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코코포 백업이라 스탠딩을 통일하다

 

울보는 울보로 냅두다

 

원래 얼굴 여따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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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사마엘

CC<=1 [ 과학 (공학) ] (1D100<=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공감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가나다라
이제 됐나?

GM

오케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며 천재라 일컬어졌던 피아니스트, 세아데. 그리고 그런 세아데와 함께해왔던 가수, 사마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주회 '아벨레스' 가 끝난 다음 날, 세아데는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었고, 순식간에 도시가 들썩였습니다. 당신이 이유를 물어도 그녀는 답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뒤로 세아데는 당신과 마주하는 시간도, 연락하는 시간도 천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다가 세아데는 음악을 그만둔 거죠. 어째서 이 영광을 져버린 거죠.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Chapter 1. 천재는 천재의 삶을 버렸습니다
# 당신의 집
겨울. 눈이 오는 겨울입니다.
...... 오늘로 일주일입니다. 세아데에게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은지, 벌써 일주일이에요. 탐사자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익숙한 뉴스입니다. 천재 피아니스트 세아데. 음악계에서의 활동 중단을 선언하다...... 세아데는 누구보다 천재였어요. 당신은 늘 그의 그림자에 있었습니다. 그녀에게 '묻어간다' 라는 욕을 한 사람들도 있었죠. 아, 이 사실은 이제 중요하지 않죠. 지금 누구보다 욕을 먹고 있는 건 세아데일테니까요. 이유야 당연히 음악계에서의... 활동 중단이었습니다.

왜일까요. 왜 세아데는 활동 중단 선언을 한 거죠? 그렇게 음악을 좋아했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웃으면서 보냈던 그녀였을텐데...

사마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빙빙 꼬면서 뉴스를 바라봅니다.)
(오늘 날씨는 어떨까요?)
(눈이 온다고 했으니 역시 춥겠죠?)

GM

네. 추운 겨울입니다.

사마엘

(더 이상 일 관련으로 연락은 넣지 않을 것 같아요. 단지 뉴스에서 세아데 이야기가 나온 김에 간단한 메시지를 남겨 봅니다. 현대 배경이랬으니까 스마트폰은 있는 세계인 거죠?)

GM

네 맞습니다.

사마엘

[밖에 눈 내려서 예쁘네. 세아데도 보고 있어?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니까 지금 봐 둬야지!]
(그렇게 적은 뒤 바깥 풍경을 한 장 찍어서 함께 보낼게요.)

세아데

그러면 잠시 뒤에. [응.. 그래, 예쁘다] 라고 메세지가 짤막하게 옵니다.

사마엘

(연락을 하면 그래도 답은 해 주는데.... 왜 음악을 그만둔 이유는 말해 주지 않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문자를 잠시 이어갈게요.)
[지금 뭐 하고 있었어?]

세아데

[그냥.. 집에서 쉬고 있었어..]

사마엘

[나돈데! 겨울철은 특히 집 밖으로 나가기 싫단 말이지~. 바깥 풍경만 내다보기에는 예뻐서 좋은데.]
(혹시 사마엘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될까요?)

GM

세아데 은퇴 사건 때문에 파트너였던 사마엘도 한동안 일정은 붕뜬 상황입니다.
별달리 특별한 일정은 없습니다.

사마엘

(흠... 한 번 직접 만나고는 싶은데 지금 뉴스에도 나오고 있고 밖에 나오는 건 괴로우려나.)
(직접 집에 찾아갈까.)
[밥은 먹었어?]

세아데

[음..아직?]

사마엘

[그럼 뭐 좀 사 갈까? 어떻게 지내나 얼굴도 좀 보게!]

GM

그러면 답이 좀 늦게 옵니다.

세아데

[응, 와도 좋아.]

GM

그렇게 답이 옵니다.

사마엘

(이제 좀 마음이 정리가 된 걸까, 그런 생각을 해요.)
[그럼 지금 갈게! 혹시 뭐 먹고 싶어?]

세아데

[뭐든, 괜찮아.]

사마엘

[라저! 그럼 적당히 사 갈게!]
(그렇게 메시지를 보내놓고 나갈 준비를 할게요.)

GM

좋습니다.
세아데의 집은 그렇게 멀지도 않고, 아직 해도 떠 있었으니 바로 나가도 괜찮을 겁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한다면 좋아질 수도 있잖아요.
바깥은 추우니까요. 따뜻하게 입고 나갑시다.

사마엘

(그럼 지금 시각은 이른 오후 정도인가.)
(적당히 챙겨 입고 나갈게요. 뭘 사 갈까....)
(정석은 세아데가 좋아하는 걸 사는 거겠지만, 사마엘이라면 그냥 적당히 자기 먹고 싶은 거 사 갈 거 같기도 하고.)
(카페에 들러서 도넛이랑 푸딩을 살게요. 음료만 세아데가 좋아하는 걸 삽니다. 좋아하는 음료는 알고 있는 걸로 해도 괜찮을까요?)

GM

네 좋습니다. 세아데는 자몽차를 좋아했지요.
그러면 집 밖으로 나갑시다.
눈이 쌓여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연주회 아벨레스가 있었던 날에도 눈이 왔었죠.
... 그러고보니 그 때의 세아데의 얼굴도 꽤나 슬펐던 것 같아요.
어쩌면 그때 이미 끝은 예견되어 있었던 걸까요.
(사마엘은 살 거 다 사고 세아데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해도 될까요?)

사마엘

(좋아요~.)
(아 참 사마엘이 원래 도넛을 좋아하는 애는 아니거든요?)
(마스터링 하실 때 이 점만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눈 오니까 그냥 슈가 파우더 뿌려진 걸 사고 싶었을 뿐임.)

GM

(네~)
(귀엽다)
세아데의 집으로 가는 길에서, 사마엘은 누군가의 숙덕거림을 듣습니다. 책 하나를 가지고 꽤나 즐겁게 떠드는 듯한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듣기 판정

사마엘

CC<=60 [ 듣기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GM

"정말로 마법이라는 게 실존하는 걸까?"

사마엘

(그 한마디가 전부인 거죠?)

GM

(네 전부입니다.)

