
megane m.:과연. 별로 그렇게 좋은사람은 아닌데 완전히 글른 쓰레기까진 아니어서 무난한 관계가 유지됐구나.
 
jarl a. (GM):엔딩 이후로는 좀 킹 받게 굴겠지만
 
megane m.:ㅋㅋㅋ
질수없으니 얘도 킹받게굼.
 
jarl a. (GM):호감만 안 사면 된다 수준이라 다행이네요.
미움받고 싶어!까진 안 옴.
 
megane m.:모이라... 캐빌딩이 여러모로 부실하긴 한데 결과적으론 그럭저럭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보통사람?쪽에 가까웠다고 생각.
유티가 경찰 선택했을때는 어떻게 그런일 겪고 오히려 동력을 얻은듯이 나아갈수 있냐고 열등감을 느꼈으려나.
악질기자쪽으로 빠진것도 그런 열등감에서 비롯된 반발심도 있었을거같고...
 
jarl a. (GM):이문대 탈리타는 선량한 사람의 죽음에 그렇게까지 그러는 편은 아니네요. 외계인이라서 이문대인 게 아니라. 일단 나쁜 놈들을 없애는 거에 더 치중을 둔 느낌.
 
megane m.:과연~ 그부분이 이문대로군
 
jarl a. (GM):탈리타는 그런 모이라한테서 조금의 선함이 있다면 그걸로 됐다는 쪽이긴 하네요.
 
megane m.:암튼 긴긴 시날 수고 많으셨어요... 힘들지만(외향력부족) 즐거웠슴
 
jarl a. (GM):아주 글러먹지 않았어요. 모이라.
저도요~
즐거웠음!!
 
megane m.:와~ 너 실패작 아니래 괜찮은 아이래
모이라: 와~
 
jarl a. (GM):탈리타 피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gane m.:탈리타에게 1따봉 받음.
 
jarl a. (GM):웃기다 1따봉
테오한테는 7따봉 줌
 
megane m.:슬슬 롤방은 나가볼게요!! 다음에 또 세션기회 있으면 좋겠고 (일단 4월초에 시험있어서 한동안 새일정은 무리지만)
테오는 7따봉뿐아니라 7킹도 받음.
상대가 별거 안해도 킹받는 친구를 쉴새없이 킹받게하기.
 
jarl a. (GM):넹~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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