사마엘

(그러면 굳이 고개를 돌리지 않고 살포시 웃어요.)
(그런 걸 더 이상 믿을 나이는 아니지만, 그 마음을 완전히 잊어버린 나이도 아닙니다.)
(멀리 갈 것 없이 세아데를 처음 만났을 무렵만 해도, 아마 저런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선 품고 있었을 거예요.)

GM

네 그러면 아이들을 뒤로 하고 세아데의 집으로 향합니다.
..아마 세아데는 많이 불안할 겁니다. 비난이 엄청났으니까요.
# 세아데의 집
딩동-초인종을 누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세아데가 모습을 보입니다. 많이 피곤해보여요.
그럴만도 합니다. 기자들이 꽤 달라붙었었겠죠.

세아데

"왔어..?"

사마엘

"응, 역시 밖에 춥더라!" (잠시 얼어붙은 손을 비비며 녹여요. 그리고는 사 온 것들을 내밉니다.)
"가끔은 단 걸로 식사 때워도 괜찮지?"

세아데

"응..나 단 거 좋아하잖아." 그렇게 받아들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사마엘을 들여요.

사마엘

(그럼 실례하겠다고 말하고 안으로 들어갈게요.)
(집 내부는 어떤가요? 좀 어수선한 느낌일까요?)
(아, 그리고 세아데가 혼자 사는지 여부도 궁금해요.)

GM

많이 어수선하진 않습니다. 생활감이 느껴집니다. 혼자 사는 사람치고는 깨끗한 편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마엘

(일단 가져온 것들은 식탁 위에다가 놓을게요. 외투를 익숙하게 행거 같은 데다가 걸고선 물어봐요.)
"지금 먹을까? 아니면 푸딩이랑 주스는 냉장고에 넣어놓게." (바깥이 천연 냉장고라 지금 당장 먹는다면 괜찮겠지만, 사무엘로선 미지근한 푸딩과 주스는 사절이기에 그렇게 물어봐요.)

세아데

"아, 그럼 내가 넣어놓을게. 잠시만.."

GM

그렇게 말하는 그녀 뒤로 익숙한 방문이 눈에 띕니다.
당신은 잘 알고 있는 피아노가 있는 방입니다.

세아데

"지금 먹을까? 차는 그렇네. 이건 내 거니까.."

사마엘

(잠시 그 방문을 바라보다가 세아데의 목소리가 들려서 다시 시선을 그쪽으로 돌립니다.)
"그럼 지금 먹자! 해가 지기 전에 바깥 풍경 보면서 먹고 싶은 걸 사 왔거든."
(그렇게 말하며 도넛 상자를 식탁에 꺼내놓아요.)

세아데

"응..지금 먹자." 옅게 웃습니다.

사마엘

(그러면 푸딩을 먹기 위한 숟가락 같은 걸 간단히 세팅할게요. 부엌은 최근에 사용한 흔적이 보이나요?)

GM

바로 방금 전까지는 아니어도 사용한 적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사마엘

(적어도 굶고 있진 않나 보네.)
(그럼 세팅을 마치고 도넛을 꺼내서 자기가 먼저 한입 먹을 것 같아요.)

세아데

당신이 먹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한 입 베어뭅니다. 창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입가에 하얀 가루가 묻습니다.

사마엘

(가루가 묻었다곤 굳이 지적하지 않아요. 아마 자신도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대신 이렇게 말합니다.)
"날씨랑 딱 맞을 것 같아서 사 왔는데 역시 슈가 파우더 뿌린 건 먹기가 힘드네." (그리고는 작게 웃어요. 손에는 슈가 파우더뿐만이 아니라 커스터드 크림도 묻어 있습니다. 조금 덜 끈적이는 게 좋았을까.)

세아데

"그렇네. 눈이..오니까." 차를 마십니다.

사마엘

(눈이 내리면 주변이 조용해진다고 하던가요. 눈은 소리를 머금는다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있는데도,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이 공간이 아무래도 평소보다 고요한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세아데의 기분은 괜찮아 보이나요? 판정이 필요할까요?)

GM

피곤해보입니다만, 당신이 와서 그런지 조금은 옅게 웃는 걸 보니 나쁘진 않은 모양입니다.
판정을 하셔도 좋습니다.

사마엘

(그럼 지금은 판정하지 않을게요. 그 대신 조금 깊게 질문합니다.)
"...피아노, 쉬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그만둔 거야?" (이런 질문 아마 지겹겠지만, 그래도 물어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세아데

"응.. 그만뒀어."
피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사마엘

"이유는 나한테도 말할 수 없는 거야?" (어느샌가 도넛은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주스만 만지작거려요.)

세아데

"...그냥 사정이 있었어."
"너한테는...미안해."

사마엘

(그 말에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네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기에. 과했던 행운에 그렇게까지 집착이 있던 건 아니에요.)
"미안할 건 없고. 그보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까?"
(그렇게 직구로 물어볼게요.)

세아데

"..아니. 그런 일은 아니야. 괜찮아."

사마엘

(공감으로 정말로 괜찮을지 살필 수 있을까요?)

GM

판정하셔도 좋습니다.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GM

"이것은 오로지 나의 문제야."
그런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립니다.

사마엘

(그럼 깊게 더 묻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럼 다행이고. 그래도 무슨 일 생기면 말해야 한다? 우리가 뭐 하루이틀 본 사이도 아니고." (그치만 우리가 남이가는 시전합니다.)

세아데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 먹었으면 치울까?"

사마엘

"응, 남은 건 두고 갈 테니까 출출할 때 먹어!" (그렇게 말하며 남은 푸딩을 급하게 한입에 털어넣습니다. 입이 달달해서 도넛은 하나 먹고 만 상태예요.)

세아데

"응. 고마워.."

GM

먹은 것들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피아노 방의 문은 닫혀 있습니다. 피아노는 그대로 그 자리에 있을까요.

사마엘

(안 그래도 그거 관련 질문인데 혹시 다음 공연 준비하던 게 있을까요?)

GM

'아벨레스'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는데 급급해서 그 다음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었을 겁니다.

사마엘

(흠, 그럼 예전에 악보집 같은 거 빌려준 거 있었다고 하고 그거 돌려받는 겸 피아노 방 확인이 가능할까요?)

GM

네 좋습니다.

사마엘

"그...." (음악을 그만뒀다는 얘길 들은 지금 꺼내긴 다소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필요한 악보집이기에 말해요.)
"혹시 내가 빌려준 악보집 지금 받을 수 있을까?"

세아데

"맞아. 줘야지.." 피아노 방을 봅니다. "...방 안에 있을 거야."
자신의 팔을 문지릅니다. "..갖고 갈래?"

사마엘

"응, 들어가도 되지?" (피아노 방으로 성킁성큼 다가갈게요.)

세아데

"응..."

사마엘

(그럼 문을 열게요.)

GM

문을 열면 어김없이 피아노 한 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공감 판정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1 > 51 > 보통 성공

GM

"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 ..음악은 정말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구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관찰력 판정

사마엘

CC<=50 [ 관찰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GM

(ㅈㅅ 겹쳐서 잘못 봄)
평범한 피아노입니다. 오래 쓴 것 치곤 멀쩡하네요.
빌린 악보라면 바로 피아노 위에 있겠죠.

사마엘

(그럼 그냥 악보 찾아서 신난 사람 됨.ㅠ)
(혹시 악보집은 펼쳐져 있을까요?)

GM

아뇨. 닫혀 있습니다.

사마엘

(그럼 악보집을 챙길게요.)
(솔직히 사마엘이라면 지금 상황이 이해가 안 갈 것 같아요.)
(잘하는 거고, 좋아하는 건데, 그만둘 이유가 뭐가 있지? 그 정도로 잘한다면 그 어떤 것에도 반대당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기에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피아노 뚜껑은 닫혀 있는 거죠?)
(건반 뚜껑이요.)

GM

네. 닫혀 있습니다.

사마엘

(그러면 그 위에 잠시 손을 올렸다가 뗍니다.)

GM

먼지 하나 묻어나오지 않네요. 피아노가 깨끗합니다.

사마엘

(그리고는 방을 나올게요.)
(악보집을 잠깐 들어올려 흔듭니다. 그렇게 찾았음을 알려요.)
"피아노 위에 있었네." (관련해서 뭔가 말을 얹으려다가 더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말을 삼킵니다.)
"...그럼 나 가 볼게?"

세아데

피아노 방을 보는 눈빛에 슬픔이 서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래." 하고 마중을 나가기 전에, 휴대폰이 울립니다.
휴대폰을 듭니다.

GM

공감 판정

사마엘

(그러면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서요.)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GM

세아데의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누구길래?

세아데

"잠깐만."
통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곧 그 너머의 대상과 대화를 시작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일방적으로 세아데가 듣고 있는 구조 같아요. 상대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몇 번이고 말씀드리지만 전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사마엘

(듣기로도 어려울까요?)

GM

하셔도 좋습니다. 하시겠어요?

사마엘

(그럼 굴려볼게요.)

GM

듣기 판정

사마엘

CC<=60 [ 듣기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GM

남성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음악계로 돌아오라는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세아데를 음악계로 되돌리려는 사람 같죠. 곧 전화 너머의 상대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습니다.

세아데

"..미안." 전화가 끊어지면 다시 당신을 봅니다.

사마엘

(그럼 물어볼게요.)
"세아데는... 공연이 싫어진 거야?"

세아데

"...아니야. 나는..." 입술을 달싹입니다.

사마엘

"...아니라고 한다면?" (재촉하듯 한 번 더 물어요.)

세아데

"...난 천재 같은 게 아니니까." 세아데의 표정에는 착잡함이 묻어납니다.
"미안, 돌아가줘."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합니다.

GM

공감 판정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GM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미안해, 하지만 나는 이제 힘들어."
... 어쨌든 지금은, 돌아갈 수밖에 없겠네요.
그렇지만 또, 세아데가 좋아할만한 디저트를 사서 다시 올 수는 있을 겁니다.

사마엘

(그럼 세아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진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일단 돌아갈게요.)
"...오늘은 이만 가 볼게."
"또 만나."
(그리고는 무거운 마음으로 어두워진 겨울 길을 걸어요.)

GM

...
Chapter 2. 재능과 마법은 종이 몇 장 차이인가
#집 인근 거리
그로부터 약 이틀 후. 세아데가 좋아할만한 디저트를 사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자잘자잘한 디저트들을 많이 팔아요. 이미 가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디저트를 사기 위해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런 사마엘의 눈에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그 누군가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재빨리 고개를 돌립니다.
누가봐도 음침하게 당신을 엿보고 있었습니다. 틀림없어요!

사마엘

(그럼 일단 눈치 못 챈 척 행동할게요.)
(그 대신 좀 탁 트인 곳으로 조금 나옵니다.)
(따라오는 기색이 있을까요?)

GM

네, 있습니다. 다만 뭔가를 행동한다기보단 당신을 계속 엿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마엘

(어쩐담....)
(말을 걸까, 아니면 따돌릴까.)
(낌새가 위험해 보이는지 혹시 판정 가능할까요?)
(아이디어로 가능하려나.)
(얘 지능 별로 안 높지만.)

GM

네 좋습니다. 원하는 기능으로 판정하죠.

사마엘

(그럼 지능 굴릴게요.)

GM

네 지능 판정

사마엘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실패
(여기다가 행깎은 아깝네.)
(그냥 이대로 갈게요.ㅋㅋ)

GM

누가 자꾸 쳐다보네~나한테 볼 일이 있나?

사마엘

(일단 어차피 디저트는 사야 하니까 간식부터 사고 생각할게요.ㅋㅋㅋ)
(오늘은 붕어빵 삽니다!)
(혹시 행운 판정 굴려서 성공 값이 높을수록 맛이 다양하다고 해도 될까요?)

GM

네 좋습니다.
행운 판정

사마엘

CC<=75 [ 행운 ]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어려운 성공
(오!)

GM

오~오늘따라 맛이 다양한 붕어빵~
팥도~커스터드도~피자도 있다네~
한정판매맛은 다 나간 것 같지만!

사마엘

(그러면 그 3가지 맛 각각 2개씩 구매할게요.)

GM

붕어빵이 6개!!
여전히 시선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뭔가 안절부절한 것 같기도 하고..

사마엘

(그러면 이제 적당한 카페로 들어갈게요. 정문으로 들어갔다가 후문으로 나와서 상대를 붙잡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GM

좋습니다. 그러면 생략하고 잡히는 걸로 바로 진행해도 될까요?

사마엘

좋아요~.
(괄호 어디 갔어.)

GM

좋습니다. 그러면 사마엘은 시선의 정체를 잡습니다! 당신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피해버리던 것이, 결국 당신을 바라봅니다.
손에는 무언가...디저트가 담긴 상자를 들고 있네요.

밀레

"아, 안녕하세요, 사마엘님." 저희... 아는 사이였나요? 그는 아하하 웃으면서 고개를 다시 스륵 돌립니다. 마치 시선을 피하려는 듯이. 훔쳐보고 있었다는 걸 아주 제대로 말하고 있네요. 사마엘도 유명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곤란하다구요.

사마엘

(나이는 어느 정도 되어 보이나요?)

GM

어려보입니다만, 10대후반에서 20대초로 보이는 외형입니다. 사마엘보단 작고요.

사마엘

(본 적 있는 얼굴인지 지능 굴리고 싶어요.)

GM

좋습니다. 지능 판정

사마엘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GM

모르겠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 같은데?

사마엘

(그럼 고개를 갸웃합니다. 숨기지 않고 물어봐요.)

밀레

한참 당신의 시선을 외면하다가 이야기합니다. "세아데님은 잘 지내고 계시나요...? 그, 그으게. 저도 잠깐 용건이 있어서..."

사마엘

(그럼하려던말을지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밀레

(이럴수가)

사마엘

"네, 안녕하세요~. 세아데한테 용건이 있으시구나.... 무슨 일이실까요?"
(일단은 웃으면서 물어봐요.)

밀레

"아, 자, 잘못한 게 하나 있어서...."

사마엘

(잘못...? 그 말에 눈썹을 살짝 찡그립니다.)
"무슨 일이시기에...?"

밀레

"그..그래서, 얘기를 좀, 해보려고..." 디저트가 든 상자를 매만집니다.

사마엘

(일단 미안해하는 건 진심인지 공감 굴려볼게요.)

GM

좋습니다.
공감 판정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어려운 성공

GM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울립니다. "그럴 리 없어, 그럴 리 없어..."
"...미안해요. 미안해요...."

사마엘

(일단 사마엘이라면 만나게 할 거 같은데.)
(아예 셋이서 같이 보자고 해도 되나요?)

GM

(네 좋습니다.)

사마엘

"흐음... 세아데라면 저도 지금 만나러 가려던 참이긴 했는데...."
"같이 가실래요?"

밀레

"....!"
"(흐흐...) 사마엘님이 계신다면 더 대화가 잘 될 것 같아요...한정 디저트도 싹쓸이 했으니까요..!" 상자를 조금 들어올립니다.
(얼굴 확인)
(오케이)

사마엘

"지금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다른 곳 들릴 데 없으면 바로 가도 되죠?"
(한정 디저트로 붕어빵 나오면 웃기겠다.)

밀레

"..네...!"

GM

... 한정 디저트를 싹쓸이...... 무섭네요.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
그러면 그는 개의치 않고 당신을 앞장세웁니다. ...그래요, 우선 갈 수밖에.

사마엘

(그럼 바로 약속 장소로 향할게요. 세아데의 집인 거죠?)

GM

그럼 그전에 공감 판정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GM

이 사람 그런데... 뭔가 평범해보이지는 않네요. 다른 사람들과 뭔가 차이점이 있는 듯한...
바로 이동하겠습니다.
# 세아데의 집
초인종 소리가 울립니다. 세아데는 금방 나와 사마엘를 반겨줍니다. 옆에 있던 밀레를 보고 세아데는 순간 당황한 듯 하지만, 이내 밀레도 들여보내줍니다.

밀레

세아데에게 디저트들을 넘깁니다. 그리고 세아데의 눈치를 보다가 이야기합니다. "...돌아오지 않으실 거죠?"

세아데

"...당연한 걸 묻네요."
"아, 먼저 먹고 있을래? 세탁기를 좀 봐야해서." 사마엘에게 얘기해요.

사마엘

(...세탁기?)
"아, 응...." (그럼 일단 안으로 들어갈게요.)
(들어가면서 아까 만난 사람한테 물어요.)
"사과하러 온 거 아니었어요?" (소곤소곤)

밀레

"으..그게..."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입니다.
".....사마엘님은, 혹시 마법을 믿으시나요?"

GM

이게 뜬끔없이 무슨 얘기죠.

사마엘

(그러면 잠시 얼굴을 바라보다가 말해요.)
"혹시 도를 아시나요... 같은 뭐 그런 이야기?"

밀레

"그으게 아니라...!..."
"...놀라지 말고 들어주세요. 세아데님이 저렇게 된 건 다 마법 때문이에요. 마법 때문에 자기가 명성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본래 실력만을 입증해서 박수갈채만 받을 수 있다면, 세아데님도 원래대로 돌아오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사마엘님, 세아데님에게 잘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 뭐, 뭐, 마법이요? 그게 말이 됩니까?

사마엘

"...에."
"뭐, 뭘 어떻게 잘 얘기하라는 건데요?!"
"아니 여태까지 같이 연습하면서 마법의 '마'도 들은 적이 없는데?!"
(황당하다는 듯이 쳐다볼게요.)

밀레

울상이 됩니다. "그..그건 제가.."

사마엘

(빨리 얘기해 달라는 듯 빤ㅡ히 볼게요. 빤ㅡ히.)

세아데

그러고 있으면 어느새 받은 디저트들을 접시에 담아온 세아데가 돌아옵니다.

밀레

"아, 그, 그러고보니 까먹은 게 있네요! 전 먼저 가볼게요. 두 분이서 즐거운 대화시간 되세요!"하고 그대로 재빠르게 도망칩니다.

사마엘

(붙잡을 수 있나요?ㅋㅋㅋㅋㅋ 붙잡으면 곤란한가?ㅋㅋㅋ)

GM

(어쩔까요?)

사마엘

(일단 하고 싶은 RP가 있긴 함.)
(민첩 대항 ㄱ?)

GM

(오케이 고)
민첩 판정

사마엘

CC<=60 [ 민첩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8 > 18 > 어려운 성공

밀레

CC<=60 [ 민첩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보통 성공

GM

어떻게 잡으시겠어요?

사마엘

(목덜미를 냅다 잡아요.)
"어딜 가!!!!"
(이거 볼드체 어떻게 치지. 똑같이 **인가.)

밀레

"흐갹!"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잡혀요.

세아데

"엇, 왜그래?"

사마엘

(그리고는 세아데한테 그럴게요.)
"이 사람 이상해!! 그보다 이 사람 대체 누구야?!"

세아데

"어, 알아서 같이 온 거 아니었어? 밀레씨..그 작곡가이시고...우리 곡을 써주신 적도 있었다고.."

사마엘

(아 진짜 웃겨. 얘가 청년 치매라.;)

밀레

"흑, 제가 자기소개를 안 해서..." 울상입니다.

사마엘

(......혹시 이거 지능 판정 또 해서 이번에도 실패하면 진짜 기억 못하는 거로 해도 돼요?)

GM

네 가봅시다.
지능 판정

사마엘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

뭐라고? 진짜 모르는 이름인데?!

사마엘

"......." (한참 밀레의 얼굴을 바라봐요. 그러다가 묻습니다.)
"...그게 누군데?!"

세아데

"...꽤 유명한, 천재 작곡가라는 수식이 있긴 한데...." 안타깝게 목덜미 잡힌 밀레를 봅니다. 분명 소파에 푹신하고 자빠졌겠죠.

사마엘

"이, 이렇게 젊은데? 작곡가들은 다 늙은이 아니면 고인 아니었나...?"
(동공 지진)

밀레

"흐윽, 그 그으건 편견이라고요..!"

사마엘

(이럴 수가. 내가 작곡가를 울렸다. 나는 작곡가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
"그, 그런가...." (어느샌가 붙잡았던 목덜미는 놓았습니다.)

밀레

우...우웃... 잡힌 목덜미를 쓰다듬어요. "..저, 저같은 건... 기억 못하는 게 당연하니까..." 꿀꿀하군요.

사마엘

(그럼 붕어빵을 하나 내밀게요.)
(근데 여기서 "이거 드시고 힘내세요."라고 말하면 사패 아님?)
"저... 이거라도 드세요...."

밀레

"헉..고마워요..힘낼게요..!" 단순하군요...

세아데

"..." 세아데가 갖고 온 디저트는 종류가 많습니다. 밀레가 갖고 온 한정판 타르트 케이크 마카롱...
....그리고 붕어빵

밀레

"헛, 아, 아니 이럴 때가 아니라 저는 이만..자리를..!"

사마엘

"아... 네, 들어가보세요...!" (어색하게 인사합니다. 이야, 설마 나도 아는 사람이었을 줄이야....)

세아데

"...공식적으로 써준 건 아니어서 기억 못할 수도 있었을 거야." (쉴드 쳐주기)

사마엘

(그럼 암흑의 경로 뭐 이런 걸로 써 준 거임...? 아니 이게 아니라.)

GM

그런데 밀레의 말에 따르면 세아데는 지금 마법에 걸린 걸까요? 그럼 그 마법만 해결한다면 다시 음악계에...아니지 만약에 박수 갈채를 받지 못한다면? 물론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사마엘

(얜진짜의심이란걸안할듯.)
"나는 마법이 어쩌고 해서 그냥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지...."
(그렇게 말하며 일단 자리에 앉을게요.)

세아데

"..마법..."
"...그런게 있을리가."
따라 앉을게요.

사마엘

(공감 굴려볼 수 있을까요?)

GM

네 좋습니다. 공감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세아데에게서 서글픔이 느껴집니다. ... 역시 음악, 하고 싶나봐요. 마법이 잘못된 게 틀림 없어요!

사마엘

"그럼 지금 한 번 연주해 볼까?" (포크를 빙글빙글 돌려요.)
"우리 둘끼리만 하는 연주 정돈 괜찮지?"

세아데

"....아니. 나는 다시...치고 싶지 않아."

사마엘

"왜?"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물어요. 실제로도 이해할 수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못 들으니까 괜찮잖아."
"나라면 음악을 그만두더라도 노래하는 걸 멈출 순 없을 것 같은데."

세아데

"...나는..." 슬퍼보이는 얼굴입니다. "...누구의 앞에서도 치고 싶지 않아졌어..."

사마엘

(그러면 포크를 내려놓아요.)
"음악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해 있는 건데도?"

세아데

"..그러니까, 그만둔 거야. 나는.."

GM

세아데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발신인의 이름이 보였어요. '아가페'라고 적여져 있었습니다. 아가페는 꽤 유명한 첼리스트죠. 어린 첼리스트들의 롤모델이라나 뭐라나. 아직 뵌 적은 없지만 꽤 유명한 분이십니다. 굳이 '첼리스트' 님께서 전화를 거셨다는 건 분명히... 어라, 근데 스피커 모드로 해 둔 건지 이번엔 목소리가 잘 들립니다.

세아데

"....죄송합니다. 아가페 님. 몇 번을 물으셔도 제 답은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그만둘 겁니다."

아가페

"이유라도 듣고 싶은 겁니다. 갑자기 음악이 질리셨다니, 그것은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당신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세아데

"원래 사람은 변덕이 심합니다. 혹시 모르죠. 언젠가 다시 돌아가고 싶어할지도."

아가페

"빈말인 것이 훤히 보입니다. 세아데. ...... 됐습니다. 이틀 뒤에 오센클리아 극장으로 와 주십시요. 그곳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습니다."

세아데

"......"

아가페

"꼭 와주십시요. 당신의 음악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서라도."

GM

그리고 통화는 끊어집니다. 오센클리아 극장. 이 근방에 있는 오페라 극장입니다. 두 사람은 오센클리아 극장에서 자주 연주를 했었죠.

세아데

"....사마엘."

사마엘

"응, 왜?"

세아데

"...같이 가 줄 수 있어..?"

사마엘

"...물론 되지."
"그런데 뭐라고 답할 건데?"

세아데

"...그만두는 게 맞다고, 제대로 얘기해야지.."

사마엘

(그럼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 줍니다.)
"그래, 그럼 그때 옆에 있어 줄게."
"...대신 마지막으로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같이 연주했으면 좋겠어."
"나한테 말도 없이 그만둔다고 했잖아. 이 정돈 들어줄 수 있지?"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세아데

"...응, 그렇네." 아주 옅게 웃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어쩌면, 한 번 정도는.. 너라면, 괜찮을, 수도..."

사마엘

(그러면 만족한 듯 웃어요.)
"좋아, 극장에는 몇 시에 가면 돼? 날짜는 이틀 뒤랬지?"

세아데

"..응 그러니까 이틀 뒤에...."

GM

이쯤에서 하고 싶은 롤플이 없다면 바로 장면 전환해도 될까요?

사마엘

(넵, 좋아요.)

GM

(넵 :) )
Chapter 3. 여전히 음악을 사랑할 수 있나요
# 오센클리아 극장
두 사람은 오센클리아 극장에 도착합니다. 왠지 굉장히 오랜만에 오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세아데에게 쑥덕거리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세아데

"..."

GM

곧 두 사람은 극장 안에 들어섭니다. 내부의 한 대기실. 아가페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가페는 의자에 앉아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어색히 건너편의 소파에 앉습니다. 곧 아가페의 매니저가 차를 준비해줍니다.

아가페

"좋은 장소는 아니라 죄송합니다. 빈 공간이 대기실 밖에 없었습니다."

사마엘

(우선 가볍게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오래 머물다 갈 것도 아닌걸요. 차, 잘 마시겠습니다." (일단 한모금 차를 마실게요.)

아가페

아가페는 그러고 차를 한 모금 마신 뒤에 말을 이어갑니다.

GM

- 아가페랑 세아데의 대화 도중 공감 판정을 계속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가페

"음악이 질리셨다는 말은 정말입니까?"

세아데

"... 네, 정말입니다."

아가페

"그러면, 무엇이 그 이유입니까. 역시 연주회 아벨레스가 문제인건가요?"

세아데

"네, 그런 셈입니다."

사마엘

(여기서 세아데의 대답에 공감 사용할게요.)

GM

네 공감 판정

사마엘

CC<=70 [ 예술/공예 (공감)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GM

"그건 그냥... ... 나의 끝을 결정하는..."

아가페

"아벨레스에서는 아무 문제도. ...... 그렇군요. 이미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그 시점에서 다짐하신 겁니까. 하지만 세아데.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으십니까?"

세아데

"... 뭐가요?"

아가페

"당신은 분명 그 이전의 수많은 공연에서... '즐거워했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GM

한 순간에 사람이 바뀌는 것을, 아가페는 아무래도 믿지 않는 모양입니다.
대답을 하지 못하는 세아데의 모습에 아가페는 우선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가페

"무엇이 두려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하십시요."

GM

아가페는 그러고 두 사람에게 돌아가도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세아데는 도망치듯이 대기실을 나갔습니다. 당신도 따라 나가려고 하면, 아가페가 문득 사마엘을 부릅니다.

아가페

"사마엘, 당신이라면 분명히 세아데의 두려움을 해소해줄 겁니다."

사마엘

"...노력,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는 세아데의 뒤를 따르려다가 잠시 멈춰요.)
"...솔직히 말해서, 음악의 길을 그만두는 사람은 많지요?" (다른 업계가 어떤지는 사마엘로서는 알지 못합니다. 단지 좁다면 좁은 업계라서, 누가 그만두게 되면 그 소식은 금세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사마엘이 느끼기로는 음악의 길은 계속 이어나가기엔 험난한 것이라,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 또한 많았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음악의 길로 돌아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 걸까요."

아가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겠지요."

사마엘

(그러면 고개를 한 번 끄덕여요.)
"감사합니다. ...그 말을 듣고 안심했어요." (세아데는 음악으로 돌아오리라는 확신을 그제야 손에 넣은 느낌입니다. 인사하고 자리를 떠날게요.)

GM

바깥으로 나온 사마엘은 세아데와 마주합니다. 아무래도 아가페가 했던 말을 다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세아데

"..." 당신의 옷깃을 붙잡고 이내 잡아 이끕니다. 어디로 가는 건가요.

사마엘

(그러면 순순히 따라갈게요.)

GM

사마엘은 그런 세아데를 얌전히 따라갑니다.

밀레

그런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밀레가 보고 있었습니다.

GM

세아데에게 관찰력 판정

사마엘

CC<=50 [ 관찰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GM

...울고 있어요. 어째서.
Chapter 4.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어.
# 오센클리아 극장 인근 거리
이끌려 도착한 곳은 평화로운 거리입니다. 다행히 두 사람을 의식하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세아데

"...사마엘,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부, 다 내 것이 아니었어." 눈물을 흘리며 말을 시작합니다.
"..나는, 마법사야. 나는 몰랐어. 몰랐었어..."
"..사람들이 보고 있는 건 내가 아니었어..."
"..다 마법이었어...다..."
"..그러니까. 나는, 그만두고 싶어졌어..."
"..나는 줄곧.... 반칙을 썼던 거야..."

사마엘

(세아데가 원래 경연 같은 데에 자주 나가나요?)

GM

(경연도 많이 나갔었죠. 그렇지만 반칙이라는 건 또 그것에만 한하는 얘기는 아닐 겁니다. 아시겠지만..)

사마엘

(사마엘은 그 부분에 대해선 이해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우린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잖아."
"듣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공연하는 우리가 행복하면 된 거 아니야?"
(거기까지 말하다가, 아 지금의 세아데는 공연하는 게 행복하지 않다는 거구나, 하고 입을 다물어요.)

세아데

"..아벨레스에서... 봐버렸어.. 사람들이, 마법에 홀려있는 걸..."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연주할 자신이, 없어..."

사마엘

(혹시 지능 판정으로 사마엘도 자신이 여태껏 마법에 홀려 있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GM

네 좋습니다. 지능판정.

사마엘

CC<=50 [ 지능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오늘주운대체무슨일임???)

GM

그녀의 연주는 뭔가 사람의 시선을 끌고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마법이었을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녀의 연주실력 자체는 마법이 아니겠지요.

사마엘

"그... 마법이란 걸 쓰지 않고 연주할 순 없는 거야?"

세아데

"...쓴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어...나는...한 번도..."
"..그렇지만 여태까지 써왔다면....내가 안 쓰고 연주한다면, 여태 사람들이 좋아했던 것과는 많이 다를거야...."

사마엘

(그 말에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마법이란 것도 아직 믿기지가 않아요.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있잖아, 물론 어릴 때 일이고 그렇게 가벼운 얘기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내가 아마 이 극장에서 열 번째인가, 열한 번째인가 공연했던 날의 일일 거야."
"원래 공연하기로 한 곡을 내가 착각해서 다른 곡을 연습했었거든? 그래서 본 공연까지 제대로 연습도 못한 상태로 들어가야 했다?" (조금 민망하기도 한 옛날 이야기를 꺼내요. 어린 나이였다고는 해도 대형 실수였던 그날의 이야기를.)
"근데... 의외로 나쁘진 않았어!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었지만, 막상 해 보니까 생각보다 술술 나오더라고."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괜히 머리를 긁적이기도 했다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기도 했다가 말합니다.)
"물론 나 때처럼 아무 연습도 하지 않고 해 보자는 건 아니야. ...하지만 실제로 해 보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잖아. 그날 이후로,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를 들려줘 본 적 있어?"

세아데

"...아니, 단 한 번도..."

사마엘

"그럼 해 보자."
(혹시 밀레가 아직 지켜보고 있을까요?)

GM

(어떨까요?)

사마엘

(이걸되물어버릴줄은상상도못했는걸.)
(그럼 있는 걸로 해도 될까요?)

GM

(예스)

사마엘

"저기 작곡가님!!" (그렇게 밀레를 크게 불러요.)

밀레

비척비척 엉엉 울면서 등장합니다. "흐어엉"

세아데

"...?" 조금 놀란 얼굴.

사마엘

"듣는 귀라면 자신 있으시죠? 세아데랑 연습할 테니까, 조만간 평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세아데

"..뭐?"

밀레

"좋아요..!"

사마엘

(밀레의 대답을 듣고 안심한 듯 미소짓습니다.)
"해 보지 않고선 모르잖아. 새로운 악곡, 새로운 공연장, 새로운 관객... 항상 같은 듯해도, 단 한 번도 같은 공연은 없었어.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보자!"

세아데

"...밀레씨는, 마법사잖아요."

사마엘

(뭐야나빼고다마법사네나도마법쓸래.)

밀레

"그, 그그러니까 제대로 들을 수 있죠...!"
"..같은 마법사라서 반가웠던 거지만, 그게 아니라 원래 원래 저는 두분의 팬이었단 말이에요...!!"

세아데

"...."
"...사마엘도, 긴가민가 하다고 하셨었죠."

밀레

"으음...그렇지만 그건, 관계 없을, 거에요! 아마도..."

세아데

"....사마엘, 밀레씨는 마법사고, 마법사를 구별하실 수 있으셔." 어느새 눈물이 쏙.
"너도, 긴가민가하셨다고 했고..."

사마엘

(뭐야나도마법사야? 이럴수가내자캐가마법쇼넨?)

세아데

"이런 마법사들이 연주를 해도 될까..."

사마엘

"마법이 뭐 어떻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난 노래를 그만둘 생각 없으니까 어차피 선택진 없네."
"무엇보다도 아가페 님이 계속 연주하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면, 그걸로 괜찮지 않아?"

세아데

"..마법에 대해 모르시니까."

사마엘

"으으으음... 일단 우리끼리 몇 번 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진 그 다음에 정해도 되지 않아?"

세아데

"...." 밀레를 당신을 보다가 눈물 범벅 땡떙 부은 밀레를 보다가 작게 한 숨을 쉬고는
푸핫 웃어버립니다.
"그래, 마법사들끼리 한 번 해보자."

사마엘

(그러면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지금 당장 해 보자! 아, 여긴 지금 전부 사용 중이랬지. 지금 너희 집에 가도 돼?"

세아데

"그래. 가자."

GM

바로 이동할까요

사마엘

(ㄱㄱ!)

GM

그러면 세아데의 집, 피아노가 있는 방입니다.
피아노는 오늘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매일 관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밀레

"제 제가 특등석이라니..!" 혼자서 설레하고 있습니다.

세아데

"...알지?" 당연히 바로 될 거라는 듯, 사마엘에게 말합니다.
언제나 합을 계속 많이 맞춰왔던 그니까요.

사마엘

"응, 시작해도 좋아." (사실무슨곡연주하려는건지모르겠지만반주들으면알겠거니 하고 고개를 끄덕여요.)

세아데

어쩌면 세아데도, 그런 사마엘에 대해 잘 알고 그냥 해본 소리일지도 모릅니다. 반주가 나오고, 정말로 자주 연주했던 곡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사마엘

(그러면 타이밍을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부르는 게 얼마만이더라. 사실 모든 공연을 함께하는 건 아니니까, 이보다 더 긴 공백기도 있었을 텐데, 자꾸만 마음이 들떠서, 자꾸만 감정이 내달려서.)
(언제나 즐겁게 부르는 사마엘이지만, 평소보다 더 기쁘게 노래합니다.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넣어가며, 세아데가 피아노의 건발을 빠른 속도로 오르내리듯, 여러 음으로 노래해요.)
(그러다가 문득 세아데 쪽을 바라봐요. 세아데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요.)
(공감 판정 필요할까요? 아님 판정 없이도 알 수 있을까요?)

세아데

그런 사마엘에 노래에 맞춰서 경쾌하게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판정 같은 건 필요없습니다. 근래들어서 가장 크게, 활짝 웃고 있으니까요.

밀레

정말 감격에 차서 엉엉 서서 주르륵 흘리고 있습니다. 다음날 얼굴이 2배는 팅팅 불겠군요.

세아데

연주가 끝나면 울면서 웃어보입니다. "하하, 하. 역시, 음악은...." 시선 끝에는 또 눈이 팅팅 불게 울고 있는 밀레가 있어요. "마음을 울리는구나."

사마엘

"그럼. 이걸 겪어 봤는데 어떻게 음악을 그만둬."
(그렇게 말하며 흐뭇한 표정으로 밀레를 보다가 세아데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합니다.)

세아데

"푸흐흐" 그런 사마엘의 손에 하이파이브를 찰싹 때리듯이 합니다.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만두고 싶었고. 그치만.."
피아노를 살며시 쓰다듬습니다.
"...역시 즐겁네."

사마엘

"...역시 변하지 않았네. 다행이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음악을 해 오면서 그만둔 사람을 여럿 봐 왔어요.)
(누군가는 자신이 없어서, 누군가는 자신이 과해서, 음악이 즐거웠단 사실마저 무색해질 정도로 상처 입고 포기하는 모습들을 봐 왔습니다.)
(만일 너마저 그랬다면, 그 누구보다 음악을 즐기고, 음악에게 사랑받던 너마저 그랬다면, 너무나도 쓸쓸했을 텐데.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
"정말로 다행이야."

밀레

"저저정말로오 다행이에요오오오 으으음악을 (히끅) 그그만두신다고 해했을 때는 저정말 다 제 자잘못 같아서.." 이 작곡가는 엉엉 울면서 말은 어찌저찌하네요.

세아데

"...자요. 휴지."

밀레

(킁!)

세아데

"아가페님에게 다시 연락해야겠네..하하, 뭐라하지."

사마엘

"아마 길게 말 안 해도 이해하실걸? 잔뼈가 굵은 분이니까."
"...하지만 빨리 말하는 게 좋겠다. 분명히 기다리고 계실 테니까."

세아데

"응...그러게."

GM

장면을 넘겨도 될까요?

사마엘

(좋아요.)

GM

...고요한 회장.
첼리스트 아가페가 준비한 무대. 사회자의 목소리가 돌아옵니다.
아가페는 흔쾌히, 그녀의 복귀를 환영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기뻐했어요.
그러니까 이건 그가 준비해준 복귀 무대입니다.
사회자는 아가페에게 들었던 대로 세아데의 음악계로부터의 도피를 잘 설명해줍니다. 다들 납득한 듯한 모습이에요. 하여튼, 아가페라는 분... 나름 굉장하네요. 이렇게 합리적인 스토리도 구성해주시고. 곧 두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사마엘은 세아데와 함께 무대로 나옵니다. 박수갈채가 울립니다.
세아데는 음악을 할 때 누구보다 행복해보였습니다. 늘 웃고 있었고, 늘 행복했습니다. 그런 세아데에게 음악을 떼어놓는다뇨. 그런 건 절대 세아데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마법 또한 세아데의 일부이며, 세아데는 음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황당무계한 이유로 세아데를 음악계에서 떨어뜨린다니, 그런 게 말이 될 리가 없어.
음악은 퍼져갑니다. 우리의 마음이 퍼져갑니다.
사마엘은 세아데의 감정을 느낍니다. 행복해보여요.
역시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음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마법사들도 음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박수갈채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나는 네 음악을 언제나 기억합니다. 아주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의 음색은 언제나 천공을 향해서 비행할 것이고, 그것은 세아데, 네가 무엇보다 바라던 일이었겠지요.
무대가 끝나고, 오센클리아 극장 대기실에 두 사람은 들어섭니다. 대기실 내부의 TV에서 바깥의 상황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제 괜찮겠죠. 뒷처리는 아가페한테 맡기도록 하죠. 그는 기꺼이 그러해주겠다고 이야기했으니까요. 세아데와 사마엘는 서로를 바라봅니다.

세아데

"...오랜만이라 너무 떨렸어. 너는?"

사마엘

"오랜만이라 너무 즐거웠어. 세아데도 그렇지?"
(웃으면서 그렇게 되물어요.)

세아데

"맞아...즐거웠어." 활짝, 해맑게 웃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나를 움직였어."

GM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마무리 시간이라며 스태프가 두 사람을 무대로 안내합니다.
곧 아가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는 관객들을 향해 이야기합니다.

아가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무대에 선 연주자들을 위해. 박수갈채를 보내주십시요."

GM

그리고 우리는, 우리를 향해 주어지는 찬사에 젖어갑니다.
ENDING 1. 마법사들도 음악을 할 권리가 있다
수고 하셨습니다~~~~

사마엘

투쟁! 단결! 결의!

GM

뭐뭐야
ㅋㅋㅋ
공감은 눈치채셨겠지만 사마엘의 마법입니다.
밀레는 통찰의 마법사고요.
궁금한 거 있나요?

사마엘

밀레는 원본 시날에서도 저렇게 아방한가요?

GM


제가 더
후에엥으로 만든 게 있네요
그 편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사마엘

안 그래도 되게 귀여웠는데 귀여워하는 RP가 사마엘이랑은 썩 안 맞을 거 같아서 자제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

ㅋㅋㅋㅋ

사마엘

엔딩은 2개?
KPC가 음악을 계속하거나, 포기하거나 두 가지?

GM

선하고 친절하지만 어째 음침해서 주위에서 의심을 많이 사는 타입. 다만 정말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라는데 한정 디저트를 싹쓸이 해서 엥? 아방하잖냐 됨
엔딩 3개
1. 음악을 계속 한다
2. 음악을 둘 다 그만둔다
3. 탐사자만 음악을 계속한다.
한정 디저트를 싹쓸이 하고 의기양양한 묘사가 있어서 더 아방하게 만들어봤어요

사마엘

원래도정상은아니었구나.
2번 엔딩도 좋긴 하다.
사실 음악만이 행복인 것도 아니긴 할 테고.
근데 KPC는 음악을 안 하면 너무 너무 불행할 거 같았고
사마엘도 음악을 안 하면 너무 불행할 거 같았음.

GM

그럼 1번이지
2번 엔딩은
ENDING 2. 우리의 앞날에는 음악만이 있는 게 아니야
입니다

사마엘

크툴루답지 않은 CoC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이런 소관타들도 분위기 좋고 재밌는 거 같음.
질문은 더 없어!

GM

오케이~
그럼 해산할까요?

사마엘

오케이!
보상은 없는 시날인 거지? (고생을해야보상이있을테니까.ㅋㅋㅋㅋㅋㅋ)

GM

네ㅋㅋㅋ

사마엘

그래도 1시 전에 끝났네.
수고했어~. 탐뵙!

GM

탐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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